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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루스의 비밀 - 나남창작선 174

고승철 저 | 나남출판 | 2022년 01월

파피루스의 비밀 - 나남창작선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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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0006743 / 340쪽 / 445g / 145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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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신(神)과 인간의 관계를 서술한 이집트의 희귀 고(古)문헌을 해독한 한국인 천재 건축가의 치열한 지적 오디세이 아툼이라는 이름의 왕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그 문서는 아툼 신의 권위를 이용하려는 왕이 자기 이름을 그렇게 붙이고, 자신이 인간이며 단지 효율적인 통치를 위해 신을 참칭했다는 고백으로 시작한다. 고대 이집트 신화가 만들어진 과정, 상형문자 창제 경위, 후세 세계에 대한 전망 등 광범위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먼저 조상이 알아낸 자연 이치부터 너희는 제대로 알아야 한다. 우주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상상하기도 어려울 만큼의 옛날 옛적에, 이루 말할 수 없이 뜨겁고 단단한 물질이 대폭발을 일으켰느니라. 그 물질은 한없이 팽창하면서 불덩어리 알갱이로 흩어졌지. 지금도 계속 팽창하고 있다. 불덩어리 알갱이가 바로 별이다. 태양, 달, 지구도 별의 하나일 뿐이다. 태양은 불덩어리 성질이 여전히 남아서 지금도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달은 차갑게 식었다. 지구는 적당히 식어 생명체가 살 만하게 되었다. … 해가 뜨고 지는 것은 태양신이 지하세계로 갔다 왔기 때문이 아니다. 지구가 태양을 보며 하루에 한 바퀴 빙 돌기 때문이다. 저녁에 달이 뜨고 새벽에 달이 지는 것은 달이 지구를 보며 돌기 때문이다.” 이 수기가 사실이라면 경천동지(驚天動地)할 일이고, 인류 문명사를 새로 기술해야 할 대(大)사건이다. 임호택은 고문서 해독본을 읽을수록 ‘아툼이라는 저자가 어떻게 5,500여 년 전에 이런 발상을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아함으로 경악하고, 문서는 점점 내용을 소화하기에 너무나 벅차 지쳐만 간다. 더욱이 이 문서의 저자 아툼이 지동설(地動說)을 설파했으니 이것이 사실이라면 과학사를 다시 써야 하지 않나? 하는 의문으로 혼란스럽기만 한데 ….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되나? 영혼이 명계(冥界)로 가서 영원한 안식을 취한다고? 지상에서 죄를 많이 지으면 지옥에 간다고? 이런 이야기 역시 인간들이 지어냈다. 검증할 수 없으니 사후(死後)세계에 대해 상상력으로 마음대로 이야기를 꾸몄다. 다시 강조하거니와 이승의 행동에 대해 사후에 심판하는 절차가 없다면 사람들이 이승에서 아귀다툼을 벌이기 십상이므로 사후세계가 존재한다고 엄포를 놓는 것이니라.” 삶이 괴롭고 죽음이 두려운 이에게 들려주는 진실의 힐링 메시지 작가는 ‘삶’과 ‘죽음’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고대 이집트 신화를 통해 풀어내며, 오늘날 우리 삶의 의미를 묻는다. 인간은 결국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신’을 만들어 내고 그들이 만들어 낸 그 신의 손 안에서 ‘죽음’을 더욱 두려워하게 되었다는 역설…. 작가는 소설 말미에 이집트 기행문을 싣고 뿌연 사막먼지 속에 우뚝 솟은 이 장대한 돌 더미의 의미를 묻는다. 결국 인간이 막막하고 황량한 사막에서 엄습하는 공포심을 떨쳐버리려 거대한 축조물을 만들지 않았을까, 사람의 손길이 닿은 인공구조물이 그래도 신비 속의 대자연보다는 낫지 않을까, 하고. 하여 바빌론에서는 바벨탑을 쌓아 올렸고, 이집트에서는 피라미드를 축조한 것이리라.

저자 소개

  • 저자 : 고승철
저자 : 고승철
까까머리 시절엔 ‘문학소년’과는 무관했으나 20대 후반부터 소설 읽는 재미에 빠졌다. 국내외 명작을 탐독하다 창작판에까지 뛰어들어 《은빛 까마귀》, 《개마고원》, 《소설 서재필》, 《여신》 등 장편소설을 썼다. 시집 《춘추전국시대》를 내고 시인 행세도 한다.
관악산 기슭의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했고 주요 신문사의 파리특파원, 경제부장, 출판국장 등으로 활동했다.

목차

작가의 말 \t세계를 흔들겠다는 담대한 기상으로 7

\t\t프롤로그 15

\t\t호박꽃 사건 21
\t\t제르바…지중해의 작은 섬 69
\t\t동굴 속의 현자 101
\t\t네페르티티 왕비 141
\t\t아툼의 목소리 175
\t\t신화 백일장 223
\t\t에펠탑을 폭파하라 263
\t\t‘참 나’를 찾아서 283

\t\t에필로그 313

이집트 기행문 \t파라오의 황금시대를 찾아서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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