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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0217133 / 292쪽 135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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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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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닉 페트먼, 유진 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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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 손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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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까뮈 외
- 16,830
- 27,000
- 19,800
- 15,300
출판사 리뷰
작가의 말 솔직하게 써야 하니까 수필 쓰기가 제일 어렵다는 시인의 말을 듣고 놀랐다. 이름만 대면 세상이 아는 분이었다. 어렵다는 수필을 나는 어떻게 이 세월까지 써 왔을까, 무심코 나온 말에 당황하면서도 봄볕에 깜짝 놀라 망울을 터트리는 산수유만큼이나 황홀하고 뭉클했다. 삶은 경이로웠으나 수필은 닿을 수 없는 그리움이었다. 어느 날 내게로 온 수필에 순정을 바쳤던 것은 정체를 몰랐기에 덥석 손잡았을 것이다. 글이 행실과 다를까 조심스러웠고 부족한 식견으로 오류가 있을까 노심초사했다. 철학적 사유나 오롯한 사상을 동경했어도 내 것으로 삼지 못한 것은 역량 부족이었다. 여전히 수필은 어렵고 활자는 두렵다. 자신의 삶에 성심을 다하는 사람을 보면 고맙고, 그렇게 살다간 사람의 발자취를 들여다보면 존경스럽다. 살면서 최선을 다했다면 그들에게서 알게 모르게 영향받았을 것이다. 이른 봄 빨간 산당화 서둘러 콕콕 점을 찍듯 이들의 삶을 천지간에 퍼트리고 싶었으니 곡진한 삶에 대한 외경이었다. 무람없더라도 이 책을 엮어내는 까닭이다. 푸른 날의 열망은 스러지고 도린곁 혼자 자란 풀꽃이었어도 글 쓰는 삶은 즐거웠다. 시원찮은 글 따뜻하게 읽어준 덕분이다. 기꺼이 평설을 써주신 김우종 교수님의 여일한 필력에 경의를 드린다. 고마운 마음 그지없다. 2023년 봄 남상숙 추천사 남상숙의 수필은 ‘사랑과 융합’의 사상성을 지닌다. 융합은 서로 다른 복수의 개체들이 하나가 된다는 뜻이다. 하늘 별 꽃 나비 개구리 등은 모두 뚜렷하게 다른 사물이지만 우주공간에서 각자가 그 나름의 독립성과 정체성을 지닌 융합의 공동체다. 그리고 그것을 강제적 수단으로 하나로 묶으려는 권력 집단이 파시즘이나 사회주의의 전체주의적 획일주의적 사회로 만드는 것은 융합이 아니다. 이 경우의 하나 되기는 개체의 독립성 말살 과정을 의미한다. 모든 개체가 서로 존중되며 하나로 공생 공존함이 융합이며 그것을 가능케 하는 동력은 사랑이다. - 김우종 (문학평론가)
작가의 말 4
1부
거미줄 12
씨줄과 날줄 17
강물은 흐르면서 기도하네 22
선選 27
명오明悟 32
솔뿌리 걱정 37
시의 몫 42
목련 주사酒邪 47
하현달의 묵시 示 52
2부
인연은 물길처럼 62
손의 화두 67
퓰리처상 사진전에서 71
도깨비장난 79
소리 없는 외침 84
얼굴 89
동춘당과 상사화 94
자유는 주렁주렁 100
새점 106
3부
권두언 읽기 114
겨울 은유 119
썸 타는 시간 124
지팡이와 봄날 129
공명 134
신들의 유기소 139
목 없는 불상 144
석굴암 가는 길 150
껴묻거리 155
나와 꿈의 변증법 160
4부
라오콘 군상 168
화가의 언어 173
조용한 환대 178
맛의 보수성 183
봄날의 연대 188
저녁 하늘 별빛 돋아나듯 193
계절의 방명록 198
세월에 악수를 203
서대전 공원에는 208
5부
차라투스트라를 읽다 216
종이 그림 224
자줏빛 점박이 노랑나비 229
우체국 옆 우리 집 234
해마다 덩굴장미는 피어나도 256
현충사 가는 길 261
남상숙론 사랑의 융합과 이미지의 언어미학 2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