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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 - 문학동네포에지 51

이규리 저 | 문학동네 | 2022년 10월

뒷모습 - 문학동네포에지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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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688918 / 144쪽 / 190g / 130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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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초판 시인의 말 끌어모은 이삭들. 말(馬)안장에 얹어 보낸 뒤, 살펴보니 말(言)을 따라간 것들 거의 뒷모습이다. 뒷모습엔 눈물이 있다. 묵묵히 견딘 시간들이 있다. 그 측은한 모습들을 베끼고 옮겨보았으나 말은 없고 말이 많으니 그 수레 멀리 가진 못하겠다. 2006년 가을 이규리 개정판 시인의 말 말이 많았던 때는 불충분할 때일 것이다. 돌아보니 말이 많았다. 무성했던 시절이 다 무용한 건 아니겠으나 이후에 어떤 나는 남고 어떤 나는 버려질 것이다. 형식을 고심하는 동안 참을성 많은 저녁이 옆에 있어주었다. 2022년 9월 이규리 책 속에서 노인정에 모여 앉은 할머니들 뒤에서 보면 다 내 엄마 같다 무심한 곳에서 무심하게 놀다 무심하게 돌아갈, 어깨가 동그스름하고 낮게 내려앉은 등이 비슷하다 같이 모이니 생각이 같고 생각이 같으니 모습도 닮는 걸까 좋은 것도 으응 싫은 것도 으응 힘주는 일 없으니 힘드는 일도 없다 비슷해져서 잘 굴러가는 사이 비슷해져서 상하지 않는 사이 앉은 자리 그대로 올망졸망 무덤처럼 누우면 그대로 잠에 닿겠다 몸이 가벼워 거의 땅을 누르지도 않을, 어느 날 문득 그 앞에서 우리를 울게 할, 어깨가 동그스름한 어머니라는 오, 나라는 무덤 ─「어느 날, 우리를 울게 할」 전문

저자 소개

  • 저자 : 이규리
저자 : 이규리
1994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앤디 워홀의 생각』 『뒷모습』 『최선은 그런 것이에요』 『당신은 첫눈입니까』가 있다. 질마재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

시인의 말
개정판 시인의 말

1부
살얼음 / 우듬지 / 석유 냄새 때문에 / 코스모스는 아무것도 숨기지 않는다 / 수면 내시경 / 꽃 / 흰 모습 / 지금 몸이 좀 아파서 / 천천2리 / 예쁘기를 포기하면

2부
유월 비 / 풍경이 흔들린다? / 역류 / 발 지도 / 몸한다 / 당나귀와 당나귀 같은 아이와 / 벚꽃, 아프다 / 파티, 좋아하나요 / 발목을 잡는다고 / 알고 보면

3부
와리바시라는 이름 / 그늘값 / 탁본 / 말은 안으로 한다 / 낮달 / 부록 / 님짜장 / 비닐 까마귀 / 국물 냄새 / 일박(一泊)한다

4부
만지면 아프겠다 / 날개, 무겁다 / 대낮 / 젖는다 / , / 연속극처럼 / 서서 오줌 누고 싶다 / 삼각김밥 / 화물 트럭 주차장 / 예행연습 / 가위

5부
사물함 / 공휴일 / 그 비린내 / 매독 / 잘 가라, 환(幻) / 소주 넥타이 / 슬픔 / 월정사 귀고리 / 커튼 / 젖

6부
어느 날, 우리를 울게 할 / 뒷모습 / 봄, 싫다 / 3면과 4면 사이 / 아직 때가 안 돼서 / 젊은 의사가 좋긴 한데 / 이런 일, / 돌아간다 / 물 이야기 / 추위 속을 들여다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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