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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3381860 / 320쪽 / 416g / 145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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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머리글 우리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인연 속에서 살아간다. 수많은 인연 중, 나와 숲과의 인연은 내가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 맺어진 인연이라고 할 수 있다. 나 자신의 가치가 송두리째 부정당하고 존재의 의미를 찾을 수 없었을 때, 나는 숲과의 인연을 통해서 나의 존재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고, 그것이 내 삶에, 다시금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활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숲과의 만남은 나 자신의 존재 의미와 가치를 확인하고 회복할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숲은 소중한 내 생활의 터전이 되었고, 숲에서의 생활을 통해서 자신을 돌아보고, 내려놓는 삶의 지혜를 터득하기도 했다. 숲은 나에게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삶을 선물해 주었다. 나의 존재를 확인하고 내가 누구인지를 알기 위해 그동안 살아왔던 삶을 정리해 보기로 했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70여 년이 되는 삶을 돌아보다 보면,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조금은 더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앞으로 남아있는 날들을 어떻게 살아야 하며, 내 삶은 어떻게 마무리되어야 할지를 생각하고 준비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내가 어떤 존재인지를 희미하게나마 알게 된다면 이 또한 의미 있지 않을까 싶다. 나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내가 마지막으로 가게 될 그곳은 과연 어디인가? 별일이 없다고 전제한다면, 십여 년이 지난 후에 나는 분명히 어딘가에서 나의 생을 마감하게 될 것인데 그곳은 과연 어디일까? 누군가는 그러한 물음에 대한 답을 구하고자 스페인 산티아고의 순례길을 끊임없이 걷고 또 걸었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굳이 외국에 소개된 순례의 길을 찾지 않더라도 주변의 올레길이나 둘레길을 찾아서 걷다 보면 혹시나 답을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나도 숲길을 걷기 시작했다. 날씨가 맑은 날은 맑은 대로, 흐리고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대로 비를 맞으며 숲을 찾아서 걷고 또 걸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내 등 뒤에서 나를 비웃을 때도 나는 나의 길을 묵묵히 걸어왔다. 무엇을 위해 나는 그토록 걷고 또 걸었을까...... 크고 작은 나무들과 여러 가지 구성요소로 이루어진 숲은 그 자체가 하나의 소 우주이다. 그 속에서 나는 한없는 삶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었고, 내게 주어진 인생 앞에서 겸손해질 수 있었다. 나무가 생을 마치는 순간 숲속에 쓰러져 분해되고 땅속으로 스며들어 다른 나무의 거름이 되는 모습을 지켜보노라면, 나무가 죽는다고 그냥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새로운 삶으로 순환되고 있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이렇듯 숲은 나에게 자신의 존재를 돌이켜 보게 하는 정신적인 삶의 터전이자 깨달음의 장소였다. 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은 반드시 그 생을 마감해야 하는 때가 온다. 우리의 인생 또한 결국에는 생의 마지막을 맞이해야 하는 존재이다. 누구도 예외 없이 공평하게 주어진 운명이다. 우리 인간의 지성으로는 끝이 있다는 것만 알 수 있을 뿐 그 이상은 아무것도 알 수가 없다. 그러하기에 살아 있음을 의식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 소중하다. 잠시도 허투루 보낼 수가 없다. 무엇으로 나의 소중한 하루를 채워가야 하는지는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된다. 스무 살이 될 때까지는 살아가야 할 앞날을 준비하느라 여러 가지 고통과 고뇌 속에서 고민하고 방황했던 시간들이었다. 대도시에서의 대학생활과 직장생활은 새로운 생활 터전을 마련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미8군에서의 군 생활은 우물 안에서만 살아온 개구리가 우물 밖을 내다 볼 수 있었던 엄청난 경험이 되었다. 나는 이제 인생의 마지막을 준비해야 할 시기를 맞고 있다. 어떠한 생명체도 거부할 수 없는 자연의 섭리대로 내게 주어진 시간을 살다가 커다란 고통 없이 고요히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나는 이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여야 할까? 나에게 남겨진 사랑을 다 주고 가야겠다. 그 사랑은 배려와 공감과 소통이며 욕심 없는 사랑이다. 그런 사랑이었으면 좋겠다. 삶이 고달프고 힘들 때는 치유의 숲길을 걸어보자. 걷고 또 걷다 보면 그곳에는 살아야 할 또 다른 길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 발견하게 될 것이다. 오늘의 나를 있게 해 준 나의 가족들!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합니다.” 출판에 도움을 주신 조현수 사장님께도 감사를 전한다. 칠순의 고희의 나이에 2021년 여름 장 이 기
들어가는 말 - 4p
제 1 장 _ 밀양 아리랑
내 고향, 멋진 아지트 - 18p
수박서리 - 23p
학생 월간지 - 27p
중학 데모 주동자 - 35p
예비고사 세대 - 40p
제 2 장 _ 교육학과 73학번
대학생이 되다 - 46p
가정교사 - 52p
교생 실습 - 60p
군대를 두 번이나 - 66p
교육학과 73동기회 - 69p
병은 알려야 낫는다 - 75p
제 3 장 _ 카투사의 추억
신병교육대 - 82p
카투사 교육대(KTA) - 88p
잊지 못할 첫 아침식사 - 92p
허리 디스크 수술 - 99p
라면 당번병 - 102p
원칙이냐 타협이냐 - 110p
제 4 장 _ 미육군 배속의 한국군(KATUSA)
카투사에 대한 오해 - 116p
카투사 제도의 발생원인 - 119p
카투사 근무형태 - 125p
카투사에 대한 평가 - 130p
병역의 의무에 대한 생각 - 134p
제 5 장 _ 치유의 숲길
벼랑 끝으로 내몰린 사람들 - 142p
한국숲해설가협회 - 148p
숲해설은 왜 스페셜인가 - 155p
나를 찾아가는 힐링 여행 - 161p
숲해설과 스토리텔링 - 169p
재미있는 숲 이야기 - 172p
숲해설가 운용방식의 변천, 그리고 나의 생각 - 183p
노르딕워킹과 함께하는 힐링 숲체험 - 187p
소중한 우리 숲 - 198p
제 6 장 _ 숲에서 온 편지
다시 만난 인연 - 208p
반갑다, 친구야 - 212p
이야기 숲에서 놀자 - 217p
군부대 적응 프로그램 - 222p
치유의 숲에서 - 225p
엄마, 나 남산에서 살고 싶어요 - 232p
코로나19 자가격리 장소 - 238p
미래의 숲해설가의 모습 - 242p
내가, 나에게 - 246p
제 7 장 _ 현충탑
위패봉안관 - 254p
할머니의 눈물 - 260p
영원히 살아있는 사람들 - 266p
흘러간 강물처럼 - 272p
이 시대의 살아있는 영웅들 - 278p
제 8 장 _ 수목장
그리운 어머니 - 286p
막걸리 한 잔 - 291p
다시 생각해보는 장묘문화 - 294p
수목장, 자연으로 돌아가는 삶 - 302p
웰빙(Well-Being), 웰다잉(Well-Dying) - 306p
맺는 말 - 310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