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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광야의 것이다 - 창비시선 182

백무산 저 | 창작과비평사 | 1999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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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6421823 / 134쪽 / 134g / 125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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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다가올 세기는 분명 지난 세기에 대한 반성의 세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지난 것에 대한 잘못과 오류를 수정하는 차원의 것이 아니라, 존재 자체에 대한 근원적 반성이 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존재를 비워내지 않고 우리가 극복할 수 있는 것이 더이상 없다는 생각이다. 삶을 비우고 길을 비우고 존재를 비우고 나면 우리가 서 있는 곳이 길이 아니라 광야라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시가 무엇을 만들고 세우고 굳건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애써 허물고 기울고 흔들리게 하고 비워 내게 하는 것이라고 이제사 나는 믿는다. 그 대상은 무엇보다 '나'라는 야만과 '권력'이라는 폭력 과 소외와 억압의 기제일 것이다. 내가 지극히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다시 내 허물을 재탕해 드리게 되어 안타깝다. 귀한 자리를 마련해주신 신경림 선생님, 고형렬 형께 고마움을 전한다. - 1999년 1월 백무산(후기)

저자 소개

  • 저자 : 백무산
저자 : 백무산
1955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1984년 『민중시』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만국의 노동자여』 『동트는 미포만의 새벽을 딛고』 『인간의 시간』 『길은 광야의 것이다』 『초심』 『길 밖의 길』 『거대한 일상』 『그 모든 가장자리』 『폐허를 인양하다』 등이 있다. 이산문학상, 만해문학상, 아름다운작가상, 오장환문학상, 임화문학예술상, 대산문학상, 백석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목차


제 1 부
풀씨 하나
운주사
꽃은 단 한번만 핀다
그 쬐그만 것이
지구에 앉아 밥을 먹는다
에밀레
거꾸로 비추는 거울
촛불 시위
사는 일이 아니라 그리워하는 일
참을 수 없는 또 한 시대가
인 연
듯
찔레꽃
하나인 사랑
예 감
그 집
눈이 왔네
저 희미한 집
문

제 2 부
묘 역
연두색 크레파스
그녀가 사는 곳
없는 현실
세상의 중심은
정이 먼저 일더라
태곳적 사랑
출렁거리는 사람
사랑은 어디서
눈을 감아라
흰 언덕 붉은 골짜기
산재병원
기억인 듯 전설인 듯
출렁거린다
이 름
물 빛
흔 적
저 떨리는 손에
문 득
한마음
이 사

제 3 부
젖어서 갈 길을
내려다보는 산
통과하라
살리는 사냥
살아 있는 길
선량한 권력
너희들이 손댈 수 없다
격 정
중력장
밥 먹고 보자
거대한 것인 줄 알지만
장항리사지
내가 내릴 곳
미륵사지
역 광
겨울 조정환
길은 광야의 것이다

□ 해설
□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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