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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7686351 / 300쪽 / 300g /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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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솔뫼, 성혜령, 임솔아, 장희원, 정기현, 황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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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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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우리의 인연은 우리가 서로 알지도 못했던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강남의 밤은 화려하다. 어떤 이는 웃고 떠들고 어떤 이는 울며 하루를 마감한다. 각자의 사연이 가득해 아무도 타인의 사연을 궁금해하지 않는다. 그가 가진 이야기를 한 번이라도 궁금해했다면 우리의 오늘은 어땠을까. 달랐을까? 아니면 여전히 같았을까?
신세연의 두 번째 작품인 「피는 솔직하다」는 진실과 허구가 섞인 이야기다. 그 속에 담긴 반전 스토리는 신세연의 진가를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어두운 느와르 범죄 소설이지만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부터가 허구인지 구별해가는 것도 특별함을 준다. 제2의 김진명, 한국의 귀욤뮈소가 되기보다 찐이야기꾼 신세연으로 불리길 원하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작가 신세연이 들려주는 정통 느와르 소설 「피는 솔직하다」가 여러분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추천사
생생한 디테일로 시작해 서늘한 느와르로 확장된다. 한국식 현대 느와르의 새 주소
- 백승환 (영화 <더블패티>, <첫잔처럼> 감독)
책 속에서
도산대로에 있는 김청아 부티크는 도박장이라는 소문이 있다. 목 좋은 자리여서 비싼 월세임이 틀림없을 텐데 20년째 그 자리 그대로 영업 중이기 때문이다. 장사도 잘되지 않는 것 같다. 심지어 주인이 있는 모습을 본 적도 없다. 가끔 마네킹에 입혀진 옷이 바뀌는 것을 보면 영업은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말이다.
---「거짓된 빛은 쉽게 꺼진다」중에서
회사원이 돈이 왜 필요하냐는 것이 지원의 입장이었다. 사내 커플로 결혼을 했기에 지원은 회사 시스템에 대해 꿰고 있었다. 밥값은 사원증을 태그하면 자동 결제가 되어 월급에서 차감된다. 그럼 커피값, 담뱃값 정도만 필요해서 하루 용돈으로 만 원을 책정하였다. 주 5일 근무이기에 25만 원으로 책정한 지원에게 우는 소리를 잔뜩해서 겨우 5만 원 올려 30만 원을 한 달 용돈으로 받고 있다. 그런 내가 나의 한 달 치 용돈을 불법 도박 사이트에 입금한 것이다.
---「기회는 나에게 오지 않는다」중에서
컨테이너 안에는 검은 방수포가 깔려 있었고 그 위에는 의자가 있었다. 그리고 청테이프로 입이 가려져 있는 상태로 한 남자가 결박된 채 의자에 앉혀져 있었다. 정우가 떠올랐다. 낮이었지만, 그 안은 어두웠다. 철로 막힌 그 공간에는 피 냄새인지 철 냄새인지 헷갈릴 정도로 메스꺼운 냄새가 지독했다. 손으로 코를 막았지만 손을 비집고 코를 타고 들어오는 역겨운 냄새가 기도는 물론 식도에까지 가득차는 것 같았다. 장기 속에 음식물 쓰레기를 가득 채운 기분이었다.
---「잿빛 하늘은 비를 품고 있다」중에서
1부 거짓된 빛은 쉽게 꺼진다
2부 善 착할 선
3부 짙은 꽃일수록 가시는 많은 법이다
4부 기회는 나에게 오지 않는다
5부 進 나아갈 진
6부 점·선·면
7부 맞지 않는 옷은 내 옷이 아니다
8부 잿빛 하늘은 비를 품고 있다
9부 지옥에도 해는 뜬다
10부 진짜와 가짜의 괴리는 크지도 작지도 않다
11부 사사로운 감정은 일을 그르친다
12부 두 사람이 아는 비밀이란 없다
13부 跣 맨발 선
14부 우연이 아닌 오래된 운명이었다
15부 달이 차오르자 눈을 감았다
16부 피는 솔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