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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교과연계동화, 습관교정동화… 쏟아지는 ‘목적동화’ 속에서
동화의 본질인 ‘동심’에 순수하게 집중한 작품
<랑이언니의 잘자요 동화>(이하 랑이동화)에는 일관된 철학이 있다. 동화는 순수한 동화 그 자체로 남아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아동출판시장을 보면 ‘교과 연계’나 ‘습관 바로잡기’와 같은 목적을 가진 작품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박혜랑 작가는 “동화만큼은 교육이라는 목적을 벗어나 순수한 이야기로 남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닦지 않으면 충치균이 너를 위협할 거야!”라거나 “이 문제를 못 풀면 공부귀신이 너를 잡으러 온다!”며 아이들을 협박하고 공포에 몰아넣기 때문이다.
이런 신념이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다는 사실은 댓글에서 확인된다. ‘목적동화’에 대한 후기는 주로 엄마들이 남긴다. ‘아이가 드디어 양치를 해요’ 같은 식이다. 그러나 <랑이동화>에는 아이들이 서툴지만 직접 남긴 수천 개의 댓글이 달려 있다. 하루 일과는 물론 쑥쓰러운 짝사랑까지 털어 놓는 모습을 보면 아이들의 수줍은 표정이 떠올라 미소 짓게 된다. 이처럼 <랑이동화>는 아이들에게 비밀을 고백할 수 있는 가장 친한 친구다. 동화와 소통하며 자랄 아이들의 미래가 기대된다.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