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별일 없다고 대답했다 - 문학들 시인선 10

정채경 저 | 문학들 | 2021년 11월

북트리

정가
$20.00
판매가
$11.0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2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9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91191277272 / 134쪽 / 205g / 125 x 20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추천사> 정채경의 이번 시집에는 세계에 대한 비극적 인식과 그로 인한 우울의 정서가 짙게 깔려 있다. 그러나 자신의 삶에 대해 엄살을 부리거나, 감정을 과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담담하게 때론 시치미를 뚝 떼고 세계에 맞서는 자신의 태도를 드러낸다. “별일 없냐?”는 친정 어머니의 물음에 “응, 별일 없이 잘 지내!”라고 대답하는 두 사람의 대화다. 별일 없이 잘 지낸다는 말이 낯설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어머니를 안심시키는 말이지만, 찬찬히 생각하면 아주 불편하게 살고 있다는 말이다. 일종의 돌려 말하기이다. 비극적인 사건들 앞에서 무심하게 밥을 먹고 차를 마시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그 근거는 “살갗의 땀구멍마다 소름이 돋아 오싹한 양팔을” 문지르는 행위에서 찾을 수 있다. 비극적인 사건들 앞에 괴로워하고 또 죽음에 직면한 생명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공감한다는 것은 이 모든 비극적인 사건의 원인과 그로 인한 결과까지 인지하고 또 받아들이는 것이다. 남의 일이 아닌 나의 일의 일부가 된다. 그렇기에 “별일 없이 잘” 지낸다는 전언 속에는 무력감이 짙게 깔려 있다. 이런 무력감은 이 모든 사건이 안타깝고 또 공감은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데서 온다. 힘은 없지만 말할 수는 있다. 이것이 시를 쓰는 이유이고 또 시를 쓸 수밖에 없다는 고백이 아닐 수 없다. - 신덕룡 시인·문학평론가

저자 소개

  • 저자 : 정채경
저자 : 정채경
목포에서 태어나 2006년 『열린시학』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라이브 뮤직 위에 장례예식장이 있다』가 있다.

목차

5\t시인의 말

제1부
13\t사랑 복용 시 주의사항 1
14\t속수무책
16\t인간의 조건 1
18\t별일 없다고 대답했다
20\t믿어서는 안 되는 것들
22\t중독자들
24\t그 후
26\t벽 속으로 사라진 가족사
27\t어머니는 왜 돈이 없었을까
28\t잠자리에게 드리는 경고
30\t춤꾼
31\t슬픈 농담

제2부
35\t사랑 복용 시 주의사항 2
36\t인사
38\t계산기와 애완견
40\t동행
42\t무리였다
44\t인간의 조건 2
46\t맹인의 산책
48\t숨쉬기 운동
50\t풍경
52\t신전
54\t삶이 순하고 착해서
56\t주름
58\t우산 사용법
59\t대리인을 자처하며

제3부
63\t사랑 복용 시 주의사항 3
65\t운명의 가면
66\t한여름 밤의 합창
68\t호모 사피엔스
70\t느린 당신을 위하여
72\t아버지, 당신의 천국
74\t이웃
76\t인간의 조건 3
78\t어이없는 비극
80\t동물 장롱
82\t정의는 뭔가요
84\t두드려라 더 세차게
86\t입춘
88\t하루

제4부
93\t나를 세울 집이 필요하다
95\t적과의 동거
96\t뉴스 1
98\t반려견
100\t붉은 양파
102\t뉴스 2
104\t압록강
106\t어디로 가야 하나
108\t지금도 신분제 사회인가
110\t파이터
112\t알 수 없는 것
113\t뉴스 3

114\t해설 시와 불화의 감각 _ 신덕룡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