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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에 핀 목화송이들 - 사임당시인선 23

김재분 저 | 작가마을 | 2023년 05월

방 안에 핀 목화송이들 - 사임당시인선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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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6062219 / 104쪽 / 104g / 13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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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김재분 시인은 차와 한복 바느질에 명인이다. 무슨 무슨 협회에서 주는 그렇고 그런 명인이 아니라 밭일하는 동안 꽃차를 만들고 산속의 야생 들판과 채소밭이랑 곁에 심어 놓은 찻잎을 따서 차를 만드는 다인이다. 이웃과 나누는 평범한 기능인인 동시에 전통 기법을 현대적 통섭으로 창조하는 생활 다인이며 한복 재단사이다. 불교적인 성찰을 바탕으로 차와 꽃에 매료되고 촘촘하게 박음질하듯 인생을 살아온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내공과 그 내공이 무겁지 않도록 때로는 더불어 팔랑거리는 비법을 때때로 보여주는 예인이다. 늦게 등단한 시인이지만 그의 시심은 한복의 재단에서 바느질까지 홈질, 박음질, 공 그리기, 감침질에 이르고 찻잎 따기에서 말리고 덖는 과정의 공손하며 진심을 담는 행위에 이르기까지 오랜 세월 속에서 차향처럼 베인 삶의 가닥 가닥을 특성 있게 표현하고 있다. 때문에 시는 그의 생활사였고 그의 땀이었으며 한 송이 꽃을 피우는 마음이기도 했다. -정영자(문학평론가) ⊙ 시인의 말 어린 시절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할머니와 손잡고 뒷산 등성이에 자리 잡은 절에 다녔습니다. 오솔길 같은 할머니의 가르마와 쪽 찐 머리에서 빛나던 은비녀가 오늘은 새삼스럽게 내 기억 속에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릅니다. 할머니는 항상 내게 하시는 말씀이 “모든 사람은 인연법으로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다.”라고 하시며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시를 쓰게 된 계기도 좋은 인연법의 소산물이라 여깁니다. 시 낭송을 하면서 마음에 찾아오는 기쁨과 슬픔을 부끄럼과 함께 써 내려갔습니다. 부족한 글을 흔쾌히 읽어 주시고 평론해 주신 정영자 평론가님과 용기를 북돋아 주신 문우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제 삶의 흔적을 세상 속으로 떠나보냅니다. 2023년 봄 김 재 분 ⊙ 시집 속 시 쑥국 지리산 자락 굽이굽이 흐르는 섬진강 뽀오얀 물안개 한가롭게 피어오르면 나도 모르게 마음을 빼앗겨준다 마른 잡초 사이 한겨울 잘 견딘 어린 쑥 하얀 털 송송한 봄을 다듬어 끓여낸 국 봄의 향기로 헹구어 낸 공간에 문우들과 웃음꽃 피워보는 봄날 한가로움이 귀하다 한번 웃음에 근심 날리고 두번 웃음에 하심을 배워 쑥대밭처럼 엉켜있던 육신이 편하다

저자 소개

  • 저자 : 김재분
저자 : 김재분
김재분 시인은 경남 밀양에서 출생, 2016년 《여기》 가을호로 등단했다. 부산문인협회, 부산여성문학인협회 회원이며 서운암전국꽃문학상, 영축문학상을 받았다. 시집 『방안에 핀 목화송이들』은 그녀의 첫 시집이다.

목차

제1부
12월 편지
십 리 대숲
마음 물들이다
쑥국
밤비
배움터
비 오는 날
봄
봄 2
봄비
소풍가는 날
화전놀이 1
그리움
오월
광안대교
바람의 언덕
광안리
노래교실
가을

제2부
찻자리
차를 우리며
세월
달빛차회
곡우
녹차와 매화의 만남
산야초차
茶談
지상의 낙원
휴식
차향
작설차
금창초
골무꽃
古梅
도깨비바늘
노루귀
국화 향기
사랑꽃
야생화
찔레꽃 1

제3부
천은사 가는 길
복천암
석조어람 관세음보살
관음사
불일암
도량석
수선사
스님 연비 받고 뭘 깨달았습니까
반월교
방 안에 핀 목화송이들
해장 보각 앞마당
구암사
달빛 내려앉은 길
솔씨
불두화
연지의 하루

제4부
백로
가족
고향
남편
첫걸음
세월
백발 할머니
망부석
꿈
세종대왕
비가 왔다
태풍
비토섬
세월
마지막 인사

?발문/차와 박음질의 시학-정영자(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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