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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추천사 경험적·객관적 사실이 아니라 순수 직관으로 전회轉回하여 자기 느낌에 충실한 동심이다. 강명수의 시는 이처럼 일상적 언어와 다른 형식의 언어, 곧 상상력과 상징으로 직조織造된 언어의 축제라 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실존의 현장에서, 그 안에 웅크리고 있는 존재의 이면을 투시하여 생의 비의秘義를 통찰한다. 기계적으로 반복된 일상에 둔감해진 우리의 지각이나 인식의 껍질을 벗고 미적 가치를 새롭게 창조하고 있다. ‘배춧잎을 갉아 제 몸을 푸르게 물들여 가는’(「배추벌레」), “목마른 그림자 이끌고 뾰족한 이 드러내며/ 칠월의 땡볕을 끌면서 발톱을 과시한다’(「벵골호랑이」) 등, 치열한 생존의 현장에 투기된 서정적 자아의 투영물이 아닌가 한다. ―김동수(시인, 백제예술대 명예교수)
시인의 말
제1부
줄다리기 13
모항의 오후 14
도라전망대에서 15
물의 법문 16
고양이 17
삼천三川에서 18
수덕사의 목어는 말하네 19
김삼의당金三宜堂을 생각하며 20
스몸비 22
배추벌레 24
벵골호랑이 26
법성포 블루스 28
제2부
붉은 해 31
활자 벌레 32
문어의 계절 34
민들레 35
울금바위 36
삶은 국수다 38
들꽃 기찻길 39
상경기 40
파도를 펼쳐 읽다 42
아리아드네의 실 43
한복 속의 나비 44
나무 조명 46
말의 돌 48
나침반 50
나비 52
수선화 53
제3부
인연 57
호모 마스쿠스 58
오후 한때 영산강을 바라보며 60
애벌레의 집 61
제2막 62
마이산 탑사를 오르며 63
흐름을 깰 때 64
푸른 꿈 65
낙숫물 66
종소리 이어달리기 67
그림자 노동 68
바다를 차려 내지요 69
해의 신전 70
자화상 72
제4부
정림사지 오층석탑 77
신시도 휘모리 78
깜냥 쌓기 79
토끼의 하루 80
죽막동 제사 유적지에 와서 82
바람은 아직 그 오일장에 서성인다 84
초롱불 85
수련 86
휠체어를 밀며 87
양애 향기 88
시간의 스토커 90
파꽃 92
해설
차성환 ‘굴비’의 시학 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