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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태운 시집 - 문학동네포에지 36

유강희 저 | 문학동네 | 2021년 12월

불태운 시집 - 문학동네포에지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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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683951 / 92쪽 / 120g / 130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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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책 속에서 맨 나중까지 가지를 붙들고 있는 감처럼 빨갛게 익은 막내의 동그만 얼굴. 어느 겨울 아침 배고픈 까치가 날아와서 그걸 다 쪼아먹으면 그다음 해엔 열 배 스무 배로 더 많이 열리는 막내의 슬픈 얼굴. 어디까지 따라왔나. 가슴에 대롱대롱 매달려 나 사는 서울까지. ─「막내」 전문 ■ 시인의 말 초판 시인의 말 이 세상의 모든 길 앞에 놓인 쓸쓸함을 나는 사랑한다. 깊은 어둠이 어둠으로부터 날 건져주었다. 헤맴이 곧 길이었다라고 말할 수 있을 때까지 헤매고 또 헤매리라. 아무튼, 난 이곳을 노래할 작정이다. 1996년 여름 유강희 개정판 시인의 말 내 발로 산정에 올라가 떠온 샘물 한 바가지, 함께 걸어온 시간의 발등에 부어주고 싶다. 여기까지 나를 끌고 온 어떤 바람의 피 냄새가 다시 날 눈뜨게 한다. 첫 시집이 나온 지 25년이 흘렀다. 흘렀다고는 하지만 흐른 게 아니라 여전히 어떤 소용돌이 속에 갇혀 있는 느낌이다. 초판에서 빠진 시 한 편을 새로 추가했다. 차례도 다시 손을 봤다. 시에 대한 무모한 순정과 끝없는 어리석음이 외려 나의 스승이었음을 부끄러이 고백한다. 2021년 11월 유강희

저자 소개

  • 저자 : 유강희
저자 : 유강희
1987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 『불태운 시집』 『오리막』 『고백이 참 희망적이네』가 있다.

목차

시인의 말
개정판 시인의 말

1부
외가집 / 엿장수 가위 / 땅꾼 / 할매 / 막내 / 실향(失鄕) / 무당꽃 / 흥복사에 와서 / 나주 배 / 입산 금지 / 길 끝의 집 / 포장마차 / 어머니의 겨울 / 기억의 꽃 / 개 주인

2부
눈이 온다 / 감잎 하나의 옛집 / 청거북이 / 금강 하구에서 / 전주천 / 다 탄 연탄 / 무덤을 파는 여우 / 장미 가시 위에 쓴 유서(遺書) / 조선낫 / 개망초 / 파도리 / 얼음 공주 / 무창포 / 무창포 / 그 술집

3부
라일락 나무를 위하여 / 나무의 피 / 죽은 누이를 위하여 / 겨울 숲에서 / 산불 / 1년 / 강천사 / 앙서점 / 아버지 없는 봄 / 불태운 시집 / 학살 / 외딴방 / 어느 날의 바다는 내게 이렇다 / 서해훼리호

4부
이쁜 풀 / 아름다운 손 / 큰 나무 밑에서 / 별빛 / 외국인 묘지공원 / 가문을 위하여 / 가문을 위하여 / 가문을 위하여 / 가문을 위하여 / 절(寺)에서 / 나무를 때리는 사람 / 수탉 / 노인 / 계단을 고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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