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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웃는다 - 그림 없는 동시집 1

이상교 저 | 브로콜리숲 |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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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9847388 / 101쪽 / 131g / 125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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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책속에서> 새털구름 떴다 새가 된 하늘 비늘구름 떴다 물고기가 된 하늘 조개구름 떴다 바다가 된 하늘 솜털구름 떴다 이불이 된 하늘 양떼구름 떴다 목장이 된 하늘 -「구름2」 전문 꽃 피고 지자 잠드는 민들레 잠꼬대가 비눗방울처럼 둥그렇게 피어올랐다 바람이 깨우러 올 때까지 곤한 잠잔다. -「민들레」 전문 잦은 발걸음들이 우체국 문을 밀어 들어서고 나서기 바쁘다 겉봉에 이름표와 우표를 붙이고 날아오르려는 우편물들이 술렁술렁 술렁인다 땅은 우체국 밑둥을 꽉 잡고 있어라 구름은 우체국 지붕을 지그시 누르고 있어라 그냥 두면 통째로 위우우웅- 날아오를지 모른다. -「우체국에서」 전문 작은 공이 통통통 굴러간다 공을 쫓아 작은 아이가 뛰어간다 공보다 더 통통통 튀어간다. -「통통통」 전문 풀밭에 달빛이 가득합니다 풀벌레 울음이 가득합니다 가득 채우고 남은 달빛이 방 창문에 내립니다 가득 채우고 남은 풀벌레 울음이 자는 머리맡까지 들어옵니다 여전히 하나 가득입니다. -「가을밤」 전문 옛날 옛날에 눈 나쁜 여자아이 하나 살았습니다 살구가 노랗게 익을 때면 살구 잎도 더러 노랗게 익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살구나무 밑으로 익은 살구를 주으러 갔는데 살구는 한 알도 못 줍고, 노랗게 익은 살구나무 잎사귀 주워들고는 가볍게 주워 들린 나뭇잎이 부끄러웠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돌아간 뒤까지 여자아이 손에는 나뭇잎만 자꾸 들렸습니다 옛날 옛날 눈 나쁜 그 여자아이 대신 살구나무 살구는 그때부터 눈이 나쁘기로 했습니다. -「눈 나쁜 살구」 전문 <시인의 말?> 하고 싶은 건 분꽃이 피는 걸 보는 일이야. 잘 영근 채송화씨를 손바닥에 놓고 들여다 보는 거야. 물고기는 나이를 비늘에 새긴다는 말을 들었어. 물고기들 비늘은 반짝여. 은빛 반달이 총총 떠 있지. 나도 반짝이는 나이를 갖고 싶어. 잘 익은 살구가 나뭇가지에 뜬 주황빛 별 같아. 벌레 먹었어도 살구야, 개살구야. 사랑해! 2022. 개망초꽃 흐드러지는 때 이 상 교

저자 소개

  • 저자 : 이상교
저자 : 이상교
서울에서 태어나 강화에서 성장, 1973년 소년 잡지에 동시가 추천되었고, 197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부문에 입선하였으며, 1977년 조선일보,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 입선 및 당선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 동화집 『붕어빵 장갑』, 『빵집 새끼 고양이』 등, 동시집 『고양이가 나 대신』, 『수박수박수』 등, 그림책 『촐랑촐랑 물』, 『소가 된 게으른 농부』 등이 있습니다.
2017년 IBBY 어너리스트에 동시집 『예쁘다고 말해 줘』가 선정되었으며, 한국출판문화상, 박홍근 아동문학상, 권정생 문학상, 이주홍 문학상을 받았고 2022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 문학상 한국 후보로 선정되었습니다.

목차

시인의 말

_봄

구름1
쥐
이른 봄볕
머리통
심장
냉이
비
꽃
창 쪽 자리
무궁화꽃
물이 웃는다
엄마께
늦봄

_여름

구름2
민들레
머리가 모르게
볕 발
잎사귀
새가 된 준치
핑코
소나기 때 호박밭
여름
지렁이
개망초
소나기

_가을

구름3
나비
우체국에서
편지
무순
성묘
통통통
천만다행
기웃
공
가을밤

_겨울

겨울 골목
두부
할머니 산소
머리빗
할아버지 돌아가신 뒤
겨울 담벼락
간장 종지
바람만 바람만
눈 내린 저녁
동지 지나
간장
시

다시, 봄

눈 나쁜 살구

_시인의 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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