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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포포엠 topopoem : 그 섬

이민호 저 | 북치는소년 |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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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7151491 / 184쪽 / 239g / 140 x 1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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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토포포엠topopoem_그 섬』은 무엇을 담았는가? 기다리는 사람들의 해방일지 차순정이 그리고 이민호가 시를 쓴 『토포포엠topopoem’_그 섬』은 기다리는 사람들의 꿈을 담았습니다. 바슐라르에 따르면 우리의 일상은 수평적 시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엇엔가 옥죄어 기계처럼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뒤돌아볼 때 불현듯 무엇인가 찾아옵니다. 이 책은 그 소리로 가득합니다. 뚫고 올라 밤하늘로 향하는 혼불처럼 뜨거운 덩어리를 마음 깊은 곳에서 길어 올릴 겁니다. 기다림 속에 맞이한 해방 순간입니다. 드로잉 작품이 먼저이고 시가 찾아왔습니다. 이 두 장르의 만남은 예기치 않은 것입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멀리서 다가서는 기적소리처럼 순식간에 눈부신 세계를 열었습니다. 거기에 고독한 섬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섬에 가야합니다.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 영원 속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칠십팔 편의 그림과 시를 육 부로 나누어 담았습니다. 1부 ‘보이지 않는 섬’에는 눈앞에서는 찾아볼 수 없지만 결코 소멸하지 않는 시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받기 어려운 선물 같습니다. 2부 ‘사라진 섬’에는 역사의 악몽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또렷합니다. 오래전 약속 같습니다. 3부 ‘꿈꾸는 섬’에는 아련한 기다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기다리는 사람들의 해방구입니다. 숨겨 놓은 편지함 같습니다. 4부 ‘흐르는 섬’에는 진동하는 삶의 행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막다른 곳에서 맞이하는 새로운 길입니다. 눈부시게 번지는 빛과 같습니다. 5부 ‘떠오르는 섬’에는 보이지 않던, 사라졌던 진실이 드러납니다. 신비의 섬입니다. 달려가 만나는 바람의 저쪽 같습니다. 6부 ‘높고 외롭고 쓸쓸한 섬’에는 수줍게 숨겨둔 이야기가 있습니다. 거기서 홀로 우뚝합니다. 밤하늘 성하聖河 같습니다. 『토포포엠topopoem_그 섬』에 가서 누군가를 기리고 애도하며 그리워하길 바랍니다. 지금 없는 나를 거기서 만나길 바랍니다. 무표정한 얼굴에 느낌을 주고 금 간 얼굴을 어루만지며 변신하는 나와 대면했으면 합니다.

저자 소개

  • 저자 : 이민호
저자 : 이민호
김종삼 시인을 사사하여 스스로 종삼주의를 선언하고 아름다운 시의 길을 여는데 뜻을 둔 후 1994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시를 쓰기 시작했으며 서강 대학교 국문과 대학원에서 “김종삼 시의 담화론적 연구”로 석사 학위를, “현대시의 담화론적 연구-김수영·김춘수·김종삼을 대상으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제 어문 학회』 등 각종 학회 이사로, 『한국 작가 회의』 이사로, 진보 문예 단체 『리얼리스트 100』 운영 위원으로, 『김수영 문학관』 운영 위원으로 강단과 문단에서 일하고 있는 경험을 바탕 삼아 김종삼의 문학과 삶을 향유하고 선양하는 모임 『종삼포럼』을 세워 대표를 맡고 있다. 김종삼의 시를 고전 음악과 감상하는 모임 ‘종삼 음악회’를 14회에 걸쳐 열고 있으며 출판사 ‘북치는소년’을 차려 김종삼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김종삼정집金宗三正集』, 『김종삼·매혹시편』 등을 상재한 바 있다.
현재 서울 과학기술 대학교 기초교육 학부 초빙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2021년 김종삼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이할 준비에 한창이다. 시집으로 『참빗 하나』, 『피의 고현학』, 『완연한 미연』, 평론집으로 『한국문학 첫 새벽에 민중은 죽음의 강을 건넜다』, 『도둑맞은 슬픈 편지』, 연구서로 『김종삼의 시적 상상력과 텍스트성』, 『흉포와 와전의 상상력』, 『낯설음의 시학』 등이 있음.

그림 : 차순정
서울 출생. 청주 교육 대학 졸업. 서울 양화 초등학교에서 퇴직하기까지 삼십오 년간 교직에 몸담음. 〈서울 어반 스케치〉, 〈펜 드로잉 서울 구경〉에서 활동.

