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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창비시선 191)

정호승 저 | 창비(주) | 2009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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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6421915 / 102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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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1997년 간행한 시집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정호승 시인의 신작시집이 나왔다. 한편도 발표하지 않은 작품 74편을 곱게 모아놓은 이번의 신작시집[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는 시인이 일년간 시작에 전념하여 묶은 시집이다. 화법이 기도적이며 명료한 시 세계를 지향해온 정호승 시인의 시세계는 순수하지만 어딘지 우리의 피를 당기는 음악성을 가지고 있다. 간결 단순하면서도 역설의 시 문법을 가지고 있는 그의 시는 어떤 선(禪)적인 향기를 풍긴다. 그러나 그냥 맑기만 한 것이 아니라 더럽고 진부하고 낡고 오... 1997년 간행한 시집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정호승 시인의 신작시집이 나왔다. 한편도 발표하지 않은 작품 74편을 곱게 모아놓은 이번의 신작시집[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는 시인이 일년간 시작에 전념하여 묶은 시집이다. 화법이 기도적이며 명료한 시 세계를 지향해온 정호승 시인의 시세계는 순수하지만 어딘지 우리의 피를 당기는 음악성을 가지고 있다. 간결 단순하면서도 역설의 시 문법을 가지고 있는 그의 시는 어떤 선(禪)적인 향기를 풍긴다. 그러나 그냥 맑기만 한 것이 아니라 더럽고 진부하고 낡고 오염되어 있는 세속의 그 어떤 진창들을 참혹하게 뿌리침으로써 시인의 시는 순결한 날개가 솟아오르는 것 같은 기쁨을 준다. 병든 우리들의 영혼을 단번에 절벽에서 무너뜨리는 세속 파괴의 힘을 가지고 있는가 하면 절벽에 당도한 사람이 필사적으로 껴안아야 하는 허공 같은 사랑의 신성함도 가지고 있다. 정호승 시인의 시는 어린이가 읽어도 이해가 될 듯 쉬워 보이지만 어른들이 읽으면 결코 쉽다고 말할 수 없는 묘한 명암을 가지고 있다. 시 편편이 쉬워 보이지만 색다른 세계를 느끼게 한다. 이런 점에서 시인이 일년간 시에 전념하면서 우리 시의 어떤 범상을 뛰어넘으려는 각고의 고투를 엿볼 수 있다. 난해하고 뒤틀리고 평이해진 현대 우리 시의 언어에 새롭고 발랄하고 힘찬 생명을 불어넣어주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눈물과 모래알과 길과 사랑이 수많은 자아 속에서 순환하는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정호승 시인은 첫시집 '슬픔이 기쁨에게'를 펴낸 지 20년 만에 펴내는 이 시집의 후기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그동안 한움큼 움켜쥐고 살아왔던 모래가 꼭 쥔다고 쥐었으나 이제는 손아귀 밖으로 슬슬 다 빠져나가고 말았다. 손바닥에 오직 한 알 남아 있는 모래가 있다면 그것은 시의 모래일뿐이다. 그 모래는 언제나 눈물에 젖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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