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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데이트

박선하 저 | 문학공감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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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6225584 / 176쪽 / 229g /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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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박선하 시인의 시는 시각적으로 간결하여 운율감이 더 느껴진다. 시어도 밝고 깔끔하여 시를 읽는 즐거움이 있다. 마치 물이 흐르는 것처럼 맺힘 없이 시가 술술 읽힌다. 압축된 언어 속에는 다정다감한 속삭임처럼 시인의 감수성 가득한 독백이 들리는 듯하다. 이 시집은 전작, 「이대로가 좋다」, 「푸른 야생의 탄천」과 느낌은 비슷하다. 시집 제목 「공원 데이트」에서 느껴지듯 일상의 소소한 것들에서 행복감을 찾아내는 시인의 아름다운 시심이 바탕이 되어 시인만의 개성을 만들어내고 있다. 가을의 초입 / 외손녀와의 공원 데이트 / 온갖 즐거움 많아도 / 이보다 좋을 수 있으랴? ‘공원 데이트’ 마지막 연에서는 이처럼 자상한 미소를 띤 저자를 만날 수 있다. 나이 듦이란 이런 게 아닐까? 일상의 자리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 일상의 작은 발견을 노래한 시들도 많지만 인생 선배로서 지금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들려주는 잠언 같은 시도 많다. 세상 소리 귀 닫고 살 수 없지만 소리 따라 마음 흔들리면 나만의 색깔 어이 지니리 험난한 세상살이 살얼음 걷듯 한데 보이는 것마다 눈길 주면 마음의 안식처 어이 찾으리 청정지역 찾아 봇짐 꾸릴 수 없다면 보이고 들리는 것 접어두고 늘 그러했던 나대로 삶 살아감이 어떠리. 시인은 보이는 대로 눈길 주면 마음의 안식이 없다고 타이른다. 보이고 들리는 것을 접어두고 나대로의 삶을 살아가라고 노래한다. 세상의 온갖 어지러운 것들에 휘둘리지 말고 내면의 목소리대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라고 한다. 오랜 세월을 겪었기에 저렇게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다. ‘마음 가는 대로’라는 시에서도 비슷한 태도를 엿볼 수 있다. 눈에 보이고 / 귀에 들리는 것에 / 평정심의 둑 / 무너지지 않고 머릿속 맴돌고 / 가슴 억누르는 것에 의해 / 절제의 벽 / 엉그름 가지 않고/ 바람 소리 물소리에 / 귀 기울이고 / 인연 닿는 대로 / 사노라면 / 어이 평온 깃들지 않으리. 강물이 흘러가듯 주어진 운명에 휘둘리지 않고 순응하다 보면 마음에 평온이 깃든다는 말이다. 인생 선배로서 들려줄 수 있는 한 수 가르침이 아닐는지. ‘살맛 나는 세상’에서는 적절한 비유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삶과 반목하는 삶을 대비시켜 포용과 상생을 강조하고 있다. 이렇듯 그의 시에서 던지는 메시지는 부드럽게 가슴 속으로 흘러든다. 모진 풍파를 이겨낸 바닷가 조약돌처럼 부드러운 곡선을 가진 깨달음들이 거부감 없이 다가온다. 이것은 아마도 노년의 감수성과 오랜 시작 활동으로 다져진 시인의 시적 감각 때문일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박선하
저자 : 박선하
교육학 박사, 국제 PEN 클럽 회원
제1시집 「이대로가 좋다」 도서출판 지식공감, 2016.
제2시집 「푸른 야생의 탄천」 도서출판 지식공감, 2018.

저서
「교육행정의 혁신」 도서출판 지식공감, 2012.
「교육경제학」 도서출판 지식공감, 2013.
「교육재정학」 도서출판 지식공감, 2013.

