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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장례 - 곰곰나루 시인선 13

박소원 저 | 곰곰나루 | 2021년 12월

즐거운 장례 - 곰곰나루 시인선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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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7702006 / 152쪽 / 350g / 135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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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시인의 말> 나는 늘 아웃사이더였다. 처음엔 사람들 속에 잘 섞이지 못하는 소심한 내 성격 탓이었고…. 점차 내가 스스로 자처하게까지 되었다. 그간의 이런저런 분분함이 내게 글을 쓰도록 종용하였고 내 안에 웅숭그리고 있는 J는 나로 하여금 끝끝내 글을 쓸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등단한 지 7년 만에 내는 첫 시집, 부끄럽기 그지없지만 단 한 사람이라도 내 시에 공감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 2020년 가을 이정화 <추천의 말> 이정화는 늦은 등단에도 불구하고 사물과 내면의 등가적 유추로 시적 정황을 직조하는 힘에서 어느 누구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 정갈한 언어로 세계의 이면까지 투명하게 걸러낸다. 일상의 사소한 것들이라도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시각으로 탐색한다. 그러고도 삶을 정감 있게 은유하는 따뜻한 시정신을 지켜나간다. ― 권달웅 (시인) 닫히고 갇히려는 분별의 세력과 협량한 이데올로기와 결별하고 언제든 연결되고 소통되는 공유(共有)의 코스모폴리탄 같은 존재로 나아가려는 것, 일인칭의 개인적인 일탈과 방종을 자유라하기 힘들 듯이 이제금 시인이 처한 세상은 다양한 관계망을 통해 난파된 죽음의 바다에서 화엄(華嚴)의 바다와 땅과 하늘로 나아가려는 분발심을 끌밋하게 열어나가고 있다. (……) 표류하는 자에게만 자유는 더 웅숭깊고 새뜻하고 광활하게 틔어온다는 것을 시인은 매순간 그 삶을 통해 증거하는 견자(見者)이기 때문이다. ― 해설 유종인 (시인, 문학평론가) - 책 속에서 얼굴 없는 얼굴 나는 내가 아니야 투명인간이 된 것 같아 당신이 어쩌다 본 내 모습은 텅 빈 속일 뿐이야 거울을 들여다봐도 내 얼굴을 알 수가 없어 나는 내가 생각나질 않아 기억이 기억을 불러 도망쳐 버렸어 마스크만 허공에 떠다니고 있잖아 바람 바람은 연보랏빛 갈망이지 각시붓꽃처럼 터져 나오는 그리움이지 흔들리고 싶지 않지만 흔들리게 되는 미움이지 마침표를 찍고 싶어도 말줄임표가 되고 마는 그대의 황망한 그림자인 게지

저자 소개

  • 저자 : 박소원
저자 : 이정화
부산 출생. 2013년 『심상』 신인상, 2014년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등단.
단국대 대학원 문예창작과 석사.

목차

시인의 말 5

제1부
피의 가계 1973 13
편지 ? 아버지1 14
어떤 평화주의 16
11월 17
오지 않는 편지 18
말복 ? 아버지2 20
불 21
동창생 24
즐거운 장례 26
아버지의 손 28
길 30

제2부
무제 39
붉은 새벽 40
인사동 길 위에서의 하룻밤 42
이름 하나 외우며 4 44
고사목 1 46
고사목 2 48
고사목 3 50
고사목 4 51
고사목 5 52
가로등 3 53
가로등 4 54
가로등 5 56

제3부
꿈꾸는 자세 59
묘지 산책 60
눈물로 오는 사랑 61
모르는 거리에서 62
초대장 64
불면 66
너밖에 없었다 68
기울어지는 뼈 70
이민자 72
최후기도 73
죽음 시대 76

제4부
시베리아 벌판을 달리며 81
시베리아 벌판에 비가 내린다 82
예니세이 강가에 서 있었네 86
예니세이 강가에서 부르는 이름 88
알혼 섬에서 쓴 엽서 90
공원에서 ? 2010, 프라하1 92
광장을 지나며 ? 프라하2 94
프라하의 낮 ? 너를 보내고 95
더블린의 예이츠학회 건물 방명록에 너의 이름을 쓴다 96
코타키나발루 해변에서 ? 김수복의 「저녁은 귀향歸航 중」을 보고 98
북경공항 터미널에서 100
이르츠크와 알혼섬을 오가는 배 안에서 103

제5부
고흐의 무덤 앞에서 109
빈센트 반 고흐 112
성 폴 요양소 앞에서 114
오베르의 교회 먼지 희뿌연 방명록에 116
발자크박물관 방명록에 낯선 내 이름을 쓴다 118
카리카손의 밤에 쓴 엽서 120
섬 122
칸느의 비 오는 거리 124
클리아스 강에서 부르는 노래 126
아무르 강가에서 130
프라하에서 온 편지 132
해설 그리운 남쪽, 그 이후 고봉준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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