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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8772666 / 336쪽 / 440g /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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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산을 다시 만나다 “이병주는 산책(散策)과 등산(登山)과 등반(登攀)의 차이를 간명하게 알려준다. ‘발의 힘만 쓰는 게 산책, 팔의 힘까지 합쳐야 하는 건 등산, 발의 힘과 팔의 힘은 물론 용기 있는 두뇌까지 활용해야 하는 것이 등반’이라는 것이다. 얼마나 적실한 개괄인가!” 이 책에는 이병주는 산책(散策)과 등산(登山)과 등반(登攀)의 차이를 간명하게 알려주는 부분이 있는데, 설악산에 갈 때 혹은 다른 산을 오를 때 이병주가 말한 다음과 같은 심정이라면 그는 이미 등산인을 넘어서 등반인이다. “설악산에 간다는 것은 설악산만을 보러 가는 것이 아니고 설악산을 중심으로 한 우주의 신비에 참입(參入)하기 위해 가는 것”이라고 했으니 말이다. 그는 또 “산을 오를 때엔 심장의 운동이며 내릴 때엔 신경의 운동이 란 것을 깨달았다.”라고 하거나 설악산 공룡능선을 타면서 “칸트의 철학이 공소(空疏)하고, 마르크스의 철학이 달갑지 않는 것은 그 사상이 육체를 무시한 정신의 추상(抽象)에서만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라고 했으니 산을 통해 깊어진 그의 사상을 엿볼 수 있다. 왜 지금 여기서 다시 이병주인가 “백년에 한 사람 날까 말까 한 작가가 있다. 이를 일러 불세출의 작가라 한다. 나림 이병주 선생은 감히 그와 같은 수식어를 붙여 불러도 좋을 만한 면모를 갖추었다.” 2021년은 나림 이병주가 탄생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 뜻 깊은 해를 맞아 이병주기념사업회에서는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선집을 발간하기로 했다. 이 선집은 모두 12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중·단편 선집 『삐에로와 국화』 한 권에 「내 마음은 돌이 아니다」(단편), 「삐에로와 국화」(단편), 「8월의 사상」(단편), 「서울은 천국」(중편), 「백로선생」(중편), 「화산의 월, 역성의 풍」(중편) 등 6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그리고 장편소설이 『허상과 장미』(1·2, 2권), 『여로의 끝』, 『낙엽』, 『꽃의 이름을 물었더니』, 『무지개 사냥』(1·2, 2권), 『미완의 극』(1·2, 2권) 등 6편 9권으로 되어 있다. 또한 에세이집으로 『자아와 세계의 만남』, 『산을 생각한다』 등 2권이 있다. 『산을 생각한다』는 이병주가 산을 위대한 대학이라고 말한 것처럼 산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는 책이다. 따라서 산에 대한 감상을 적인 기행문이나 정보를 전하는 안내서를 넘어 우리 생각의 지경을 넓혀주는 좋은 동반자가 될 것이다.
머리말
산을 생각한다
독서등산(讀書登山)
그래도 산에 오르고 싶으면
북한산고(北漢山考)
매월당의 오솔길 | 산은 위대한 대학 | 성벽(城壁)과 성문의 의미 | 옹달샘의 시학(詩學) | 부처님을 찾아가는 길 | 북한산(北漢山)의 철학(哲學)과 향연(饗宴)
도봉산기(道峯山記)
만년(?年)을 지내고 싶은 유혹 | 도봉정화(道峯情話) | 순간순간이 생(生)과 사(死) | 오솔길은 남고 사람은 가고……
운길산(雲吉山)
조망이 수려한 독보적 존재
설악산송(雪嶽山頌)
예술로서의 산(山), 산(山)으로서의 예술 | 오세암의 슬픈 이야기 | 어느 일본인의 감동 | 그 내면에 새겨진 의미(意味)
지리산학(智異山學)
웅장함과 슬픔 지닌 삼신산(三神山) | 높은 봉우리와 재 | 아름다운 73개의 계곡 | 호사스러운 고원(高原) | 산림, 산정(山井) 그리고 절경초(絶景抄) | 폭포와 사찰(寺刹) | 역사(歷史)의 수(繡)를 놓은 인맥(人脈)
가보고 싶은 산(山)
아아, 영원한 백두산(白頭山)이여! | 비경 중의 비경 곤륜산(昆崙山) | 인디오의 성산(聖山) 침보라조
맺음말
다시 북한산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