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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소설

앙투안 로랭 저 | 김정은 역 | 하빌리스 | 2023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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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70621171 / 228쪽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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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작품성과 대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휘어잡은 문학적 스릴러 대형 출판사의 원고 검토부에 쏟아져 들어오는 수많은 원고 중에 작가를 알 수 없는 투고가 존재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드문 일이다. 원고를 출판사에 보내는 이유는 대개 무명작가 신세에서 벗어나려는 개인적인 목표가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소설 속에는 정반대의 경우가 등장한다. 파리에서 가장 유명한 출판사 중 한 곳에 《설탕 꽃들》이라는 제목의 원고 하나가 우편으로 도착하고, 이 출판사 원고 검토부의 책임자인 비올렌 르파주는 원고 뒤에 숨은 작가의 정체를 파헤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원고는 책으로 출간된 이후 세간의 감탄을 불러 모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아 프랑스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거머쥘지도 모르는 화제의 작품이 된다. 때문에 작가를 찾아내야 하는 비올렌의 임무는 더욱 절실해진다. 설상가상으로 소설이 실제 범죄 사건과 동일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작가의 신원을 밝히라는 형사까지 등장해 비올렌을 괴롭힌다. 형사에 따르면, 1년이라는 시간적 공백을 두고 두 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는데 피해자 셋은 어린 시절부터 어울린 친한 친구 사이라고 한다. 문제는 이 친구 무리는 총 넷이고, 이대로라면 남은 한 명 역시 살해될 위험에 처했다는 의미가 된다. 과연 작가는 누구일가? 소설 원고와 실제 사건이 관련이 있는 걸까? 누군가가 연쇄 살인을 당하고 있다면 앞으로 발생할지 모르는 범죄를 막을 가능성이 남아 있을까? 앙투안 로랭은 이 모든 미스터리를 작품의 전반부에 배치해 독자의 이목을 집중시킨 다음, 후반부에 깜짝 놀랄 만한 반전 결말로 이어질 수 있게 함으로써 앞서 제기한 미스터리들을 깔끔하게 해결한다. 이와 같이 작품의 앞부분에서 제기된 의문점들이 마지막에서 환하게 밝혀지는 역동적인 구성은 독자들에게 쾌감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장르를 넘나들며 독자를 이끄는 영리한 이야기꾼, 앙투안 로랭 앙투안 로랭은 전작에서 보여 주었던 집필 성향대로 《익명 소설》에서도 다양한 장르를 기꺼이 그리고 흥미진진하게 혼합했다. 작품 속에 경찰과 범죄자 들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미스터리 수사물로 분류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작가는 이러한 장르적 크로스오버를 활용한 과감한 전개 방식과 페이지를 넘길수록 점점 더 숨 가쁘게 진행되는 소설의 리듬을 통해, 독자들이 소설에 빠져들 수밖에 없게 한다. 한편, 이 작품에는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우러난 출판사와 작가의 관계, 작가 지망생들의 좌절과 문학 사랑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특히 작가의 재치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등장인물 간의 지적인 대화 장면들은 마르셀 프루스트, 파트릭 모디아노, 미셸 우엘벡 같은 프랑스 문학의 거장들이 써 내려간 작품의 그것들과 견줄 만하며 그만큼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 *** 지적 욕구와 재미를 동시에 충족시켜 주는 소설이다! -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 피가로>

저자 소개

  • 저자 : 앙투안 로랭
저자 : 앙투안 로랭 Antoine Laurain
영화 공부를 마친 후 단편 영화 작업과 시나리오 집필에 착수했다. 그와 동시에 미술 분야에도 큰 흥미를 느껴 골동품 판매상의 조수로 일하기도 했다. 그는 이 업무에서 받은 영감을 토대로 첫 번째 소설 《참견하지 마요》를 썼고 이 작품으로 2007년에 드루오상을 받았다. 2012년에 플라마리옹 출판사를 통해 《프랑스 대통령의 모자》를 출간했고 2014년에는 《빨간 수첩의 여자》를 출간했다. 이 작품은 프랑스 문학계에서 대중적인 성공을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호평을 받아 수많은 외국어로 번역되어 세계 각지에서 출간되었다. 최근작으로는 2022년에 집필한 《별의 변덕》이 있다.

역자 : 김정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프랑스어를 전공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한불 번역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관광공사, KBS 등에서 통번역 업무를 했다. 현재 출판 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리뷰어 및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익명 소설》, 《인생의 고도를 바꿔라》, 《나의 스트레스 없는 일 년》 등이 있다.

목차

1부
2부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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