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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1277289 / 168쪽 / 245g / 125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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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추천사> 전숙 시인의 이번 시집은 주제어인 ‘혀’에 대한 언어적 포폄이 눈물겨울 만큼 인간적이다. 시집 전반에 상징된 혀의 원초성은 어머니가 인간 존재의 샘자리인 것처럼 삶의 신산함을 위무하고 연민하는 생명정신의 샘자리인 것을 인지할 수 있다. 아가페적 사랑을 몸 바꾼 혀는 어머니와 동의어이다. 혀와 어머니와 사랑의 기울기는 60도라는 동심원적 인식은 한 줄기 햇살 같은 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전숙 시인만의 측은지심의 몸내림이라고나 할까? - 김종 시인 전숙 시인에게 “왜 시를 쓰는가”는 “왜 사는가”에 대한 대답을 구하는 일이다. “생은 끊임없이 달려드는/슬픔이라는 육식동물에 맞서는 일”(「저녁, 그 따뜻한 혀」)은 그중 하나의 화두이다. 신산하고 쓰라린 그의 삶을 지켜보며 시가 액세서리가 아니라 진정으로 그를 구원하는 수단임을 깨닫게 한다. 더불어 시는 슬픔과 고통을 이겨내는 절대적인 무기이기도 하고, 각성과 성찰을 통해 자신을 이끄는 의지로 작용한다. 또한 그의 시는 기성의 틀에 들앉아 옛것을 적당히 복제하는 나태함을 지양하고, 오늘날 우리 시단에 만연한 지나친 난삽과 굴절 우회로 심층을 빙자하여 탄력을 잃고 있는 것을 과감하게 거부하면서도 새로움의 정신을 보여주고 있어 신뢰와 기대를 갖게 한다. - 강경호 시인·문학평론가
5\t시인의 말
꽃잎 1 슬픔이라는 육식 공룡
12\t저녁, 그 따뜻한 혀
14\t몸의 혀
15\t눈물탑은 무너지지 않는다
16\t슬픔이라는 육식 공룡
18\t타는 입술로 문질러주었다
20\t꽃의 여정
22\t나이테 할아버지
24\t웃으면 꽃이 된다 - 단체사진
26\t싸리꽃엄마
28\t신발이 신神이다
30\t회초리
32\t바람의 당부
34\t촉수의 시간
36\t늘어진 가슴이 되는 동안
38\t갓 쪄낸 달빛처럼
40\t사랑의 자전축
41\t난생처음, 시
꽃잎 2 골목의 온도
44\t노을에 데워지는
45\t골목의 온도
49\t썰물이 밀려난 바닷가
50\t식지 않는 밥
52\t꼭지의 시간 - 영산강에게
54\t명옥헌 피에타
56\t마음이 체할 때
58\t무월에서
60\t세발자전거와 햇살
62\t흔들린다는 것
64\t화요일 오후 세 시쯤
66\t물의 뿌리
68\t그리움의 빙벽
70\t달빛 한 줄기 - 지렁이에게
71\t소각장에서
72\t내가 나에게 듣고 싶은 말
74\t사랑은 총량이 있다
꽃잎 3 사진 한 장의 무게
76\t사진 한 장의 무게
78\t킬힐
81\t음치의 기원
82\t분열하는 존재
84\t연어
86\t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88\t“Me Too”
90\t달이 울고 있었다
92\t무등산 어머니
94\t억새는 혁명이다
95\t세월
96\t용천사 꽃무릇
98\t플라스틱 폭식 증후군
100\t꿈을 팔아 욕심을 샀네
102\t나쁜 소문 - COVID 19
104\t기억의 환상통
106\t내가 알아보잖아요
꽃잎 4 상처의 연대기
108\t주먹밥의 밀도 - 꽃과 꽃 사이의 오월 1
109\t촛불로 타오르다 - 꽃과 꽃 사이의 오월 2
111\t상처의 연대기 - 꽃과 꽃 사이의 오월 3
114\t햇살보고서 - 4·3 동백 한 송이
116\t널뛰기 - 4·3 동백 두 송이
118\t다랑쉬오름 - 4·3 동백 세 송이
120\t물의 길 - 4·3 동백 네 송이
122\t설움구멍을 메우다 - 4·3 동백 다섯 송이
123\t지슬의 땅 - 4·3 동백 여섯 송이
124\t하얀 함성 - 4·3 동백 일곱 송이
125\t4·3의 어미 - 4·3 동백 여덟 송이
126\t빨간 볼레 - 4·3 동백 아홉 송이
128\t삼다수 - 4·3 동백 열 송이
130\t어떤 의자 - 고 ‘윤한덕 님’을 추모함
132\t상처의 기억 - 1923, 관동대학살
143\t해설 삶의 위로, 서정의 충만 _ 김병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