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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다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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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익성, 문현웅
- 15,300
- 18,000
- 17,910
- 17,100
출판사 리뷰
태초부터 노래는 말과 더불어 인간의 원초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수단이 되어 왔다. 우리는 물론이고, 문명을 등지고 살아가는 오지의 소수민족이라 할지라도 늘 노래를 가까이하고 즐기는 것을 볼 수 있다. 노래는 언제나 오래된 친구처럼 우리 곁에서 응원해주고 용기를 불어넣어 준다. 노래는 이제 우리 삶의 일부가 되어 일터에서나 여가생활을 할 때나 부르면 다가오는 행복의 길잡이가 되고 있다. 노래로 행복할 수 있을까? 저자는 누구라도, 언제든지 행복에 손쉽게 다가갈 방법은 노래를 듣거나 부르는 일이라고 말한다. 과연 노래가 무엇이길래 행복이라고 말하는 것일까? 노래는 한가한 사람의 유희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 책을 읽다 보면 그러한 편견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가를 알 수 있다. 노래야말로 유희의 수단이 아니라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에게 비타민과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한다. 이 책에는 작가의 노래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작가는 노래가 우리의 삶을 얼마나 윤택하게 해 주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개인의 일상으로부터 정치, 사회 분야에까지 미치는 영향에 관해 많은 사례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노래와 추억을 한데 묶어 ‘노래 자서전’이라고 하는 참신한 방식으로 구성한 점이 돋보인다. 노래에 대한 추억은 아름답고 소중한 것이다. 노래는 누군가에게 그림이나 사진이 되고, 한 편의 영화가 되어 추억으로 쌓인다.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는 추억의 노래를 마치 마주 앉아 커피 한 잔 나누며 이야기하듯 풀어내, 독자에게 지난날의 추억으로 젖어 들게 한다. 김성화 작가의 노래자서전은 유명 인사가 아닌 평범한 사람의 노래에 대한 추억이라는 점에서 친근감이 있고 독자와 공감할 수 있다. 저자는 단순히 추억의 노래만 나열한 것이 아니라 노래에 얽힌 배경과 일화를 양념처럼 덧붙여 노래에 대한 이해와 재미를 더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노래는 가수들만 부르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어디에서라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예술적 표현이기도 하다. 우리가 노래를 알고, 부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다. 이 책은 노래에 한 걸음 더 다가서 힐링하고 모두의 마음속에 쌓아 둔 추억을 찾아내 자기만의 노래자서전을 펼쳐보는 시간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노래가 행복이다』에는 총 328곡의 노래 제목이 들어 있다. 독자들이 책장을 넘기다 보면 한동안 잊고 지냈거나 평소에 알지 못했던 노래나 이와 관련한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고 또 아는 노래를 통해 가사를 흥얼거리며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할 수도 있다. 노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노래가 행복이다』를 통해 노래의 매력에 푹 빠져 보는 것은 어떨까? 어떤 노래든 좋다. 한 번쯤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 보자. 그러면 행복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가까이에 와 있을 테니까…. ○책속으로 오래된 노래를 들으면 그때 그 사람과 그 장소, 그 일을 되새길 수 있다. 노래 가사를 통해 그 시대의 풍경을 마치 그림처럼 떠올릴 수 있다. 이장희의 ‘그건 너’에서 “전화를 걸려고 동전 바꿨네~”라는 가사를 들으면 10원짜리 동전 두 개를 넣고 공중전화기를 돌리던 추억이 떠오르고, 쿨이 부른 ‘애상’에서 “삐삐쳐도 아무 소식 없는 너~”라는 대목을 들으면 허리춤에 삐삐를 차고 뛰어다니던 추억에 잔잔한 미소를 머금게 된다. p.57 문화 예술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행복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다. 삶의 질은 문화 예술의 가치와 비례하며, 문화 예술을 가장 손쉽게 향유할 방법은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노래를 부르라고 하면 코로나에 지치고 청년 실업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무슨 한가한 소리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조화로운 삶이 필요하다. p.72 하루빨리 단절된 문화 교류가 재개되고 남북 예술단 공연이 이루어져 남북한 동포가 손잡고 한목소리로 노래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남북 회담이 이루어지면 그때마다 마무리할 때 함께 노래를 부르기로 하면 어떨까. 