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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열 두살 - 문지아이들 106 (양장)

신시아라일런트 저 | 문학과지성사 | 201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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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2020419 / 151쪽 / 227g / 158 x 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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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소소한 순간들이 빚어낸 멋진 한 해 누구나 그렇듯 엘리도 가족 안에서 상처 받고 또한 성장한다. 아빠가 실직하면서부터 집 안 분위기는 더욱 어두워지고, 엘리는 언니들이 누렸던 따뜻하고 온기 가득한 시간을 맛볼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아빠가 총알을 데려온 후, 온 가족이 함께 총알에게 밥을 주고 한마디씩 이야기를 나누면서 엘리는 가족의 그늑한 정을 새삼 느끼게 된다. 아빠에게 총 쏘기를 배우고 같이 사냥도 나가면서 무뚝뚝하게만 보였던 아빠의 사랑을 깨닫게 된 건 무엇보다 엘리 마음 가득히 충족감을 안겨 준다. 또한 동갑내기 남자애의 죽음 때문에 두려움에 떠는 엘리를 위로하기 위해 아빠가 노래를 불러 주던 날, 전쟁터에서 무사히 살아 돌아온 조 외삼촌을 보며 눈물 흘렸던 밤, 같은 동네 에펄리 할머니 덕분에 아름답게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뭔지 실감했던 때…… 감수성이 풍부하고 사람에 대한 배려가 깊은 엘리에게는 이 모든 일들이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준다. 엘리를 성장시킨 것은 크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이렇듯 소소한 순간과 사건들이다. 엘리가 일 년 동안 겪은 기쁨, 슬픔, 놀라움, 아쉬움, 두려움 등의 갖가지 감정들은 엘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를 보게 해 준다. 그 안에서 엘리는 가족의 의미, 전쟁의 비극, 죽음에의 직면, 늙는다는 것의 의미 등 세상의 일들을 어렴풋이 이해해 간다. 때로 예기치 못한 일들이 엘리를 울리기도 하지만, 이마저도 소중한 경험이 된다. 보고 듣고 느끼며 성장하는 아이들 열두 살 생일을 앞두고 엘리는 지난 한 해를 돌아본다. 사냥개 ‘총알’ 때문에 아빠와 가까워졌던 가을, 크리스마스와 밸런타인데이 때문에 가슴 졸였던 겨울, 단짝 친구랑 멋진 추억을 만든 봄, 아빠의 사고 때문에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은 여름…… 엘리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도 따뜻하고 멋진 한 해였다. 열한 살 나이에 느끼고 품을 수 있는 것들을 사계절 가득 경험한 엘리는 자라난다는 것이 두렵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지만 멋진 어른이 되어 가는 자신을 상상하며 새로운 세상을 향해 기꺼이 발을 내디딜 것이다. 이 잔잔하고 사려 깊은 한 권의 동화를 통해 좋은 성적과 지식만이 아이들을 성장시키지 않는다는 당연한 진리를 엿보게 된다. 그 어느 세대보다도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엘리 또래의 우리 아이들에게 세상의 거친 소용돌이 속에서 자신을 건강하게 지켜 낼 수 있는 힘을 길러 주는 것은, 거창하고 큰 구호보다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사소하고 작은 일들에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작은 탄광 마을에 사는 엘리네 가족과 그 이웃을 통해.

저자 소개

  • 저자 : 신시아라일런트
저자 : 신시아 라일런트
1954년 미국 버지니아 주에서 태어났으며, 켄트대학에서 문헌정보학을 공부했다. 그림책·시·동화·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활발히 쓰고 있는 작가로, ‘칼데콧 상’과 ‘뉴베리 상’을 각각 두 번씩이나 수상?한 바 있다. 언어를 다루는 남다른 감각, 특히 사람과 동물의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탁월한 감각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든 연령대 독자들의 감동을 자아낸다. 대표작으로는 『그리운 메이 아줌마』, 『이름 짓기 좋아하는 할머니』, 『구스베리 공원의 친구들』, 『살아 있는 모든 것들』, 『사랑 종합선물세트』, 『미용 학교에 간 하느님』 등이 있다.

그림 : 홍기한
과 책을 좋아하던 소년이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그 아이들이 아빠의 그림책을 곰곰이 들여다보며 더 큰 세상을 꿈꾸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살아 있는 뼈』 『출렁출렁 기쁨과 슬픔』 『커다란 나무』 『고인돌-아버지가 남긴 돌』 『새록새록 웃긴 이야기』 『제주-불과 물이 빚은 화산섬』 『몸, 잘 자라는 법』 『자바맨, 코딩 몬스터를 잡아 줘!』 등이 있습니다.

역자 : 최순희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미국 남캘리포니아 대학교 대학원에서 도서정보학을 공부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시립 도서관에서 10년 동안 근무했고, 지금은 글쓰기와 함께 우수한 영미 아동 문학 작품들을 국내에 소개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 소설 『불온한 날씨』와 산문집 『딸이 있는 풍경』, 『넓은 잎새길의 집, 그리고 오래된 골목들의 기억』이 있고, 옮긴 책으로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 『프레드릭』, 『시간의 주름』 등이 있습니다.

목차

가을
세상에서 젤로 이쁜 눔
소원
저녁 식탁

겨울
조 외삼촌
엘리의 크리스마스
어처구니 세실 숙모
엘리의 밸런타인데이

봄
아빠의 노래
단짝 친구
간질 발작
멋진 밤

여름
사고
에펄리 할머니
참 대단한 해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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