목차

프롤로그_너른 들판 속 자화상

1부/보이지 않는 섬

바람이 전하는 말 _ 동두천 보산역 뒤편14
화성 금등지사金?之詞 _ 수원 화성16
고향 집 앞마당에 핀 식구들 _ 연천 고향 집 앞마당18
팔당호 빈 배 _ 팔당호20
고향 집 뒷마당 처마 밑 _ 연천 고향 집 뒷마당22
가난 체험 _ 인천 괭이부리 마을24
무의도 꽃며느리밥풀에 대한 명상 _ 인천 무의도26
새해 처마 밑에 _ 연천 고향 집 담벼락28
교동 청춘가 _ 강화 교동면 대룡리 시장30
고당古塘 고백 _ 경기도 남양주32
변방에 우짖는 새 _ 파주 장파리34
받기 어려운 그 선물 _ 천안 공세리 성당36

2부/사라진 섬

해방촌 골목 _ 용산 해방촌40
이대역 오 번 출구 _ 마포구 대흥동42
용산 방앗간 _ 용산 한강로 골목44
바람산 가는 길 _ 서대문구 창천동46
백빈 건널목 _ 용산 땡땡 거리48
아현동 굴레방 다리 _ 서대문구 북아현동50
새남터 약속 _ 새남터 성당52
서강 시네마 천국 _ 마포구 신수동54
애오개 유리창 _ 서대문구 충현동56
사라진 미소 _ 용산 효창 공원 역 뒷골목58
분장동粉場洞 시인의 가르침 _ 마포구 공덕동60
칼국수 가게 건너편 대흥동 연구실을 나오며 _ 마포구 대흥동62

3부/꿈꾸는 섬

영동 황간 _ 충북 영동군 황간면66
주문진 가오리 _ 주문진항 건어물 가게68
추암 촛대 바위 _ 강원도 동해 추암 해변70
단양 사인암 _ 충북 단양72
주문진 진또배기 _ 주문진항74
석항 트루바두르 _ 강원도 영월군 석항역76
선유동천仙遊洞天 _ 경북 문경78
정선 라라랜드 _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80
봄눈 내린 어느 날 _ 대관령 횡계리82
분천 하이디의 다락방 _ 경북 봉화84
고장난 알고리즘 _ 강릉 견소동86
시인의 얼굴 ― 김병연 _ 영월 마대산 길88
단종 밀함密函 _ 백두대간 고치령90
연심 연삭硏削 _ 석포 영풍 제련소92

4부/흐르는 섬

서촌 배꼽 _ 종로구 통인동96
북촌 고하 길 _ 종로구 계동98
안국동 만화방 _ 종로구 안국동100
종삼鍾三을 나와 _ 종로구 묘동102
삼청동 횡보 _ 종로구 가회동104
광화문 뒷골목 _ 종로구 신문로106
청진동 피맛골 _ 종로구 청진동108
창신동 돌산 마을_ 종로구 창신동110
창의문 앞에 서서_ 종로구 부암동112
지난봄 이야기_ 종로구 화동114
녹색 대문 안쪽 지하에 사는 사람 _ 종로구 체부동116
전전田田 _ 창덕궁118

5부/떠오르는 섬

흰여울 마을 _ 부산 영도122
목포의 눈물 _ 목포항 삼학도124
통영과 백석과 란 _ 경남 통영126
전동 성당 피에타 _ 전주 한옥 마을 길128
청사포 다릿돌 _ 부산 해운대130
연희네 슈퍼에 앉아 _ 목포 서산동132
손 _ 제주 이도이동134
보성 다원 _ 전남 보성136
컨테이너 프로젝트 _ 부산 아미동138
드론기drone紀 _ 목포 다순구미 마을140
보말 탓 _ 제주 위미142
시인의 얼굴 ― 잘랄 알 딘 _ 터키144

6부/높고 외롭고 쓸쓸한 섬

광희문 밖 첫 동네 _ 중구 신당동148
홍릉 목욕탕 _ 동대문구 청량리150
등산 학교 _ 북한산 국립 공원 도봉 산장152
홍제동 개미 마을 _ 서대문구 홍제동154
절두산 아래에서 _ 양화진 절두산 순교 성지156
언덕 밑 정동 길 _ 중구 정동158
남태령 동천 _ 서초구 전원말안길160
뚝섬 소풍 _ 광진구 자양동162
바이올린 케이스 _ 종로구 낙원동164
파멸 전야 _ 마포구 염리동 경의선 숲길166
반지하 전셋집 아이들 _ 중구 신당동168
숨은 신 _ 인왕산 정상에서170
북창동에 걸린 달 _ 중구 북창동172
왕십리 리빠똥 _ 성동구 왕십리동174

에필로그 소반 하늘176
발문 그 섬에 가고 싶다178
여백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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