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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의 미학

김령숙 저 | 시와소금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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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3250005 / 119쪽 / 160g / 141 x 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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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시집 「연기의 미학」은 기교나 꾸밈이 없다. 순수한 일상적 삶이 그대로 자연스럽게 드러나 있다. 순수하다는 것은 그의 삶 자체를 대하는 태도를 엿보았다는 것이고, 자연스럽다는 것은 있는 그대로 모습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는 점이다. 본 시집의 작품들은 순리대로 흘러가는 것에 대한 반항이나 저항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의 시속에 등장하는 화자들의 갈등이나 자신의 내적갈등을 숨김없이 그대로 노출시킨다. 마치 꽃들처럼, 꾸밈없이, 자연스럽게 말이다. 민들레나 가시연꽃 모란꽃 목련 벚꽃 능소화 매화 연꽃 함박꽃 들국화 철쭉 명이 섬백리향 울릉국화 무궁화 등은 그의 시에 등장하는 꽃들이다. 이들은 자연 그대로 피어나는 꽃이다. 순리를 따르는 꽃의 생리를 그는 자신의 시의 공간으로 끌어당긴다. 시인은 그게 ‘인연’이라고 말한다. ‘인연’이란 다름 아닌 ‘관계 맺음’이며 ‘왔다가 가고, 갔다가 다시 오고, 영원히 가고, 새로이 만나’는 관계이다. 그리고 본 시집의 언어들은 삶과 깊은 관련이 있다. 삶은 태어나서 지금 여기까지 이른 시간이다. 시간 속에는 남과 다른 자신만의 이야깃거리가 스며있다. 삶의 순간과 순간들은 이어지고 이는 곧 한 자아의 서사가 된다. 삶은 일상의 풍경을 담고 있지만 시는 삶속에 담긴 또 다른 세계를 지향한다. 진실한 시는 삶이라는 현실을 다른 언어로 바꾸어 낸 새로운 세계다. 이 세계가 비밀이다. 비밀은 남에게 알리지 않고 숨기는 일이며, 남에게 알려서는 안 되는 일이다. 나 혼자만 알고자 하는 대상이며 아직 밝혀지지 않았거나 알려지지 않은 실상이나 속내이다. 시인에게 있어서 비밀은 사물을 통해 나만의 세계를 열어가는 과정이며, 시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되는 소통의 길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김령숙
저자 : 김령숙
시인은 강원도 강릉 출생으로 2002년 《한겨레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하였다. 시집으로 『연(蓮)을 그리며』가 있으며, 제25회 동포문학상 수상했다. 강릉여성문학인회 회장 및 강원여성문학인회 부회장 역임했으며, 현재 강원문인협회, 관동문학회, 강릉문인협회, 강원한국수필가협회, 강릉사랑문인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목차

제1부 스미다
민들레 013/ 문門 014/ 스미다 015/ 경포가시연습지 016/ 블타바강가에서 017/ 사월 018/ 모란꽃·1 019/ 모란꽃·2 020/ 그녀의 시집 021/ 목련 022/ 나무에 기대다 024/ 파리 목숨 026/ 괄호 027/ 경포 벚꽃길 따라 028/ 5월 마지막 밤 030/ 내복 한 벌 032

제2부 무궁화꽃 피다
매화차 035/ 새 빛 036/ 혀 038/ 연기의 미학 040/ 밟다, 두 나라를 동시에 042/ 로까곶 044/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 서서 046/ 등공대에 오르다 048/ 무궁화 꽃 피다 050/ 처서處暑 052/ 무거운 눈꺼풀 053/ 강릉 바다 054/ 대관령을 바라보며 055/ 공수래공수거 056

제3부 기쁨이어라
찰나 061/ 기쁨이어라 062/ 바다·1 064/ 바다·2 066/ 사천페르마타 067/ 멍 때리기 068/ 난설헌 070/ 고요 속으로 072/ 시를 읽다 073/ 참새 074/ 생선가게 아지매 075/ 깨어있는 밤 076/ 성인봉을 오르며 078/ 꽃비 휘날리던 날 080/ 신과차神果茶를 마시며 082

제4부 흐르는 물처럼
목련 꽃 피다 085/ 낙산사 연등 086/ 쓸쓸한, 오후 호숫가 088/ 오월의 눈꽃 090/ 애인 091/ 첫눈 092/ 솔바람 다리 093/ 그곳에서 094/ 붉은 사과 095/ 소백산에 물들다 096/ 풀벌레 소리 098/ 영월, 그곳으로 099/ 육갑산 100/ 흐르는 물처럼 101

작품해설 | 허 림
세상과 관계맺음과 비밀 엿보기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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