목차

제1부
서문 … 06
가족 나들이 … 16
가족 위한 삶 … 17
가족이란 … 18
갈치조림 … 19
게걸스러운 도둑고양이 … 20
거울 보듯 … 22
겨울 끝자락 … 23
겨울답지 않은 겨울 … 24
겨울의 사각지대 … 25
계절의 정류장 … 26
고개 떨군 아로니아 … 27
고개 숙인 그림 … 28
고삐 풀린 자연인 … 29
공염불 되지 않을지 … 30
공원 데이트 … 31
공원 벤치 앉아 … 32
과거로 회귀함을 … 33
굽어보는 해 … 34
그 모습 그대로 … 35
그때 그런 선택 … 36
금송아지 몰고 온 뽕밭 … 37
금요일 밤 … 38
기대와 실망 … 39
꼬리 잘린 겨울 해 … 40
꼭두각시놀음 … 41
나대로 삶 … 42
낙조 물든 시라차 해변 … 43
남은 날 … 44
내게 잘못 없음에도 … 45
내려놓고 가세 … 46
너와 나는 이방인 … 47
노년의 멋스러움 … 48
노쇠한 곤돌라 … 49
노승 같은 하루 … 50
노을빛에 물든 나그네 … 51
농향 풍기며 … 52
느티나무 단풍길 … 53
늘 그러하듯 … 54
단절의 창 … 55
단풍놀이 떠나봄이 … 56
달마저 자취 감추면 … 57
대문 박차고 나와 … 58
대보름 정취 … 59
동트기 전 가락시장 … 60
동네 한 바퀴 … 62
동심의 세계 … 63
동안거(冬安居) 든 가로수 … 64
등불 밝혀 걸어가리 … 65
마로니에 차양 아래 … 66
마음 가는 대로 … 67

제2부
말 많은 인간 세상 … 70
망각의 강물 흘러 … 71
먼발치 절세가인 … 72
명동 밤거리 … 73
무방비 병동 … 74
무엇에 견줄 수 있으랴 … 75
뭔가에 몰입 … 76
바라만 볼 뿐 … 77
방향 잃은 난파선 … 78
번뇌 사라짐을 … 79
보이는 것 … 80
봄날 탄천 … 81
봄비 같은 겨울비 … 82
봄비 내린 주말 아침 … 83
봄비로 세수하고 … 84
부질없는 짝사랑 … 85
분재원 향적봉 … 86
비 갠 뒤 나뭇잎 … 87
비대면 가상 세계 … 88
비움의 수행 … 89
비워진 한 자리 … 90
사우스 케이프 CC … 91
살맛 나는 세상 … 92
상생의 숲 … 93
상전벽해로다 … 94
상큼한 무주 사과 … 95
새벽 여는 사람들 … 96
생멸(生滅)의 탄천 … 97
석촌 호수 사계(四季) … 98
서울의 밤하늘 … 100
세상 탓만 … 101
세월 … 102
소나무 바라보길 … 103
소중한 인연 … 104
송년의 밤 … 105
송파 나루터 석촌 호수 … 106
수양버들 … 107
수행승(修行僧) 왜가리 … 108
시암 CC … 109
실금 가듯 … 110
아침 … 111
안식의 기도 소리 … 112
알 수 없는 앞날 … 113
양지와 음지의 명암 … 114
어둠의 늪 속 … 115
어린이 정경(情景) … 116
어스름 … 117
역사의 수레바퀴 … 118
연례행사 김장 … 119
열 조건 다 갖춰도 … 120


제3부
영혼의 쉼터 … 124
영화 속 명장면처럼 … 125
옛정 철새 되어 날아가리 … 126
오수(午睡) … 127
외손녀 키움 백자 빚듯 … 128
외줄 매달린 도장공 … 129
우물쭈물하더니 … 130
워라밸 … 131
원융회통 … 132
이상적인 삶 … 133
인연의 굴레 … 134
자연의 향기 있어 … 135
저무는 해(年) … 136
적상산 올라 … 137
정체 모를 이벤트 … 138
정해진 틀 벗어나 … 139
제철 지났어도 … 140
주어진 길 흔들림 없으리 … 141
찰나에 지나지 않음에 … 142
창 너머 공원 … 143
천상 백옥 미인 … 144
첫눈 소식 전해와 … 145
청심(淸心) … 146
초월 … 147
칠십 리 무주 구천동 … 148
침묵의 암살자 … 149
침묵하는 순간에도 … 150
카오스 정국(政局) … 151
탄천가 갈대처럼 … 152
탄천의 고라니 … 153
태양의 계절 … 154
파리한 남포등 너머로 … 155
편가름 … 156
평온한 날 오려나 … 157
풍경 소리 들으려 … 158
피맛골 … 159
하늘 한번 바라보면 … 160
한 편 시에 한 편
서예 화답하니 … 161
한해의 막차 … 162
해묵은 정 깃털 같아 … 163
허들 장애물 같아라 … 164
허상(虛想) 붙들고 … 165
헐벗은 나무 … 166
홀가분하게 … 167
홀로서기 익숙해져도 … 168
환상 여행 … 169
환희의 찬가 울리길 … 170
활기 찾은 오월 … 171
흘러가는 대로 … 172
희망의 등불 …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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