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어느 겨울밤 한 여행자가 - 이탈로 칼비노 전집 10 (양장)

이탈로 칼비노 저 | 민음사 | 2014년 06월

북트리

정가
$32.00
판매가
$17.6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35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10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37443404 / 340쪽 / 490g / 138 x 217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6,650
  • 80,100
  • 19,800
  • 16,92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 칼비노 전집 10 『어느 겨울밤 한 여행자가』 환상과 현실을 오가는 이야기의 세계를 탐험하는 소설가와 독자의 모험 환상성와 이미지를 소재로 다양한 실험을 해 오던 칼비노는 1970년대 후반부터 소설의 본질인 텍스트 자체를 가지고 새로운 글쓰기에 도전한다. 『어느 겨울밤 한 여행자가』는 그의 이런 실험이 무르익어 탄생한 작품이다. “나는 『어느 겨울밤 한 여행자가』에서 이 ‘하이퍼 소설’의 전형을 보여 주려고 했다. 나의 의도는 열 개의 ‘시작’으로 시작되는 소설 속에서 소설의 정수를 보여 주는 것이었다.”라고 스스로 밝힌 대로, 이 작품에는 각기 다른 등장인물과 줄거리, 배경을 지닌, 열 명의 작가가 쓴 열 편의 이야기가 교차된다. “이탈로 칼비노의 새 소설 『어느 겨울밤 한 여행자가』를 읽을 참”인 남성 독자를 등장시키고, 그가 첫 장 이후 중단돼 버리는 열 편의 소설을 찾아다니는 과정을 그림으로써,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그와 함께(혹은 그 자신이 되어) 소설에서 소설로 넘나드는 여행을 하게 된다. 수많은 소설의 첫 장, 첫 문장은 순수한 상태에 있는데 이런 상태가 보여 주는 소설의 매력은 곧 계속되는 이야기 속에서 사라진다. 그 매력은 우리 앞에 펼쳐져 있고, 새로 전개될 사건의 가능성을 받아들이겠다는 독서 시간에 대한 약속이다. 나는 모두로만 된 책을 써 봤으면 좋겠다. 그 모두는 그것이 진행되는 내내, 시작의 잠재력, 아직은 목적 없는 기다림을 영원히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와 같은 책은 어떻게 구성될까? 처음 모두를 시작한 뒤 중단해야 할까? 모두 부분만을 무한히 연장할 수 있을까? 『천일야화』처럼 다른 이야기의 모두에 또 다른 모두를 끼워 넣을 수 있을까?(221쪽) 칼비노의 신작을 읽던 ‘남성 독자’는 인쇄가 잘못되어 책의 첫 부분만 반복된다는 사실을 알고 서점에서 다른 책으로 교환한다. 그러나 그 책은 칼비노의 신작과는 완전히 다른 책이다. 서점에서 만났던 ‘여성 독자’를 찾아간 대학에서 그는 또 다른 책 한 권을 만나게 되고, 결국 출판사로 찾아가 편집자를 만나지만 그는 이번에도 새로운 소설의 사본을 얻을 뿐이다. ‘남성 독자’가 읽는 책은 계속해서 첫 장만 반복되는데, 그 첫 장들에 매료된 그는 직접 소설 전체를 찾아나기로 한다. 독자 자신이 소설 속으로 들어가 주인공이 되고, 스스로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순간이다. 그리고 그가 읽는 동시에 직접 만들어 나간 열 편의 소설 제목들은 ‘남성 독자’ 자신의 이야기가 된다. 어느 겨울밤 한 여행자가, 말보르크 마을을 벗어나, 가파른 해변에서 몸을 내밀고, 바람도 현기증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어둠이 짙어지는 아래를 내려다본다. 그물망처럼 연결되는 선들 속에, 그물망처럼 교차되는 선들 속에, 달빛이 환히 비추는 은행잎들 위에, 텅 빈 구덩이 주위에서, 저 아래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결말을 기다릴까, 그는 초조하게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며 묻는다.(320쪽) 이탈로 칼비노를 전공한 역자 이현경은 “칼비노에게 이야기하는 것, 글을 쓰는 것은 여행을 하는 것, 미궁으로 들어가 삶의 의미를 찾음으로써 그 여행을 완수하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쓴 바 있다. 그에게 있어 미궁이란 현실이었고 그 속에 뒤엉켜 있는 이야기들의 실마리를 푸는 것은 소설가와 독자의 역할이자 즐거움이었다. “소설의 시작만으로 구성된 소설”인 『어느 겨울밤 한 여행자가』는 칼비노가 소설의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텍스트로 깊이 파고들어 창조해 낸 결과물이자, 텍스트가 얼마나 넓은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증명하는 작품이다. “지금 내가 읽고 싶은 소설은” 하고 루드밀라가 설명한다.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람, 이야기를 계속 축적하고자 하는 바람을 원동력으로 하는 소설이에요. 세상을 보는 철학을 강요하는 대신, 나무의 성장과 같은 그 이야기의 성장을, 무성한 가지와 이파리들처럼 뒤얽히는 광경을 바라볼 수 있게 해 주는 소설 말예요.” 루드밀라가 설명한다.(117쪽) ▶ 이탈로 칼비노는 20세기 문학계의 가장 톡톡 튀는 발명가이자 혁신가이다. -《가디언》 ▶ 그는 모든 합리적인 예상을 뒤엎은 장치를 설계하여 독자들을 매혹한다. -《뉴요커》

