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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육체를 마친 얼굴처럼 - 걷는사람 시인선 59

송진 저 | 걷는사람 | 2022년 01월

방금 육체를 마친 얼굴처럼 - 걷는사람 시인선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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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1262957 / 144쪽 / 150g / 125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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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인애는 인내의 안내도 없이 순백의 뇌를 파먹었다” -「옥수수」 부분 “부상열차를 타고 부상을 당한 채 부상을 찾아가는 중이었어 해가 뜨는 동쪽 바다 속에 있다고 하는 상상의 나무 말이야 부상당한 그 나무의 이름이 부상이라니 기가 막혔어” -「트란스라피드」 부분 “새벽은 되었지만 마음은커녕 미음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했다 (중략) 누군가 잿빛 빈 의자 위에 제비빛 보온병을 두고 갔다” -「무문관」 부분 “오란다를 먹으며 오르골을 생각했어요 오골오골 오골계도 생각했어요” -「시간의 기록자」 부분 해설을 쓴 김참 시인의 표현대로 “예술은 광기에 사로잡혀 현실의 나를 망각하고, 나의 깊숙한 곳에 위치한, 나의 내면에 자리 잡은 나의 목소리를 끄집어내는 작업”이다. 특히 송진 시인의 시는 “순간적으로 탄생한, 형용하기 어려운 어떤 내면적 세계를 우리에게 보여 준다. 그렇기 때문에 송진의 작품은 시보다 주술에 가깝다.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는, 신들린 언어에 가깝다.”고 할 것이다. 송진의 신들린 언어는 어쩌면 섬뜩함을 줄 수도 있을 것이나 한 번도 맛보지 못한 황홀감을 우리는 먼저 만나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송진
저자 : 송진
부산에서 태어나 1999년 《다층》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현재 계간 《사이펀》 책임편집인으로 있다. 시집으로 『지옥에 다녀오다』, 『나만 몰랐나봐』, 『시체 분류법』, 『미장센』이 있다.

목차

1부 예감은 쿠키의 맛처럼 제각각이어서
옥수수
입하
석류와 석유의 오묘한 뜻
소설
분자 요리
에그노그
트란스라피드
무문관
진달래꽃 나라
서면로터리 꽃밭에서
여기 낭만이 조금 남아 있어요
외국어 채널

2부 우리는 딴사람이 되곤 한다
비건 채식주의
소쉬르를 사랑하다
명가
파란 깃털과 손거울
이쁜 나는
요한의원
윤리
시간의 기록자
메리 크리스마스
침묵의 형태
랑랑
앨리사의 죽음 노트 1
밈의 강

3부 너에겐 어떤 체육관이 존재할까
어제의 시
친절한 전철
벼 속에 벼가 없고 개구리 속에 개구리가 없다
봄비
다종 어류
나노 인간
코코몽 해변5
신어산
C7H5NO3S
해맑은 식단표
송정
베이컨 죽음의 계단에서 머물고
태움
우리는 무엇으로 살아가는가

해설
단숨에 터져 나온 세계
- 김참(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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