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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구판 정보
7인의 집행관 김보영 저 | 폴라북스 | 2013년 01월 [절판]
평점 - · 리뷰 0
ISBN : 9791188547265 / 560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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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작가의 말 ‘그래도 태어났으니 소설 하나만 쓰고 가자’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버텼는데, 이 소설을 쓸 무렵에는 어쨌든 소설도 꽤 썼고 그 변명도 점점 힘이 다해 가고 있었다. 죽을 운명밖에 남지 않은 사람은 무슨 수로 살 수 있을까……? 이 이야기는 그 답이기도 했다. 책 속에서 내가 나라면 기억을 잃고도 지식과 지력을 잃고도 사고력과 판단력과 신체 능력과 경험을 포함해서 나를 규정하는 모든 것을 잃고도 누구의 기억으로 어떤 인격을 갖든 어떤 모습으로 어떤 인생을 살든 내가 내 근원에서 나온 나 자신이라면 내게서 무엇을 없애든 ‘나’를 없애지 못한다면 내가 누군지도 모르는 채로도 나를 유지한다면. - 7면 나는 답을 안다. 그러므로 다른 쪽에 걸 수가 없다. 오늘 나는 마지막으로 이곳에 섰고 마지막으로 내 방에서 나왔다. 나는 살아서는 다시는 이곳으로 돌아오지 못한다. 그렇게 정해져 있으므로. 그것이 내 운명이므로. 부자연스러운 얼굴로 서로를 돌아본 놈들 역시 그 사실을 알며, 이 내기에 돈을 건 놈들도 안다. 내가 어떻게 그들이 이 사실을 아는지 궁금하듯이 그들 역시 내가 어떻게 ‘아는지’ 궁금해한다. “그러면 ‘돌아와서’ 죽는 쪽.” - 13면 「제1집행 미친 자」에서 이 전체가 내기다. 이것이 내 최후의 사기극이다. 일생 거짓말로 살아온 자가, 죽음에 이르러 마지막으로 벌이는 연극이다. 내가 누군지도 모르는 채로, 무슨 연극을 하는지도, 관객이 누구고 내가 고른 배우가 누군지도 모르고, 각본이 뭔지도 모르고. 누구와 싸우고 어떻게 이기는지도 알지 못 하고. 기가 막히는군. 생각하자니 웃음이 났다. 조건이 열악해도 분수가 있지. 미친 짓이다. 하지만 언제는 내가 미치지 않았던가. - 158면 「제4집행 고지식한 자」에서 그 말로 내가 죽었다. 암흑이 죽자 세상이 빛으로 들어찬다. 세상이 폭발하고 신의 힘이 온 세상으로 튀어 나갔다. 세상이 죽고 다시 태어난다. 모든 것이 사멸하고 동시에 생명이 끓어 넘쳐 온 세상으로 퍼져 나간다. 그리고 새 세계가 열렸다. - 396면 「제7집행 모두」에서 “한 가지만은 분명합니다. 만약 마마께서 이 세계를 현실이라고 믿으신다면, 이 세계의 죽음은 진짜 죽음이 됩니다. 마마께서는 그것이 한 번뿐이며, 유일한 죽음이라고 믿고 진정한 죽음의 공포를 느끼실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진실로 죽습니다.” - 465면 「제8집행 귀신」에서 나는 즐거운 기분으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이곳, 내 최초의 기억을 토대로 만들어 낸 세계. 아득한 옛날, 나는 여기서 혼자 살아남았고, 시스템에 내 인격을 전자인격으로 바꾸어 입력하는 것으로 살아남아 세상을 다시 만들었다. 세상이 오염에서 회복된 뒤, 새로운 생물이 번식하고, 인간들이 왕위 다툼을 벌이는 꼴을 내내 지켜보았다. 부도국도 그 과정에서 생겨났다. (이건 내가 아니야.) - 497면 「제8집행 귀신」에서
제1집행 미친 자 8
제2집행 소심한 자 54
사이 92
제3집행 영리한 자 98
제4집행 고지식한 자 126
사이 179
제5집행 미인 194
사이 273
제6집행 노인 292
사이 341
제7집행 모두 356
제8집행 귀신 398
제9집행 나 506
제10집행 현실 552
첫 판본 작가의 말 555
개정본 작가의 말 5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