저자 소개

  • 저자 : 이탈로 칼비노
저자 : 이탈로 칼비노(Italo Calvino)
1923년 쿠바에서 농학자였던 아버지와 식물학자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자연과 가까이하며 자랐다. 토리노 대학교에 입학해 공부하던 중 이탈리아 공산당에 가입해 레지스탕스 활동에 참여했으며,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뒤 조셉 콘래드에 관한 논문으로 졸업했다. 1947년 레지스탕스 경험을 토대로 한 네오리얼리즘 소설 『거미집으로 가는 오솔길』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반쪼가리 자작』, 『나무 위의 남작』, 『존재하지 않는 기사』로 이루어진 ‘우리의 선조들’ 3부작과 같은 환상과 알레고리를 바탕으로 한 철학적, 사회참여적인 작품, 『우주 만화』같이 과학과 환상을 버무린 작품, 이미지와 텍스트의 상호 관계를 탐구한 『교차된 운명의 성』과 하이퍼텍스트를 소재로 한 『어느 겨울밤 한 여행자가』 같은 실험적인 작품, 일상 가운데 존재하는 공상적인 이야기인 『마르코발도』, 『힘겨운 사랑』 등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세계 문학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1972년 후기 대표작인 『보이지 않는 도시들』을 발표해 펠트리넬리 상을 수상했다. 1981년에 프랑스의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1984년 이탈리아인으로서는 최초로 하버드 대학교의 ‘찰스 엘리엇 노턴 문학 강좌’를 맡아 달라는 초청을 받았으나 강연 원고를 준비하던 중 뇌일혈로 쓰러져 1985년 이탈리아의 시에나에서 세상을 떠났다.

역자 : 이현경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고 비교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주관하는 제1회 번역문학상과 이탈리아 정부가 주는 국가 번역상을 받았으며 한국 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 통번역학과 조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이탈리아어 통번역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이것이 인간인가》 《미의 역사》 《바우돌리노》 《보이지 않는 도시들》 《반쪼가리 자작》 《어느 겨울밤 한 여행자가》 등이 있다.

목차

목차
1 9
어느 겨울밤 한 여행자가 17
2 35
말보르크 마을을 벗어나 45
3 55
가파른 해변에서 몸을 내밀고 71
4 88
바람도 현기증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99
5 115
어둠이 짙어지는 아래를 내려다본다 130
6 145
그물망처럼 연결되는 선들 속에 167
7 176
그물망처럼 교차되는 선들 속에 202
8 211
달빛이 환히 비추는 은행잎들 위에 248
9 261
텅 빈 구덩이 주위에서 275
10 291
저 아래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결말을 기다릴까? 303
11 313
12 322
작품 해설 323
작가 연보 334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