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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6061496 / 150쪽 / 200g / 13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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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이나열의 시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시어 가운데 하나가 ‘길’이다. 길은 지향과 과정을 은유한다. 이는 목적지가 정해진 길과 다르다. 점과 점을 잇는 목적론과 거리가 있다. 시인은 시와 삶을 연속성의 원리로 인식하면서 마음의 진정성과 성실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감정과 지각의 직접성을 표현하기보다 참된 자기를 찾아가는 도정을 기술한다. 이와 같은 시적 도정에서 기존의 관념이나 지식은 장애가 될 수밖에 없다. ‘길’의 대척에 ‘책’이 놓이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구모룡(문학평론가, 한국해양대 교수)
자서
제1부
봄의 소리
갈대꽃
책상 하나
마스크
새는 날아가고
그리움
그가 오고 있다
폭포
또 다른 방
나는 빛을 꿈꾼다
밤하늘
바위
북소리
도시의 비
책을 읽으면서
합리적인 순간
물 따르는 법
듣는다
제2부
과수원
길을 가며가며
돌담이 있는 풍경
한밤중에 1
아무 생각하지 말고
한밤중에 2
팽이
장마 2
신발
섬
열린 문 뒤에는 닫힌 문이 있다
그대를 기다리며
옹이가 있는 방
나목
단추
마땅히 내가 할 일이었지요
사문진
제3부
첫 새벽
우물 속에서 뜨는 달
물속에 길이 있다
폭염 일기
길 없는 길
진초록의 나라
나팔꽃 핀 아침
종이컵
배롱나무
빈 그릇
안경
이 가을에 2
사랑은 아직
램프를 켜면
물이 출렁일 때
옹이가 있는 방
언어가 길을 가다가 비틀 비틀
제4부
춤
칡넝쿨
문이 닫혔다
출입금지
다대포 물새
의자
병풍
하늘 물빛
겨울밤 비온 뒤
겨울 아침에
모자를 신고
남산 약수골 마애대불입상
스카프
설레임
손을 잡고
*해설: 참된 자기를 찾는 둥근 길 - 구모룡(한국해양대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