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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발로 하는 산책 (양장)

문소리 외공저 저 | 마음산책 | 2021년 09월

세 발로 하는 산책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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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0906907 / 140쪽 / 200g / 128 x 1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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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서투른 반려인간의 부끄러운 고백” 두 반려견과 함께하는 삶에서 얻은 깨달음 달마와 보리는 전남 장성군의 백양사라는 절에서 키우던 진돗개 덕구의 새끼들로, 한날 한시에 태어났다. 일찍이 백양사 지선 스님과 연을 이어오던 문소리는 마침 반려견을 키우려던 차에 스님의 연락을 받고 한달음에 먼 길을 달려간다. 스님은 꼬물거리는 강아지들 사이에서 두 마리를 건네며 달마, 보리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보리, 달마라는 이름은 인도에서 태어나 중국으로 건너가 활동하며 깨달음을 얻은 선승, ‘보디다르마’에서 따온 것입니다. 인도식으로는 보디다르마, 중국식으로는 보리달마. “보리달마는 깨달음을 뜻합니다.” 스님은 말씀하셨습니다. _본문에서 반려견이 처음이었던 문소리 가족은 시골 집 마당은 물론 온 동네를 제 세상처럼 뛰노는 달마, 보리를 감당할 지식도 체력도 부족했다. 천방지축 달마와 보리가 반려견 훈련 센터에서 예절 교육을 받는 동안, 가족들 역시 반려견 산책의 중요성과 방법을 배운다. 그렇게 문소리 가족은 전에 없던 ‘비인간 동물’과의 동거에 여러 번 당황하고 자주 애먹으면서도 끊임없이 공부하고 고민하며 반려인간의 자격을 키워간다. 몇 해가 지나 불의의 사고로 다리 하나를 잃은 달마를 보며 가족들은 실의에 빠지지만, 달마는 예전과 다름없이 씩씩하게 동네를 누빈다. 장애견이 된 달마를 돌보면서 가족들을 가장 힘들게 한 것은 길에서 마주치는 타인들의 시선과 수군거림이었다. 그런 가족에게 힘을 준 것은 변해버린 자신의 몸을 의심 없이 받아들이며 신나게 산책하는 달마와, 앞장서 걷다가도 느리게 쫓아오는 달마를 기다리는 영특한 보리였다. 두 반려견은 단지 집을 지켜줄 듬직한 경비견을 필요로 했었던 문소리 가족을 어엿한 반려인간으로 성장시켰다. 울타리 너머의 소외된 동물들을 생각하다 살리고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동물권 행동을 위하여 문소리 가족 개개인은 반려견과 함께하기 이전의 삶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크게 변화한다. 반려견을 어색해하던 그의 부모는 오로지 달마와 보리 일과에 맞춰 하루를 보내고, 수영이네 가족은 동물권행동 카라를 통해 유기견이 낳은 강아지를 입양했다. 이에 더해 수영이와 연두는 각각 한 마리씩 유기견을 후원하며 길고양이도 살피고 있다. 문소리는 동물권 보호에 깊은 관심을 갖고 공장식 축산에 반대해 채식을 지향하는 한편, 환경 보호를 위해 플라스틱을 비롯한 여러 소비를 줄이는 ‘축소주의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세 발로 하는 산책』 인세는 동물권행동 카라와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곰 생츄어리 건립’에 기부된다. 학대받는 사육곰들을 해방시켜 고유한 삶을 살게 하자는 취지의 프로젝트에 기부함으로써 사람들의 관심에서 소외된 동물들의 현안을 환기하기 위해서다. 『세 발로 하는 산책』을 쓰고 보니 무엇보다 제 가족의 이야기여서 또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열어보자, 조금 더 용기내보자, 이 이야기를 먼저 꺼내어보자 마음을 다졌습니다. 당신과 나 사이에 이 이야기가 있다면 우린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당신과 나 사이에 이 이야기가 있다면 우린 더 아름다운 생각을 나눌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_서문에서 가족의 사적인 기록을 책으로 내기까지 여러 번 망설이고 주저했다는 문소리는, 해야 할 이야기와 나눠야 할 생각들을 전하기 위해 용기를 냈다고 고백한다. 달마, 보리와 오랜 시간 함께해온 이들이 마음을 모아 만들어낸 이 한 권이, 독자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문소리 외공저
저자 : 문소리
배우. 영화 만드는 일이 좋아 남편과 함께 영화사 연두를 설립, 가끔은 감독으로 가끔은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과일부터 깎고, 108배를 자주하고 술상을 잘 차린다. 이야기를 좋아하고 유머를 좋아하고 눈물이 많다.

저자 : 류영화
유치원 특수교사. 아직도 행정·서류 업무가 제일 어렵고 매일 같은 시간 출근하는 것이 힘든 10년 차 공무원. 아이들과 비슷하게 생각하고 아이들이랑 노는 게 제일 좋아 이 일을 포기할 수 없다. 매일 뭐 하고 놀면 재미날까 고민하며 산다. 늘 걱정 많고 나이 많은 시누이 소리를, 괜찮다고 잘 될 거라고 웃으며 달랜다.

그림 : 강숙
콘티 작가. 가끔은 배우도 하고 캘리도 쓰고 일러스트도 그리고 향수도 만들고 초도 만든다. 잘 웃고 자주 설레 하고 밤에 잠 안 자고 뭐든 만들기 좋아한다. 마구마구 퍼주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아낌없이 일한다. 종종 친구 소리한테 좀 아끼라는 잔소리를 들어도 굴하지 않고 아직은 아낌없이 우당탕탕 사는 게 즐겁다.

목차

- 서문
- 세 발로 하는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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