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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리 어여쁜 아홉 꼬리나 주시지 - 문학들 시인선 9

선안영 저 | 문학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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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1277203 / 128쪽 / 196g / 125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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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추천사> 선안영 시인은 자신으로부터 그리고 현실 세계로부터 끝없이 멀어지려 한다. 이곳은 (당)신이 만든 세계이므로 (당)신이 아니면 이 세계를 이해할 수도 살아갈 수도 없다. (당)신의 눈으로 세계를 보려면 어쩔 수 없이 자신의, 현실의 눈을 버려야 한다. (당)신을 닮아 가는 시를 위하여. 그러나 현실은 여전히 고통과 아픔으로 가득하며, 시인은 이 현실에서 고통을 겪는 몸조차 뛰어넘지 못한다. 하지만 시인에게는 (당)신과 함께한 시공간이 있다. 시인은 견딘다. 받아 적는다. (당)신과 함께한 그곳은 이곳과 달라서 이 세상 모든 아름다움을 뛰어넘는 초월적 아름다움과 시-언어의 근원이 침묵의 형식으로 존재한다. 하여, 선안영 시인은 초월 너머에 있는 근원, 외재성을 향한다. 물론 여기서 외재성은 시인 자신을 부정한다는 말이 아니다. 외재성을 통해 시인 자신의 유한함을 알고, 그래서 무한과 영원성을 꿈꾼다. 그곳에 시의 세계가, 시의 언어가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이곳에 없다. 현실과 최대한 멀어지며 초월적 아름다움을 향하는 에로티코스(er?tikos), 그래서 시의 세계에 끝없이 다가가려는 인간을 우리는, 시인이라 부른다. - 김남규 시인

저자 소개

  • 저자 : 선안영
저자 : 선안영
보성에서 태어났다. 200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조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초록몽유』, 『목이 긴 꽃병』, 현대시조100인선 『말랑말랑한 방』, 『거듭 나, 당신께 살러갑니다』가 있다. 2008년 중앙시조대상 신인상, 2018년 발견작품상을 수상했고, 2011년 서울문화재단과 2016년,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을 받았다.

목차

5\t시인의 말

제1부 강아지 봄 마중 나가 꼬리 한 뼘 길어지고
13\t춘분春分
14\t해답은 맨 뒤에 있다
15\t그러니까 해피엔딩
16\t독창獨唱
18\t좋은 날
19\t동백과 나무 십자가
20\t북향의 방 2
21\t검은 고양이
22\t굴려라! 바퀴
24\t섬 - 페로제도에서
26\t섬 2 - 페로제도에서
27\t11월, 고요히 별똥별처럼
28\t복숭아꽃
29\t당신을 지나갔다
30\t초록 구유 - 몽골 테를지
31\t백도선 선인장
32\t위로 3

제2부 까맣게, 신도 백수건달도 날 잊어버렸군요
35\t입춘
36\t그믐달, 문밖에서
37\t흐르는 돌
38\t오른손 옆에서 왼손은 슬프다
40\t마침표
42\t탐라 산수국
45\t서쪽으로 걷는 안식일
46\t칼라
47\t맴도는 것은 다시 맴돌고
48\t일곱 날의 정오와 아홉 날의 자정
50\t거꾸로 타는 불
51\t병가의 계절 2
52\t북향의 방
53\t무연無煙
54\t돌개구멍
56\t검은색 속으로 숨은 사람
57\t가장 먼 한 정거장

제3부 한 잎씩 연두를 물어와 적벽을 가리는 중
61\t벌교 참꼬막
62\t벌교 참꼬막 2
63\t갈잎의 노래
64\t호랑이똥을 삽니다
66\t며칠만 말미를 주세요
68\t모녀의 모월 모일
69\t모녀의 모월 모일 2
70\t모녀의 모월 모일 3
71\t모녀의 모월 모일 4
72\t모녀의 모월 모일 5
73\t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몰라도
74\t얼룩무늬 하루
76\t백목련 꽃그늘
77\t백목련 꽃그늘 2
78\t미신들
80\t모란꽃 피는

제4부 웃음이 티끌 하나 없이 펄럭이며 나부끼면
85\t못물에 비친 산벚나무
86\t벽에 그려진 귀에게
87\t절색絶色
88\t그리운 세화
89\t유리의 감정
90\t나의 헤시시
91\t미사포를 쓴 여인
92\t공
93\t가장 작은 교회
94\t흰 레이스 커튼이 쳐진 방
95\t등 굽은 저녁
96\t나는 좌회전이 좋아요
97\t스노우볼 오르골
98\t연둣빛에 기대어
99\t연착延着
100\t시, 하얀 암흑


101\t해설 초월적 아름다움을 향하는 시, (당)신을 닮아 가는 시 _ 김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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