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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시인의 말 서문 무궁화 씨를 뿌립시다 생활을 위해 달려온 인생의 행로 속에서 정신적 길잡이가 된 글쓰기가 6시집 발간 시점에 들어서며 시집 제목을 두고 무언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오솔길” 나이가 먹어 가며 더구나 코로나에 잠긴 세월에 정신 성향도 노쇠해져 가는 그 뒤를 따라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이대로 함몰(陷沒)되어 가는 것이 싫어 갑자기 출간 목전에 있는 6시집 제목 오솔길에 스스로 문제를 제기해 보며 30년 전쯤 못 쓰게 되었던 중풍 환자의 오른손에 펜대를 다시 끼고 글쓰기에 온 정성을 들이던 초심작 “제천 소나무” 시집을 꺼내어 다시 읽어 보기도 하였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자 그러자면 편집이 되어가고 있는 6, 7, 8 시집 작품들을 전부 바꿀 수는 없어도 6시집 제목을 국적이 있는 시로 먼저 바꾸고 이 시간 이후에는 쓰는 시들을 더 깊이 고뇌하며 써야 하지 않겠는가라는 마음가짐을 챙겨 보게 되었습니다. 더 깊이 고뇌하여 국적이 있는 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시. 진리, 순수, 진실을 탐구하고 고향을 국토를 사랑하는 시. 가족과 친지와 민족을 두텁게 사랑하는 시. 초심에 집착하던 서정시의 완성도에 깊이 접근하는 시. 이런 모든 것에 더 깊이 고뇌하며 써야겠다고 몇날 며칠을 다짐하며 표지 사진이 된 “오솔길”에 기왕 가는 것 민족의 꽃이 된 “무궁화 씨를 뿌립시다”로 바꾸기로 마음을 고쳐먹게 되었습니다. “오솔길”을 들어서며 내가 걷고 있는 곳곳에 새롭게 무궁화 씨라도 뿌리며 가겠다는 작가의 심정 변화는 늙어가면서 흐려져 가는 국적 있는 글쓰기의 일맥을 끝까지 이어가고 싶은 결정임을 밝혀두고 싶었습니다. 고향 산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하며 사랑의 시를 뿌려가며 젊었을 때 한때 추구하던 서정시에 대한 고뇌도 더 깊이 성찰해 보는 길을 걸어보겠다는 또 한 번의 늦은 다짐이 꺼져가는 등불의 마지막 기름이 되어주기를 바라며 저의 6시집 『무궁화 씨를 뿌립시다』를 상재해 올립니다. 2022년 9월 충북 제천시 신동 돌모루에서 제천 소나무 박광옥 삼가
4 서문_무궁화 씨를 뿌립시다
1부?시
12 무궁화 씨를 뿌립시다
14 무궁화 꽃 피다
16 이 가을에 남기고 싶은 말
18 올 추석
20 겨울이면 제천에 피는 파란 꽃
22 겨울밤에
24 천년의 그림
27 오솔길
28 흔적과 존재의 차이
30 이별의 씨앗
33 겨울바람 때문에
34 낙엽 한 잎
35 침샘
36 물안개
38 물이 지나간 자리
39 물, 물, 물
40 우물
41 물-곬
42 돌모루의 밤
44 겨울의 문 앞에 서서
46 땀, 땀
47 백자와 청자
48 역마차
49 눈길
50 배낭여행
51 비 오는 날의 소곡
52 청령포에서 천렵을
54 강변바람
55 해변의 연가
56 청풍강
57 울릉도 지팡이나물
58 그 호숫가에
59 청풍에 유람선 떴다
60 청풍은 항구다
61 의림지 여름 노송
62 벌초 예고(豫告)
64 기다림
66 시인의 사랑
67 가셨나이까
68 왕박산 산신령
69 도시의 거리
70 외롭다는 꽃에게
71 외롭다는 사람아
72 난
73 서풍이 불면
74 피·아·골의 향불
76 월악산 탐방
77 새벽, 산 품
78 새벽을 열던 힘
79 할아버지
80 섬에게서
82 70의 젊음
84 위안
85 팔순 잔치
86 어머니의 연등
87 참깨 수확
88 곶감
89 봄 튀김
90 늙은 호박죽
92 초승달 뜨는 밤에
93 감주
94 4행시 중에서
95 삼계탕, 백숙, 닭튀김
96 민물 장어탕
97 동공(瞳孔)이 확 열렸네
98 더 늦기 전에
99 물길도 오솔길
100 빈 의자
101 그 오솔길
2부 시인의 한 수
104 살아 있는 제천 무궁화 꽃
시인의 문학 발자취 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