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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山)을 생각한다

이병주 저 | 바이북스 | 2021년 09월

산(山)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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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8772666 / 336쪽 / 440g /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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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산을 다시 만나다 “이병주는 산책(散策)과 등산(登山)과 등반(登攀)의 차이를 간명하게 알려준다. ‘발의 힘만 쓰는 게 산책, 팔의 힘까지 합쳐야 하는 건 등산, 발의 힘과 팔의 힘은 물론 용기 있는 두뇌까지 활용해야 하는 것이 등반’이라는 것이다. 얼마나 적실한 개괄인가!” 이 책에는 이병주는 산책(散策)과 등산(登山)과 등반(登攀)의 차이를 간명하게 알려주는 부분이 있는데, 설악산에 갈 때 혹은 다른 산을 오를 때 이병주가 말한 다음과 같은 심정이라면 그는 이미 등산인을 넘어서 등반인이다. “설악산에 간다는 것은 설악산만을 보러 가는 것이 아니고 설악산을 중심으로 한 우주의 신비에 참입(參入)하기 위해 가는 것”이라고 했으니 말이다. 그는 또 “산을 오를 때엔 심장의 운동이며 내릴 때엔 신경의 운동이 란 것을 깨달았다.”라고 하거나 설악산 공룡능선을 타면서 “칸트의 철학이 공소(空疏)하고, 마르크스의 철학이 달갑지 않는 것은 그 사상이 육체를 무시한 정신의 추상(抽象)에서만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라고 했으니 산을 통해 깊어진 그의 사상을 엿볼 수 있다. 왜 지금 여기서 다시 이병주인가 “백년에 한 사람 날까 말까 한 작가가 있다. 이를 일러 불세출의 작가라 한다. 나림 이병주 선생은 감히 그와 같은 수식어를 붙여 불러도 좋을 만한 면모를 갖추었다.” 2021년은 나림 이병주가 탄생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 뜻 깊은 해를 맞아 이병주기념사업회에서는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선집을 발간하기로 했다. 이 선집은 모두 12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중·단편 선집 『삐에로와 국화』 한 권에 「내 마음은 돌이 아니다」(단편), 「삐에로와 국화」(단편), 「8월의 사상」(단편), 「서울은 천국」(중편), 「백로선생」(중편), 「화산의 월, 역성의 풍」(중편) 등 6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그리고 장편소설이 『허상과 장미』(1·2, 2권), 『여로의 끝』, 『낙엽』, 『꽃의 이름을 물었더니』, 『무지개 사냥』(1·2, 2권), 『미완의 극』(1·2, 2권) 등 6편 9권으로 되어 있다. 또한 에세이집으로 『자아와 세계의 만남』, 『산을 생각한다』 등 2권이 있다. 『산을 생각한다』는 이병주가 산을 위대한 대학이라고 말한 것처럼 산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는 책이다. 따라서 산에 대한 감상을 적인 기행문이나 정보를 전하는 안내서를 넘어 우리 생각의 지경을 넓혀주는 좋은 동반자가 될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이병주
저자 : 이병주
1921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나 일본 메이지 대학 문예과에서 수학했다. 1944년 대학 재학 중 학병으로 동원되어 중국 쑤저우에서 지냈다. 진주농과대학(현 경상대)과 해인대학(현 경남대)에서 영어, 불어, 철학을 가르쳤고 부산 《국제신보》 주필 겸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1961년 5·16이 일어난 지 엿새 만에 〈조국은 없고 산하만 있다〉는 내용의 논설을 쓴 이유로 혁명재판소에서 10년 선고를 받아 2년 7개월을 복역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강의하다 마흔네 살 늦깎이로 작가의 길에 들어섰으며 1992년 지병으로 타계할 때까지 한 달 평균 200자 원고지 1,000여 매 분량을 써내는 초인적인 집필로 80여 권의 작품을 남겼다.
1965년 「소설·알렉산드리아」를 《세대》에 발표하며 등단했고 『관부연락선』, 『지리산』, 『산하』, 『소설 남로당』, 『그해 5월』로 이어지는 대하 장편들은 작가의 문학적 지향을 보여준다. 소설 문학 본연의 서사를 이상적으로 구현하고 역사에 대한 희망, 인간에 대한 애정의 시선으로 깊은 감동을 자아내는 작품들은 세대를 넘어 주목받고 있다.
1977년 장편 『낙엽』과 중편 「망명의 늪」으로 한국문학작가상과 한국창작문학상을 수상했으며, 1984년 장편 『비창』으로 한국펜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

머리말
산을 생각한다

독서등산(讀書登山)
그래도 산에 오르고 싶으면

북한산고(北漢山考)
매월당의 오솔길 | 산은 위대한 대학 | 성벽(城壁)과 성문의 의미 | 옹달샘의 시학(詩學) | 부처님을 찾아가는 길 | 북한산(北漢山)의 철학(哲學)과 향연(饗宴)

도봉산기(道峯山記)
만년(?年)을 지내고 싶은 유혹 | 도봉정화(道峯情話) | 순간순간이 생(生)과 사(死) | 오솔길은 남고 사람은 가고……

운길산(雲吉山)
조망이 수려한 독보적 존재

설악산송(雪嶽山頌)
예술로서의 산(山), 산(山)으로서의 예술 | 오세암의 슬픈 이야기 | 어느 일본인의 감동 | 그 내면에 새겨진 의미(意味)

지리산학(智異山學)
웅장함과 슬픔 지닌 삼신산(三神山) | 높은 봉우리와 재 | 아름다운 73개의 계곡 | 호사스러운 고원(高原) | 산림, 산정(山井) 그리고 절경초(絶景抄) | 폭포와 사찰(寺刹) | 역사(歷史)의 수(繡)를 놓은 인맥(人脈)

가보고 싶은 산(山)
아아, 영원한 백두산(白頭山)이여! | 비경 중의 비경 곤륜산(昆崙山) | 인디오의 성산(聖山) 침보라조

맺음말
다시 북한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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