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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4474236 / 192쪽 / 365g / 170 x 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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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제주아동문학협회 김정숙 회원의 첫 동화집이다. 표제작인 「물결아줌마 치맛자락」을 포함하여 총 9편의 동화가 실려 있다.
‘가족과 함께 읽는 동화’라는 부제처럼, 이 책은 어린이만을 위한 동화가 아니라, 어른들에게 순수한 아이의 마음에 이르는 길을 보여주는 책이기도 하다.
「겨울바다 멋쟁이」는 ‘교통사고’로 표상되는 개발붐 앞에 삶의 터전을 위협받는 갈매기 ‘새돌이’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대해 묻고 있다. 「버들가지 한들한들」은 왕 버드나무 밑에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는 혹 할멈을 통해, 지금 각광받고 있는 스토리텔링의 기원이 우리네 할머니들에게 있음을 보여준다. 「한라짱 몽생이」는 작지만 강한 지구력을 가진 우리의 제주마를 소개하고, 「나는 초록별입니다」에서는 가슴 아픈 강정의 구럼비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줌마네 울타리」는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를 그리고 있고, 「물결아줌마 치맛자락」은 다양한 산호와 바람, 파도가 등장하여 세상을 이루는 한 편의 신화를 그려내고 있다. 「무지개 사다리 타 봤니?」는 갖가지 색을 등장시켜서 서로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풍경을 만들어내고, 「빨간 모자에 별꽃을」은 제 몸을 태워 세상을 밝히고 싶은 성냥개비를 통해 세상에 작은 위로를 건넨다. 마지막으로 「끼룩이와 짹순이」는 바닷새와 산새의 우정과 사람들로 인해 그들이 겪는 아픔을 보여준다.
이처럼 이 동화집은 작가의 말대로 “조랑말과 갈매기, 바다와 바위, 나무와 새들이 들려준 이야기”다. 아이들을 위한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펼쳐지지만, 그 속에는 어른들을 향한 아픈 질문들도 함께 담겨 있다. 또한 지금 제주의 모습을 투영하면서, 자연과 공존하는 법을 묻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하는 사회를 꿈꾸고 있다.
특히, 이 책에는 작가가 직접 그린 70여 점의 삽화가 들어 있어, 생생한 읽기를 돕고 있다.
가족이 함께 읽으며 서로 많은 질문과 대화를 이어가게 할 동화집이 되길 바라며, 일독을 권한다.
겨울바다 멋쟁이_11
버들가지 한들한들_27
한라짱 몽생이_46
나는 초록별입니다_82
아줌마네 울타리_103
물결아줌마 치맛자락_121
무지개 사다리 타 봤니?_141
빨간 모자에 별꽃을_162
끼룩이와 짹순이_1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