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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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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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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레비
- 19,800
- 15,120
- 16,200
- 18,900
출판사 리뷰
편집자 코멘트 직업물과 회사물의 성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두 분야의 독자층에게 동시에 어필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소설입니다. 글로벌 기업에 신입 사원으로 입사해 주인공을 이용해 먹으려는 상급자를 실력으로 찍어 누르고 성장해 가는 모습으로 유쾌함과 통쾌함을 주는 동시에, 킹묵 작가님 특유의 따스한 시선으로 주인공이 주변의 인물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쌓아 나가는 힐링물의 재미까지 갖추었습니다. 책 속에서 “무슨 잘못을 하셨길래 여기 와서 청소를 하실까.” “…….” “돈 떼먹으셨어요?” “그런 거 아닙니다. 저한테 왜 그렇게 관심이 많으실까요?” “이거 제가 할 일인데 하고 계시니까 그러죠. 제가 오늘 첫날이거든요. 아저씨 때문에 제가 할 일이 없어서요.” “하…….” “혹시 여기에서 일하시고 싶어서 찾아오신 거예요?” “아닙니다.” 화를 내고 싶은데 상황상 그럴 수도 없었다. 그때, 대표가 한 부장을 부르더니 무언가를 건네주며 한참이나 설명했다. 그러자 한 부장이 서류를 들고 곽이정 근처 테이블에 앉았다. “여기가 제 자리거든요.” “네, 일 보세요.” “아저씨, 고마워요. 아저씨가 청소해 주셔서 저 바로 일 가르쳐 주시네요!” 곽이정은 들은 척도 하지 않고 계속 빗자루질만 했다. 크지 않다 보니 빗자루질을 더 이상 할 곳도 없음에도 계속 바닥을 청소했다. 그러던 중 테이블에서 무언가가 후두둑 떨어졌다. 고개를 들어 보니 한 부장이 윙크를 하며 웃고 있었다. “도와 드리는 거예요. 더 떨어뜨려 드릴까요? 여기 지우개 가루 많은데.” 곽이정은 떨어진 지우개 가루를 보며 순간 짜증이 났다. 그가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허리를 펴고 숨을 쉴 때, 한 부장이 하는 일이 보였다. “이걸 왜 손으로 그립니까.” “왜긴요. 컴퓨터 못하니까 손으로 그리죠.” “모르면 배워야죠.” “지금 배우려고 온 거예요. 지금 이건 대표님이 제 감각 알아보신다고 시키신 일이에요. 제가 감각이 좀 있긴 하거든요.” 한마디도 지지 않는 모습에 더 이상 말을 섞고 싶지 않았다. 그러던 중 청소 말고 다른 방법으로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이 떠올랐다. 한 부장을 도와 선우 무대에 도움이 되다 보면 대표와 반장도 인정해 줄 것 같았다. 해 본 적은 없지만 그동안 봐 왔던 게 있다 보니 오늘 부장이 된 한 부장보다는 나을 것이 확실했다. 그리고 지금 보니 자신도 알고 있는 연극이었다. 연습을 시키려고 지시한 일처럼 보였다. 곽이정은 반장과 대표의 눈치를 살피고는 한 부장에게 조용히 속삭였다. “이 연극이 음식에 관한 연극이기는 하지만 주 내용은 대형 레스토랑 주방에서 생기는 일이거든요. 제목부터가 ‘당신의 입맛을 돌려 드립니다’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요리만 그려 놓으면 무슨 내용인지 알 수가 없을 거 같지 않나요?” “아하! 저도 딱 그 생각했는데.” “후우, 그랬겠죠. 그래서 주는 요리보다는 셰프의 마음이죠. 그래서 셰프가 가운데 있고, 그 주위에 음식이 배치되는 구도가 제일 적당하죠.” “딱 내가 생각하던 그림이에요. 그런데 아저씨도 무대 제작하세요?” “아니요. 하던 거 하세요.” 한 부장은 곧바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곽이정은 그림을 보면서 한숨이 나왔다. 그림도 처음 그려 보는지 초등학생이 그려도 이거보다 잘 그릴 것 같았다. 그런데도 자신의 그림이 만족스럽다는 표정을 짓더니 벌떡 일어나 대표에게 갔다. ‘그래, 내가 도와줬다고 말해라.’ 한 부장이 대표에게 설명을 하는 듯 보였고, 대표가 약간 놀란 얼굴로 한 부장을 칭찬했다. 곽이정은 이제 자신에게도 말을 시켜 줄 거라 생각했는데 한 부장의 입에서 예상치 못한 말이 나왔다. “생각해 보니까 손님들의 사정을 듣고 요리를 만드는 셰프가 주제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그림이 가장 적절할 거 같았어요.” “이야, 감각 있어. 좋다. 한 부장 좋은데?” “감사합니다!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아예 자신에 대한 얘기는 쏙 빼놓고 자기가 칭찬을 받고 있었다. 곽이정은 어이가 없는 상황에 빗자루를 들고 있던 손에 힘이 들어갔다. ‘저 자식이!’
제1장 챌린지Ⅱ
제2장 3팀과
제3장 김정연의 새 작품
제4장 태은의 꿈
제5장 태은
제6장 태민과 웹소설
제7장 기다리던 연락
제8장 단우의 열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