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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도둑과 슈퍼히어로

온잘리 Q. 라우프 저 | 정회성 역 | 다봄 | 2023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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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2148595 / 328쪽 139 x 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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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학교 문제아가 슈퍼히어로가 될 수 있을까? 열 살 헥터와 노숙자 노인 토머스의 만남은 헥터가 선생님을 조롱하는 그림을 그린 범인으로 지목되면서 시작된다. 아무리 헥터가 진짜 범인을 말해도, 아이들을 즐겨 괴롭혀 온 헥터의 말을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더욱이 헥터가 주장한 범인 카리나는 모범생이었다. 그런데 헥터의 억울함은 엉뚱하게도 공원 벤치가 보금자리인 노숙자 노인 토머스를 향한다. 그저 토머스의 털모자를 뺏는 정도의 장난만 치려고 했는데, 토머스가 소중히 여기는 손수레를 호수에 빠트리는 큰일로 번진다. 헥터는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시내에 나갔다가 때마침 한창 떠들썩했던 공공 예술품 연쇄 도난 현장을 목격한다. 어둠 속 도둑의 그림자를 보자, 헥터는 바로 자신이 괴롭힌 토머스를 떠올린다. 범죄 현장에 남겨진 유일한 단서가 노숙자들이 사용하는 상징이 노란색 페인트로 그려진 것이라 했던 뉴스까지 생각나자 더욱 확신할 수 있었다. 토머스가 자신은 도둑이 아니라고 말했지만, 헥터는 학교에 강연 온 경찰관을 붙잡고 자신이 얼굴 없는 도둑을 안다고 말해 버린다. 헥터의 진술에 따라 수배자 포스터가 완성되고, 헥터는 ‘익명의 제보자’가 되어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꽤 괜찮은 기분을 맛본다. 그런데 수배자 포스터를 볼수록, 도시 전체가 헥터를 쫓고 노숙자들을 경찰서로 잡아들일수록, 헥터는 그날 밤의 도둑이 토머스가 아니었음을 깨닫는다. 실수를 인정하기가 쉽지 않은 헥터. 하지만 하지 않은 일로 벌 받는 것이 얼마나 억울한 일인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일까? 헥터는 진짜 도둑을 잡아서 토머스에게 씌운 누명을 벗겨 주기로 용기를 낸다. 이 책의 이야기는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무엇이 억울한 사람을 만들까? ‘노숙자’를 향한 우리의 편견과 선입견은? 『얼굴 없는 도둑과 슈퍼히어로』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억울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 이야기이다. 억울한 상황은 왜 생길까? 이 책의 주인공 헥터와 토머스를 보자면, 무관심에서 비롯된 편견과 선입견이 누군가를 억울하게 만든다. 예를 들면, 교장 선생님에게 ‘거짓말’은 문제아나 하는 것이지 모범생과는 상관없는 단어다. 헥터가 아무리 진실을 말해도, 평소 헥터를 ‘문제아’ ‘악동’ ‘골칫덩어리’로 본 교장 선생님은 믿으려 하지 않는다. 심지어 아빠도 선생님의 이야기만 듣고 헥터에게 사과 편지를 쓰라고 할 뿐, 헥터에게 자초지종을 묻지 않는다. 그런데 헥터 또한 토머스의 결백을 믿지 않는다. 그가 냄새나는 노숙자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섬유 유연제 광고에 나오는 얼룩이나 때처럼 여기며 공동체의 ‘오점’이라고, 잠재적 범죄자라고 주저 없이 말하는 그 노숙자니까. 그러나 노숙자에 대한 헥터의 편견과 선입견은 그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때마다 조금씩 금이 가고 깨진다. 헥터는 같은 반 메이 리의 도움으로 노숙자를 위한 무료 급식소에서 봉사하면서 그들이 길바닥을 집으로 삼을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듣게 된다. 그리고 그들이 ‘노숙자’가 아닌 누군가의 아버지, 할머니, 가족이라는 당연한 사실을 비소로 깨닫는다. 어린아이들은 물론이고 아무런 상관없는 사람들의 놀림감이 되어서는 안 되고, 아무런 잘못 없이 발에 차이거나 욕설을 들어서는 안 되는, 자신과 똑같은 ‘인권’을 가진 존재로 보게 된 것이다. 도둑은 도둑의 얼굴을 하고 있지 않다 혐오를 이용해 이익을 얻으려는 세력의 민낯을 밝혀라! 나이트버스 노선을 따라 일어나는 공공 예술품 도난 사건의 진짜 도둑은 누굴까? 이 책은 이 답을 찾기 위해 흐른다. 얼굴 없는 도둑의 진짜 얼굴이 밝혀지자, 사람들은 큰 충격에 빠진다. 도둑일 수 없는, 도둑일 리 없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순간, 자문하게 된다. 그렇다면 도둑이 될 만한 사람, 슈퍼히어로가 될 만한 사람이 따로 있다는 건가? 작가는 얼굴 없는 도둑의 정체를 통해 경고한다. 편견, 선입견, 무관심을 이용해 사회적 혐오를 만들고, 그렇게 만들어진 혐오를 이용해 이익을 챙기려는 세력에게 속지 말라고. 그리고 저자의 말을 통해 당부한다. 사회적 편견, 선입견, 혐오를 극복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만나면, 주저하지 말고 바로 도움을 주라고.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저자 소개

  • 저자 : 온잘리 Q. 라우프
저자 : 온잘리 Q. 라우프\t
여성들이 평등하고 안전하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메이킹 허스토리(Making Herstory)’를 설립하고 이끌고 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칼레와 ?케르크에 사는 난민 가족들에게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있고, 지역 도서관에서 책에 머리를 묻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교실 뒤의 소년》은 작가의 첫 번째 소설로, 작가는 이 책 인세의 일부를 전 세계 난민 구호 활동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2020 세계 책의 날 작가로 선정되었고 2022년 문학과 여성 권리 부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 훈장 MBE(Member of the Order of the British Empire)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내 창문 밖의 별》 《야간 버스 영웅》 등이 있다.

그림 : 피파 커닉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디자이너이며 책벌레에 토끼 집사예요. 남편, 아들과 함께 영국 더비셔주에 살고 있어요. 늘 숲을 산책하면서 영감을 얻어요.

역자 : 정회성
도쿄대학교 대학원에서 비교 문학을 공부하고 인하대학교 영어 영문학과 초빙 교수로 재직하며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피그맨』으로 2012년 I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어너리스트(Honor List) 번역 부문에서 상을 받았어요. 옮긴 책으로 『레몬첼로 도서관 탈출 게임』 『첫사랑의 이름』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1984』 『월든』 등이 있고, 쓴 책으로는 『책 읽어 주는 로봇』 『작은 영웅 이크발 마시』 등이 있습니다.

목차

두 마리의 뱀과 점심 수프
손수레 노인
1번 플랫폼 도둑
폭주하는 손수레
두 가지 보물
염탐하는 눈
에로스의 사라진 활
은둔자들
숲속으로
세 식구 이야기
가늘고 푸른 선
허큘리스와 토이레츠
“실수!” 하고 소리친 소년
무료 급식소
캣우먼과 포트넘 앤 메이슨 백화점
세력 다툼
프리덤 패스
나이트버스 승객들
세인트 폴 대성당과 자정 미사
다섯 가지 얼굴의 남자
슈퍼히어로의 새 벤치

노숙자의 상징들
도둑의 상징들
저자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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