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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이정록 저 | 문학과지성사 | 2006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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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2016764 / 140쪽 128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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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시집 소개글 『의자』는 평화롭고 풍요로운 시집이다. 인간과 자연의 대결이 아닌 조화롭고 동등한 세계를 보여주기 때문에 평화롭고, 그 평화가 유토피아를 그리는 것이 아닌, 자연과 삶에 대한 시인의 따뜻한 사랑의 구체적인 결과이기 때문에 풍요롭다. 놀라워라! 시인의 일상에는 자연의 작고 하찮은 사물들이 자연스럽게 삶을 이루고 소중하게 서로를 감싸고 있다. ■시인이 쓰는 산문 시집 이름을 정하는데 오래 걸렸다. ... ■시집 소개글 『의자』는 평화롭고 풍요로운 시집이다. 인간과 자연의 대결이 아닌 조화롭고 동등한 세계를 보여주기 때문에 평화롭고, 그 평화가 유토피아를 그리는 것이 아닌, 자연과 삶에 대한 시인의 따뜻한 사랑의 구체적인 결과이기 때문에 풍요롭다. 놀라워라! 시인의 일상에는 자연의 작고 하찮은 사물들이 자연스럽게 삶을 이루고 소중하게 서로를 감싸고 있다. ■시인이 쓰는 산문 시집 이름을 정하는데 오래 걸렸다. 망설였던 제목 가운데 ‘18.44’가 있다. 야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알겠지만 18.44미터는 투수판에서 홈 플레이트까지의 거리다. 여기에서 스트라이크가 나오고 번트가 나오고 장외 홈런이 나온다. 병살타가 나오고 데드 볼이 나온다. 이만큼이 너와 나, 사랑과 이별, 탄생과 죽음의 거리가 아니겠는가? 뜻은 좋은데, 두어 번 읽다 보니 “씹팔 좀 사 사!”로 읽힌다. 시집을 제발 좀 사달라고 떼를 쓰는 꼴이다. 우습기도 하고 짠하기도 해서 지워버렸다. 『의자』라고 이름을 올려놓으니, 세상이 다 제 무게를 놓고 바닥에 스미는 것 같다. 이 쓸쓸하고 환한 자리에 발목 아픈 그대를 부른다. 김수영문학상, 김달진문학상을 수상한 이정록 시인의 다섯번째 시집, 『의자』 지친 세상을 어루만지는 의미심장한 삶의 증거들과 따스한 웃음이 가득한 시를 만난다 눈길이 닿는 모든 대상에서 삶의 지혜를 이끌어내는 그의 시는 현재의 삶이 결여하고 있는 따뜻하고 생명력 넘치는 세계를 지향한다. __이혜원(문학평론가) 지친 일상을 어루만지는 편안함, 자연을 닮은 푸르른 상상력으로 삶을 따뜻하게 보듬는 데 주력해온 이정록 시인의 다섯번째 시집 『의자』가 발행되었다. 시인은 일상의 구석진 부분들로 더욱 파고들어가 어떤 보잘것없는 생명이나 사소한 사건도 놓치지 않고 집요한 시선을 들이대어 우리 앞에 새로운 삶의 의미를 발굴해 내놓는다. 치밀한 관찰, 섬세한 묘사로 삶의 본질을 포착해온 시인은 『의자』에서는 이에 더하여 상처 입은 것들에 대한 애정과 일상에 지친 모든 이들에게 아픔들을 내려놓고 쉴 자리를 마련하려는 유난한 마음을 곳곳에서 드러낸다. 그동안의 시집 제목에서 알 수 있듯(『벌레의 집은 아늑하다』 『버드나무 껍질에 세들고 싶다』 『풋사과의 주름살』 『제비꽃 여인숙』) 자연과의 교감 속에 우리의 삶을 통찰해내던 시인의 시각은 표제작 「의자」를 통해 그 지평을 사물에까지 넓히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상 만물이 지탱하는 저마다의 힘겨운 삶에 대한 공감과 연민은 타자와 함께 조화로운 삶을 모색하는 데로 나아가며 따라서 ‘의자’라는 평범한 사물은 고달픈 삶을 지켜주는 안식처로 화한다.

저자 소개

  • 저자 : 이정록
▶시인 약력

시인 이정록은 1964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났으며 1989냔 대전일보 신춘문예와 199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각각 시가 당선됨으로써 문단에 나왔다. 시집으로 이 있으며, 장편동화로 가 있다. 김수영문학?상(2001), 김달진문학상(2002)을 수상하였다. 현재 천안중앙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다.

목차

목차
시인의 말
1부 쥐눈이별
어린 나무의 발등/ 의자/ 목련나무엔 빈방이 많다/ 딱 한 상자/ 햇살의 經文/ 웅덩이/ 지금 저 앞산 나뭇잎들이 반짝반짝 뒤집어지는 이유는/ 비 그친 뒤/ 꽃물 고치/ 산 하나를 방석? 삼아/ 반달/ 햇살은 어디로 모이나/ 신의 뒤편/ 뒷짐/ 쥐눈이별
2부 머리맡에 대하여
촛불들/ 물끄러미에 대하여/ 잠자리의 지도/ 옻나무 젓가락/ 겉봉에만 쓰는 편지/ 옷/ 여린 나뭇가지로 고기를 굽다/ 머리맡에 대하여/ 좋은 술집/ 나무젓가락의 목덜미는 길고 희다/ 결/ 푸른 욕/ 산굼부리/ 못 자국을 따라서/ 유모차는 힘이 세다
3부 더딘 사랑
더딘 사랑/ 구부러진다는 것/ 꽃벼슬/ 나무도 가슴이 시리다/ 해삼의 눈/ 소똥 이야기/ 울컥이라는 짐승/ 폐경기/ 우표/ 첫눈/ 여인숙에서의 약속/ 애인/ 나무의자/ 겨울밤/ 고드름
4부 햇살의 손목
콩나물/ 황태/ 回春/ 天葬/ 세숫대야/ 주름살 사이의 젖은 그늘/ 졸음/ 단무지/ 개도 브래지어를 찬다/ 햇살의 손목/ 열매를 꿈꾸는 새/ 대통밥/ 손님/ 가을비/ 行山에 가면/ 풀뿌리의 힘
해설- 따뜻한 구상/ 이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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