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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돌리노 (상) (양장)

움베르토에코 저 | 열린책들 | 200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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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2904290 / 408쪽 / 571g / 130 x 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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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내용 이탈리아 농부의 아들이자, 독일 황제 프리드리히의 양아들인 이탈리아 알레산드리아 출신 바우돌리노는 자신이 목숨을 구해 준 비잔틴 역사가 니케타스에게 자신이 살아온 지난날을 이야기한다. 명석한 머리와 자신이 말하고 있는 거짓말을 참말로 둘러대는 재주를 가진 바우돌리노는 신의 계시를 받은 것처럼 프리드리히 황제에게 말해 그의 양자로 입양된다. 어떤 언어든지 듣기만 하면 금방 배우는 바우돌리노는 프리드리히 황제의 양아들로서 파리 대학에서 다방면에 걸친 교육을 받는다. 그곳에서 잃어버린 성배(聖杯)의 전설, 성의(聖衣) 이야기, 동방 박사 세 사람의 이야기, 요한 사제의 왕국 이야기를 접한다. 또 양아버지의 나라인 독일과 친아버지의 나라이자 자신의 고향인 알레산드리아가 영토 확장으로 대립하자 바우돌리노는 현명한 기지로 어려움을 헤쳐 나간다. 친아버지의 임종을 맞을 당시 성배를 자신의 친아버지 갈리아우도의 나무 그릇으로 삼은 바우돌리노는 이 사실을 자신만 알고 있다. 아울러 요한 사제의 가짜 머리도 전문가의 도움으로 입수한다. 한편 한창 영토 넓히기에 정신없는 양아버지 프리드리히를 돕고 요한 사제의 땅을 찾자는 목표 아래 아버지와 친구들과 제3차 십자군 전쟁에 함께 출전하고 양아버지의 죽음을 맞는다. 양아버지의 죽음으로 상심한 바우돌리노는 요한 사제의 땅을 찾으러 친구들과 본격적으로 떠난다. 어둠만 있는 곳, 돌과 자갈이 흐르는 강 등 여러 어려움을 뚫고 요한 사제의 부제가 사는 곳에 도착하나 백인 훈 족과의 싸움에서 인질로 잡히고 커다란 새의 도움으로 탈출한다. 요한 사제의 머리를 둘러싼 진실이 밝혀졌을 때 바우돌리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것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과 죽은 양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듣고 크게 놀란 바우돌리노는 기둥 위에서 현자처럼 살다가 잃어버린 자식과 친구의 소원을 풀어 주기 위해 다시 길 없는 길을 떠난다. 바우돌리노의 지나간 과거를 모두 들은 니케타스는 그의 이야기가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생각에 잠긴다……. <바우돌리노>는 일종의 <포리스트 검프>와 같은 이야기다. 포리스트 검프의 아무 생각 없는 행동이 현대 미국사와 중첩되고 영향을 주기도 하는 것처럼, 천성적인 거짓말쟁이이자 <상상력의 인간>인 바우돌리노의 일거수 일투족은 유럽 중세사에 커다란 전기가 되곤 한다. 다만 바우돌리노는 자기가 창조한 허구의 세계가 현실이 되고 역사가 될 것임을 잘 알고 있었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책 첫 장에서 바우돌리노가 꾸며 낸 성인의 예언(황제가 승리하리라는)은, 상대방의 전의를 상실케 함으로써 사실이 된다. 그는 시를 쓸 줄 모르는 친구가 시인 행세를 할 수 있게 시를 써주고, 이상한 책제목을 꾸며내서는 결국 그 책이 씌어지게 만들고, 자기 아버지의 유물에서 성배를 만들어 낸다. <장미의 이름>이 웃음에 대한 찬양이었다면, <바우돌리노>는 거짓말(허구)이 주는 풍요로움에 대한 찬양이다. {푸코의 진자}가 현실 감각의 상실에 대한 경고였다면, {바우돌리노}는 사실 못지 않게 허구에 의지하는 현실의 참모습을 밝혀 낸다. 물론 허구가 모든 것이라는 식의 이야기는 아니다. 바우돌리노는 지식인이라기보다는 민중의 아들이고, 상상력 못지 않게 건전한 상식(민중의 지혜)을 가진 인물이니까. 움베르토 에코는 인터뷰에서 이 책을 쓸 때 '유식하기보다는 코믹하려 했고', <장미의 이름>이 지식인을 위한 책이었다면 <바우돌리노>는 대중을 위한 책이며, <장미의 이름>이 고상한 문체를 사용한다면 <바우돌리노>는 저급한 문체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연 이 책은 그의 어느 장편소설보다 접근하기가 쉽다. 