그러면 ‘고향의 봄’을 따라 부르던 북한의 김여정 동무 입에서 ‘선제타격’을 말한 우리 국방부 장관에게 ‘미친놈’이니 ‘쓰레기’니 하던 험한 말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p.128 어쩌다 맥주잔을 기울일 때면 술잔에 별이 떨어지는 상상보다 추억이 떨어져 잠기는 것을 느낀다. 한겨울 화천의 선술집에서 ‘목마와 숙녀’를 소리 높여 낭송하던 후배는 지금도 술자리에서 그 시를 읊어 대고 있을까. 훤칠한 풍모는 얼마나 변했을까. 대머리 초기이던 머리 위에 가발을 얹었는지, 우렁찬 목소리는 변함없는지, ‘목마와 숙녀’를 생각하면 그 옛날의 그 후배가 떠오른다. p.175 벚꽃이 줄지어 피어 있는 길이나 메타세쿼이아가 우거진 길,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바람에 눈처럼 흩날리는 길을 가다 보면 문득 음악다방에서 그녀가 신청했던 노래 ‘끝이 없는 길’이 생각난다. 이제 그녀의 모습도 희미해져 가지만 ‘지연’이라는 이름 두 글자와 ‘끝이 없는 길’이라는 노래는 지금도 기억 속에 남아 있다. 그녀도 지금쯤 어디에서 나처럼 이렇게 늙어 가고 있겠지. p.187 바람이 불어 악보집이 넘어가 부르던 노래의 몇 음절을 우물우물 넘기기도 했다. 그래도 내가 버스킹에 도전하도록 했던 ‘회상’은 두 번이나 불렀다. 나의 열정에도 불구하고 젊은이 몇몇이 ‘무슨 버스킹이 저래?’ 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지나갈 뿐이었다. 그나마 함께한 선배의 팬플루트 연주가 있었기에 망정이지 어설프고 초라하기 짝이 없는 버스킹이었다. p.213 한때는 언성을 높이고 역정을 내며 살아온 부부일지라도 서로를 소중한 사람으로 여기게 된 것은 충분히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이다. 아내와 함께 가끔 악보를 보며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불러 본다. 노래를 부르다 보면 고맙다고 행복해하며 눈물까지는 흘리지 않더라도, 그동안 덧씌워진 묵은 때가 한 꺼풀씩 벗겨지는 것을 느낀다. 노래가 멀어져 가는 부부 사이를 가깝게 해 주고, 익어 가는 부부의 정을 한층 더 두텁게 해 준다. p.249 추억은 나이에 비례하여 깊이와 두께가 더해진다. 추억과 함께하는 노래는 옛 사진을 보는 것처럼 정겹다. 추억은 과거가 아니라 가슴속에 살아 있는 오늘이다. 사진을 보면 잊었던 그 시절을 회상하게 되는 것처럼, 노래는 돌아갈 수 없는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p.257
머리말
노래가 있는 추억 속으로
1부
노래로 행복할 수 있을까?
그 노래를 기억하세요?
생의 마지막 순간에 듣고 싶은 노래
발트 3국의 노래 혁명
말보다 노래가 먼저
자장가의 추억
동심으로 부르는 동요
모차르트 효과
노래의 힘
노래가 약이다
노래는 불러야 약이 된다
슬픈 노래는 슬프지 않다
노래에 담긴 추억
고향이 그리울 때 부르는 노래
당신의 애창곡은?
노래방과 배려
개미와 베짱이
군가는 반동과 함께
시와 노래 가사
광고 노래와 선거송
젊은이의 낭만 대학가요제
금지곡을 금지하라
건전한 건전 가요
노래가 좋아 한국이 좋아
모창 가수도 가수다
철학이 있는 가수, 나훈아
트로트가 뭐길래
유행가도 세월 따라
K-POP의 전설
월드 스타 방탄소년단(BTS)
사면초가, 정치의 노래
남북한이 함께 부를 노래
응원가가 필요한 때
요새 노래도 노래다
2부
그 옛날에 - 교내 노래자랑에 나가서 부른 노래
대머리 총각 - 초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부른 노래
젊은 내 고향 - 나무꾼 소년의 애창곡
옹달샘 - 잃어버린 옹달샘이 그리운 노래
길 잃은 사슴, 섬마을 선생님 - 라디오에서 들었던 드라마 주제가
막걸리 한잔 - 생각나게 하는 노래
비 내리는 명동 거리 - 중학교 때 소풍 가서 부른 노래
Beautiful Sunday - 자취방에서 난생처음 들은 팝송
미스 고 - 대천 해수욕장에서 맺은 풋사랑
편지 - 연애편지의 아쉬움이 담긴 노래
아니 벌써 - 신촌에서 사귄 여인의 작별 인사
목마와 숙녀 - 맥주잔을 기울이면 생각나는 시
독백 - 고요한 휴전선에 울려 퍼진 노래
아름다운 강산, 전우가 남긴 한마디 - 군인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 준 노래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 성은 김이요 - 홍천 다방의 김 양을 떠오르게 하는 노래
끝이 없는 길 - 음악다방에서 그녀가 신청했던 노래
눈물을 감추고 - 장인어른의 노래 사랑을 알게 해 준 노래
고향설, 한강 - 좋아하지 않았어도 배워서 부른 노래
정말 좋았네, 비 내리는 영동교 - 이천의 여성과 S 후배가 부른 노래
사랑해 - ‘울지마 톤즈’를 보며 눈물 흘린 노래
밤에 떠난 여인 - 연주하며 부른 노래
아직도 못다 한 사랑 - 요양원 할머니를 위한 노래
너의 의미 - 장병들의 눈높이를 위해 부른 노래
회상 - 버스킹 도전의 계기가 된 노래
터미널 - 지하철역 버스킹의 인기곡
하얀나비, 오라버니 - 동네 음악회를 빛내 준 노래
징글벨, 고요한 밤 - 동네 교회에서 부른 캐럴
남자의 인생 - 노성산 애향공원 버스킹의 대표곡
행복이란 - 부부에게 들려주고 싶은 사랑 노래
꽃밭에서 - ‘꽃 멍’ 때리면 나오는 노래
산들바람 - 며느리 앞에서 부른 노래
산바람 강바람 - 산 위에서 나무하다 불러 본 노래
고맙소 - 아내에게 생일 선물 대신 부른 노래
당신 어디야 - 죽곡리 마을 방송 신호곡
아내의 노래 - 아내의 추억이 담긴 애창곡
향수(鄕愁) - 타향과 고향에서 부르는 고향 노래
너와 나 - 귀향 후 재개한 버스킹의 주제곡
맺는말
당신은 요즘 무슨 노래를 부르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