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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은 바람에 무게를 두지 않는다 - 천년의 시 134

오영자 저 | 천년의시작 | 2022년 07월

꽃들은 바람에 무게를 두지 않는다 - 천년의 시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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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0216440 / 104쪽 / 104g /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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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추천사> 오영자 시인의 시는 그 끝이 구도를 향해 있다. 더 분명하게는 불교적 깨달음을 향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시인의 시를 신앙시, 종교시라고 해도 그르지 않겠다. 시인의 시편마다에서 그 지향점이 분명히 드러나고 불교 철학에 바탕을 둔 시각이 드러난다. 시에 나타난 시인의 행주좌와 어묵동정이 모두 불교적 교리나 그 수행과 관련되지 않은 게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영자의 시는 맑고 밝고 향기로운 지향점을 갖고 있어 종교적 구분을 넘어서 공감의 여지가 매우 높다. 시인이 지향하는 지점을 공자가 말씀하신 사무사思無邪의 경지로 해석하면 종교, 신앙의 테두리 밖에서도 접근과 이해가 가능하다고 하겠다. 일상적 소재와 사건을 통해 시를 전개하고 있으며 비유와 상징으로 형상화하고 있어 특정 종교의 도그마를 강요하는 일 없이 사고의 편협성을 뛰어넘고 있다고 하겠다. ―복효근(시인) “바람에게 공손히/ 마음 쓰다듬으며/ 노란 꽃은 노란 마음으로 분홍 꽃은 분홍색 마음으로// 애써 안녕하지 않아도/ 깊이 관여하지 않아도/ 바람에 마음결을 나누며/ 무게를 가두지 않는다”(「꽃들은 바람에 무게를 두지 않는다」). 오영자 시인의 시들을 읽다 보면 인용한 시의 ‘마음결’과 ‘무게’ 대신에 시를 넣어도 되겠다. 오영자 시인의 시는 바람에 시를 나누며 시를 가두지 않는다. 얇고 희고 맑다. 엷고도 곱다. 안녕하다. ―박찬세(시인) <책속에서> 꽃들은 바람에 무게를 두지 않는다 부는 바람 등에 지고 여리고 작은 잎들은 움츠리고, 움츠려 더 얇아진다 바람에게 공손히 마음 쓰다듬으며 노란 꽃은 노란 마음으로 분홍 꽃은 분홍색 마음으로 애써 안녕하지 않아도 깊이 관여하지 않아도 바람에 마음결을 나누며 무게를 가두지 않는다. 얇고 희고 맑게 엷고도 곱게 바람에게 안녕 한다.

저자 소개

  • 저자 : 오영자
저자 : 오영자
1967년 용인 출생.
2011년 『시선』으로 등단.
시집으로 『푸른 시절 안에 눕다』 『꽃들은 바람에 무게를 두지 않는다』 등이 있음.
현재 한국작가회의 회원, 『불교문예』에서 활동 중.

목차

시인의 말

별이 뜬 날 11
벽 12
삼월에는 13
천주를 돌리며 14
두 손을 모으다 15
또렷한 기억 16
청춘 17
부용이라는 꽃 18
봄날의 부적 19
봄밤 20
봄은 가담하는 이의 발을 잡는다 21
부처 나무 22
봄날의 이야기 24
겨울 이야기 26
가을 길 27
나무 인간 28
묵언 30
홍매화 31
은사시나무 같은 잠자리 32
장미 화상 33
가을, 코스모스 34
토닥토닥 35
가을비 36
가을 국화 37
봉정암에 오르다 38
별 40
사막 같은 난초 아마릴리스 41
꽃잎 발원문 42
돌 44
냄새 46
꽃들은 바람에 무게를 두지 않는다 47
쌍계사를 직선에서 보다 48
이팝꽃 49
필담 50
초여름 뻐꾸기 52
숨 매미 54
파꽃 56
깻잎 57
팔월의 춤사위 58
첫눈 오신다 59
하얀 기억 피어오르다 60
목탁 소리 62
자동 세차 64
노란 웃음을 베끼다 66
바람꽃 67
제따동산에서 68
기원정사에서 69
인도는 나에게 봄이다 70
갠지스의 생 72
인도를 경전처럼 읽다 74
성자 달라이라마를 친견하러 가는 길 76
표정 78
푸른 연관 79
다람살라 풍경 80
달라이라마를 세 번 친견하다 82
메꽃 83
꽃이 아름다운 건 84
라오스를 처음으로 본 풍경 85
메콩강을 가다 86
대만의 보석 박물관 87
미안한 일 88
금붕어 89

해설
복효근 깨달음을 향한 구도자의 시학\t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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