그리고 주로 바우돌리노의 입을 통해 전개되는 서술은 꾸밈없고 명료하다. 물론 역자는 후기에서 그렇게 쉽지는 않고 , 저급하지도 않다고 하고 있지만. 소설 속의 지명과 등장 인물 소설 속에 등장하는 지명이나 인물은 실제 존재했거나 지금도 여전히 문화 유산으로 남아 있는 사실들을 기초로 한 것이 많다. 프리드리히 1세는 이름을 날린 황제이며, 바우돌리노의 아버지로 등장하는 갈리아우도는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로 동상은 아직까지 남아 있다. 괴물 스키아푸스, 블레미에스, 키노케팔로스, 귀큰이들은 중세 우화집에 전해 내려 오는 주인공이며, 지명 <픈다페침>은 터키 중부 아나톨리아 중동부를 일컫는 고대 지명으로 괴레메 국립공원과 카파도키아 암석군을 모델로 삼았다. 이곳은 세계 자연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움베르토에코
저자 : 움베르토 에코
1932년 이탈리아의 알레산드리아에서 태어난 현대의 가장 저명한 기호학자인 동시에, 뛰어난 철학자, 역사학자, 미학자로 평가받고 있는 볼로냐 대학의 교수이다. 토마스 아퀴나스의 철학에서부?터 퍼스널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쳐 지식을 쌓은 그는 이탈리아 어는 물론 불어, 영어 등 8개국어에 무불통달한 이기도 하다. {장미의 이름}과 {푸코의 진자}, {전날의 섬}으로 이어지는 장편 소설들을 발표하여 세계 지성인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에코의 저서들은 그 난해성 때문에 독자들의 불평을 듣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독특한 에코적 서술로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지적 체험을 가능하게도 한다. 소설 작품 외에도 그는 많은 이론서들을 발표하였다. 중세 미학, 전위 예술, 의 여러 현상들, 일관성 있는 기호학 이론의 정식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는 그의 이론서들은 에코 특유의 박식함과 예리한 분석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역자 : 이현경
이탈리아 문학을 한국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한 번역가이다. 이탈로 칼비노 역시 30여 년 전 그의 번역을 통해 본격적으로 국내에 알려졌다. 이탈리아대사관에서 주관하는 제1회 번역문학상과 이탈리아 정부에서 주는 국가번역상을 수상했다. 움베르토 에코, 이탈로 칼비노, 프리모 레비, 안토니오 타부키, 알베르토 모라비아, 잔니 로다리 등 다양한 이탈리아 작가의 문학작품을 소개해 이탈리아 문화를 한국 독자들에게 알리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칼비노의 대표작들을 비롯해 프리모 레비의 『이것이 인간인가』 『주기율표』, 움베르토 에코의 『미의 역사』 등 여러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1. 바우돌리노 글쓰기를 시작하다
2. 바우돌리노 니케타스 코니아테스를 만나다
3. 바우돌리노 니케타스에게 어린 시절부터 어떤 글을 썼는지 설명하다
4. 바우돌리노 황제와 이야기하다, 그리고 황후를 사랑하다
5. 바우돌리노 프리드리히에게 지혜로운 충고를 하다
6. 바우돌리노 파리에 가다
7. 바우돌리노 베아트릭스에게 사랑의 편지를 쓰게 하고 시인에게 시를 쓰게 하다
8. 바우돌리노 지상 낙원에
9. 바우도리노 황제를 비난하고 황후를 유혹하다
10. 바우돌리노 동방 박사를 찾아내고 카롤루스 대제를 성인으로 만들다
11. 바우돌리노 요한 사제에게 왕궁을 세워 주다
12. 바우돌리노 요한 사제의 편지를 쓰다
13. 바우돌리노 새로운 도시의 탄생을 지켜보다
14. 바우돌리노 아버지의 암소로 알레산드리아를 구하다
15. 바우돌리노. 레냐노 전투에
16. 바우돌리노 조시모스에게 속다
17. 바우돌리노 요한 사제가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편지를 썼다는 것을 발견하다
18. 바우돌리노와 콜란드리나
19. 바우돌리노 고향 도시의 이름을 바꾸다
20. 바우돌리노 조시모스를 찾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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