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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훈 작품집 : 이주민 열차 외

이석훈 저 | 종합출판범우(주) | 2022년 12월

이석훈 작품집 : 이주민 열차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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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3654805 / 448쪽 / 788g / 154 x 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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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소설가이자 언론가 이석훈의 문학세계를 보다 폭넓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설뿐만 아니라 희곡, 수필을 포함하여 선별 수록했다. 이석훈은 소설가이면서 신극운동에 적극 가담했고, 실제 연기를 하기도 했던 배우이자 희곡 작가이기도 했다. 또한 비교적 많은 수필 작품을 남겼다. 이렇듯 다양한 장르의 문학 활동을 전개한 것은 독특한 일면이라 할 수 있다. 《황혼의 노래》 《이주민 열차》 《로짠의 사》 《광인기》 《결혼》 《질투》 등 수록된 15편의 소설은 내용을 중심으로 의식 개혁과 계몽운동, 일제하의 이주와 해방의 귀향, 남녀의 애정 심리, 해학적 세계, 섬 공간 체험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덧붙여 이석훈의 섬 생활 체험 작품들은 그의 문학의 근원성을 파악하는 데 좋은 참고자료가 되기도 한다. 《황혼의 노래》는 의식 개혁을 통해 보다 나은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계몽소설이다. 이 소설은 총 29장으로 되어 있는데, 13장까지 구습에 젖은 채 은행에 착취당하는 지방 농민의 현실을 다루고 있으며 14장부터 S섬 어민의 삶과 야학 운동을 다룬다. 여러 모로 계몽적인 요소가 짙은 이 소설은 남녀의 애정문제에도 관심을 드러내는데, 구시대적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새로운 혼인관을 보여주기도 한다. 또한 단편 〈이주민 열차〉를 통해 일제하의 궁핍으로 삶의 터전을 버리고 강제 이주를 당하는 화전민과 농민들의 현실 상황을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은 1950년에 발표한 〈고향을 찾는 사람들〉과 ‘떠나기’와 ‘돌아오기’의 순환 구조 관점에서 하나의 작품으로 취급될 수 있다. 발표연대는 17년이라는 거리를 두고 있지만, 작품 안에서 구체적인 상황을 제시하고 긴밀하고 통일성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이석훈 소설을 대표할 만한 주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남녀 애정의 갈등을 다룬 일련의 단편 〈여성의 불행〉 〈라일락 시절〉 〈부채〉 〈재출발〉 등은 1930년대 몇몇 작가들이 다뤘던 것처럼, 애써 문제의식을 회피하고 애정 관계에 몰입하는 우유부단한 지식인들을 주인공으로 삼고 있다. 또한 내면 묘사가 두드러진다. 그러나 이석훈의 남녀 애정 심리 소설들은 일제하에 정치·사회·문화적 탄압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사소설적인 양상을 띄고 있다. 이석훈은 1930년 24세에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궐녀는 왜 자살했는가〉가 당선된 이래 당시 연극계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며 간간이 희곡작품을 발표했는데, 〈궐녀는 왜 자살했는가〉는 초기작임에도 불구하고 인생에 대한 관찰이 매우 성숙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책에 실린 이석훈의 수필 작품을 소재적인 측면에서 다뤄보면 고향과 과거 살던 곳에 대한 이야기, 자연과 인생, 문인과 문단 관계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작가는 회상, 여행 또는 일기 형식을 동원해 개인과 관련된 사실을 객관적으로 기술하기도 하고 자연과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을 통해 독특한 관조적 세계를 보여주기도 한다. 1940년 김억, 노자영, 이광수, 주요한 등과 같이한 좌담회에서 ‘순문학과 대중문학의 중간을 가는 예술성이 풍부한 신대중문학 혹은 신순수소설을 완성할 것’을 선언했던 이석훈, 가장으로서 남다른 책임감을 지닌 생활인이었던 이석훈은 직장 생활을 마감하고 문학만으로 독립해보겠다는 집념을 실행한 작가이기도 하다. 《이석훈 작품집》을 통해 일관되게 반영된 사회 개혁을 위한 계몽적인 관점, 당대 비참한 사회 현실에 대한 예리한 통찰과 지식인에 대한 비판 정신을 통해 새로운 자극을 얻고 다양한 장르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전개한 그의 문학에 대한 전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이석훈
저자 : 이석훈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소설가이자 언론인.
호는 금남(琴南). 1907년 1월 27일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남. 고등보통학교 졸업 후 일본으로 건너가 와세다대학 문과에 입학하여 러시아문학 전공, 이후 조도문대학 노문과 진학. 1928년 아버지가 운영하는 공장 파산으로 중퇴 후 귀국하여 신문·잡지사 기자, 경성방송국 아나운서를 거쳐 방송주임·조선일보사 출판부 등 전전하며 작가 생활.
1929년 《조선일보》에 소설 〈아버지를 찾아서〉 연재를 통해 등단. 1930년 《동아일보》에 희곡 〈궐녀는 왜 자살했는가〉 당선. 1933년 중편 《황혼의 노래》을 연재하며 주목 받았으며, 1934년에서 1940년까지 주요 작품으로 〈광인기〉 〈이주민 열차〉 〈로짠의 사〉 〈결혼〉 〈질투〉 〈라일락 시절〉 등 발표. 1950년 한국전쟁 때 서울에서 인민군에게 체포되어 수감되었다가 서대문형무소 이감 후 행적 묘연.

편집 : 김용성
1940년 일본 고베에서 출생. 45년 귀국하여 서울에서 성장함. 경희대학교 영문학과 졸업, 동 대학원에서 국문과 석사 박사학위 받음. 〈한국일보〉에 장편소설 《잃은 자와 찾은 자〉 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함.
주요 작품으로 중단편소설집 《리빠똥 장군》 《나무 소리》 《탐욕이 열리는 나무》 《밀항》 《슬픈 양복 재단사의 나날》 등과 장편소설 《내일 또 내일》 《도둑일기》 《큰 새는 나뭇가지에 앉지 않는다》 《이민》 《기억의 가면》 등 다수가 있으며, 저서로 《한국현대문학사 탐방》 《한국소설과 시간 의식》 등이 있다.
1984년 제29회 현대문학상, 1986년 제1회 동서문학상, 1991년 대한민국문학상, 2004년 제21회 요산문학상, 제7회 김동리문학상, 제17회 경희문학상 등을 수상함.
1988년 인하대학교 문과대학 국어국문학과 조교수, 현재 인하대학교 문과대학 동양어문학부 국어국문학 전공 교수로 재직 중.

목차

일러두기 · 7

소설 - 11
황혼의 노래 · 13
이주민 열차 · 108
로짠의 사 · 121
광인기 · 128
결혼 · 149
질투 · 160
여자의 불행 · 172
만춘보 · 187
라일락 시절 · 202
부채 · 213
유랑 · 227
소작인 덕보 · 240
재출발 · 247
고향 찾는 사람들 · 267
문화촌 · 283

희곡 - 297
궐녀는 왜 자살했는가 299
추 · 313
만추 · 330

수필 - 345
애도의 봉죽놀이 · 347
산턱 원두막 정주성의 옛봄 · 352
소양강·신연강 · 356
일기초 · 362
오는 봄 지는 꽃 · 366
따옥새 울음 · 368
오야장잡필 · 372
함주풍물첩 · 377
타락한 학교 · 383
문학풍토기 · 386
유정의 면모편편 · 392
작가와 직업 · 397
고백 · 401
잊히지 않는 문인들 · 405

해설 | 민족사의 비극적 궤적을 따라간 삶과 문학 · 413
작가 연보 ·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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