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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펠 아레나

변애선 저 | 북랩 | 2023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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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8368668 / 216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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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책 속에서 사람들 앞에 나서면 무섭고 두려워서 기절하는 병을 가진 이 여인에 대한 호기심과 신비감을 가누지 못하는 그 남자, 기어코 숨어서 그녀를 훔쳐보는 순간 그 아름다운 생명체에 전율한다. 진품 초상화의 아름다움에 도저히 비할 수 없는 그 생생한 존재에 넋이 나간다. p.10 인간의 고통을 구원하고 치료하는 사람들은 예술가로 불려도 좋다. 그토록 어렵게 탄생한 고귀한 약이 나의 손을 통하여 환자에게 제대로 전달된다면 그런 행위 또한 예술이리라. p.46 어느 지점, 어떤 수준에서 생(生)을 수긍할 수 있을까. 안주할 것인가, 떠날 것인가, 다르게 살고 싶은가. 만약 나의 인생이 망망대해에 놓여 있다면 어떤 부력에 의지하여 표류하고 있는 것일까. 잠들기 전 잠시 침대 위에서라도 나를 떠받치고 있는 우주의 어떤 힘을 느낄 수가 있다면, 나는 아직도 안주하지 못한 불안한 영혼으로 회의하고 있는 존재일 테다. p.95 매사에 저울질하고 재단하기를 좋아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나는 순결한 맹세 따위에 관심도 없으며 첫눈이 내리는 날에도 덤덤한 사람이 되고 말았다. 그래도 아마 첫사랑은 그런 기세로 하였을 것이다. 그 사람이 하는 말이 복음 그 자체였고 그 사람과 함께 숨을 쉰다는 자체가 천국이었을 것이다. p.127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 오직 환상을 먹고 살아가는 아내를 향하여 제발 정신 좀 차리라고 강요하거나 윽박지른 적이 없는 그 남편. 항상 참고 기다려 주고 묵묵히 지켜 준 그 사람은 비로소 그녀의 자발적인 사랑을 받게 되었다. p.164 일단 그 사람의 감정에 무조건 공감해 주는 일. 그렇게 해 보려고 노력은 하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우울한 기분이 점점 나아지고 있으니, 연민하고 연대하는 마음이야말로 오히려 자신을 위하는 것인가 보다. p.198

저자 소개

  • 저자 : 변애선
저자 : 변애선
부산에서 출생하여 부민국민학교, 서여자중학교, 부산여자고등학교, 덕성여자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했다. 경성대학교에서 약학박사를 받았으며, 경성대학교, 울산대학교, 울산과학대학교, 동아대학교 등에서 일반화학 등을 강의하였다(2003~2022). 현재는 부산시약사회 임원으로 활동하며 선약국(1983~)을 개국하여 운영하고 있다. 『에세이스트』에서 신인상(2006년)과 평론가상(2014년)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수필집 『낯선 남자와 13일을』, 시집 『매혹의 조건』 등이 있다.
이메일: psp465@naver.com

목차

계략이든 사랑이든
고결하다
고양이를 포기하면서
그 강물 때문이다
그도 외로웠을까
그럴 수는 없어요
그만둘 수 있을까
나는 약신(藥神)이 아니다
나는 영아다
나르비크를 위하여
다이아몬드 레벨
당신이란 사람 못 견디겠어요
독사(毒蛇)와 모가돈
메마른 정원
복숭아파이를 만드는 남자
부력(浮力)
부족하다, 로또 대박
분출
세 번째 연인(戀人)
소년과 말레나
순결한 목장
얼음과 불의 노래
여배우들의 티타임
영화 때문에
오펠 아레나
울란바토르
은밀하고 조용하게
이번에는 실패다
이지 걸
잊어야 한다면
전부를 걸었다
초록빛 황금
카페 소스페소
프랭크의 연인
화이트 크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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