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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1199253 / 54쪽 / 484g / 280 x 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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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연어 님, 내 안에 머물던 밝은 빛을 보았나요?” “그럼 보았지. 지금도 보이는 걸, 네 눈에 이미 밝은 빛이 깃들고 있구나.” 〈빛의 바다〉는 동해안에 밀려온 유리 조각을 모아 만든 예술작품이다. 2년 전 강릉으로 작업실을 옮긴 작가가 산책하듯 바닷가를 걸으며 한 조각 한 조각 모아 펼친 빛무리다. 그 빛무리는, 우리가 쓰고 버린 유리병들이 조각으로 깨지고 파도에 모래에 휩쓸리며 거친 단면을 곱게 어루만져 만든 빛 알갱이들의 집적이다. 그 빛 알갱이로 이야기를 그러모아 그려낸 맑고 아름다운 생명 서사시다. ‘이 속도라면 머지않아 이 지구 생명 시스템은 멈추고 말 테지, 우리가 뭘 할 수 있을까?’ 절망하고 스스로 무너져 내리지 말자는 제안이다. 우리가 태초로부터 가졌던 인류 바깥과 교신하던 그 생명의 기억을 다시 되살리자는 제안이다. 멀리 저 건너에서가 아니라, 바로 우리 안에 움츠러들 대로 움츠러든 생명의 파동을 다시 일으키자는 울림이다. 그 울림을 따라가다보면, 머지않아 우리 가까이에서 “빛나는 바다, 빛나는 지구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테다. 이 한마디 보탤 용기가 아직 우리에게 남아있다면 말이다. “당장 멈춰요!”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