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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 읽는 노자 오십부터는 인생관이 달라져야 한다

박영규 저 | 원앤원북스 | 2023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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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70433934 / 3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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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멈출 줄 알아야 위태롭지 않고 오래 간다 인생의 절반쯤, 인생 전반기를 지나 후반기를 시작하기 전의 케렌시아(투우사들이 숨을 고르기 위해 잠시 쉬는 장소)를 찾아 헤매는 오십 대는 답답하다.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해봐도 마땅히 떠오르는 게 없다. ‘나는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하고 방황하기 쉽다. 어떻게 해야 할까. 노자는 ‘지지불태 가이장구(知止不殆 可以長久)’라고 했다. ‘멈출 줄 알아야 위태롭지 않고 오래 간다’라는 말이다. 오십이면 아직 멀었는데, 지금까지 달려온 것보다 더 달려야 할 것 같은데, 멈추라니 언뜻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멈춤’의 속뜻은 다른 데 있다. 일찍이 혜민 스님도 말했듯, 멈춰야 비로소 보이는 소중한 것들이 있다. 그리고 잠시 멈춰 쉬는 건 게으름이나 시간 낭비가 아니라 새로운 창조를 위해 꼭 필요하거니와 가장 우아하게 시간을 버리는 일이다. 노자가 말하는 멈춤이란 위태롭지 않게 오래 멀리 가기 위한 준비의 일환이다. 오십에는 일단 멈춰 숨 고르는 시간이 필요하다. “채움이라는 저것을 버리고 비움이라는 이것을 취한다” _오십에 꼭 기억해야 할 노자의 말 빠르게 변하는 세상과 발맞추고자 쉼 없이 달려오다 보니 어느덧 인생 후반기를 목전에 둔 하프타임 나이 오십이다. 그동안 실적, 성과, 재물, 명예를 채우려고 아등바등 살았지만 공허와 결핍에 시달렸다. 오십에 이르러서도 다르지 않다. 여전히 공허하다. 노자는 “채움이라는 저것을 버리고 비움이라는 이것을 취한다”라고 말했다. 채움 속에 버림이 없고 비움 속에 취함이 없거늘, 이 역설은 뭔가 싶다. 그런데 돌아보면 채움만 취했던 지난날은 공허했다. 채우고 또 채웠는데 더 큰 허기를 느꼈다. 마음가짐을 바꿔 삶의 본질, 존재의 본질을 채움이 아닌 ‘비움’과 ‘적당’으로 바꿔보면 어떨까. 비우고 나면 충만해질 일만 남았고, 충만의 기준을 적당한 만족으로 정할 수만 있다면 오십 이후의 삶이 오히려 풍요로워질 것이다. 물론 어지간한 의지와 결단, 용기가 없으면 해내기 어렵다. 그럴 때마다 노자의 『도덕경』을 삶의 지표로 삼아 『오십에 읽는 노자』를 머리맡에 두고 읽으면 소박하고 단순한 삶의 지혜를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을 테다. 삶의 군더더기를 덜어내 홀가분해지는 시간 오십에는 멈춤과 비움의 때를 지나 ‘홀가분’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노자는 ‘불필요한 삶의 군더더기는 과감하게 덜어내라’라는 뜻에서 ‘기재도야 여식췌행(其在道也 餘食贅行)’이라고 했다. 인생 전반기에 천 갈래 만 갈래로 뻗어 있던 삶의 군더더기를 덜어내면 근심과 걱정이 사라지며 편안하고 긍정적인 마음이 찾아올 것이다. 노자의 이야기는 오십에게 무거웠던 삶이 가벼워지는 지혜를 건넨다. 좀 더 소박하고 단순하게 덜어내며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비우면, 가벼워지고 홀가분해진다. 덕분에 스스로에게 “그만하면 잘살았다, 그만하면 충분해”라며 만족하고, 내 편이 아니었던 내가 비로소 내 편이 된다. 내 삶의 주인이 내가 되는 To Do List 더 이상 타인만을 위해 나의 시간을 쓰고 싶지 않고, 남이 아니라 내가 볼 때 내가 어떤 사람인지가 중요했으면 해서 인생의 전부와 다름없었던 술잔과 골프채를 내려놓았다는 저자. 그럼에도 오롯이 삶의 주인이 되는 건 쉽지 않았다. 그는 오십에 담대한 고민으로 새로운 인생관을 찾고자 했는데, 와중에 접한 게 노자의 『도덕경』이다.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고 계획하는 데 노자는 어떤 말로 도움을 줬을까. 다음을 보자. · 이젠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 · 잘살았다고 스스로를 잘 다독여라 · 마음의 품을 넓혀 나를 찾아야 한다 · 복잡한 마음을 홀가분하게 해라 · 삶의 군더더기를 덜어내야 할 때다 충분히 따라해보고 오십 이후의 삶을 바꾸는 데까지 도움이 될 만한 말들이다. 여전히 조급함이 앞서 서두르는 오십이 희망적일 수 있게 한다. 언제 읽어도 좋을 노자의 『도덕경』이지만, 오십에 읽는 『도덕경』이 특별한 이유다. ‘천하를 내 몸처럼 귀하게 여기는 사람에겐 가히 천하를 맡길 수 있다.’ _본문 중에서 오십에 꼭 기억했으면 하는 노자의 말과 오십 이후 삶의 버팀목이 될 『도덕경』의 지혜에 귀 기울이고 짚어 나가면, 인생의 절반 오십에 서서 지난날을 돌아보고 현재에 대입해 보며 다가올 인생 후반기를 어떻게 살아야 할지 실감나게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박영규
저자 : 박영규
노자와 장자, 주역, 그리고 고양이를 사랑하는 인문학자. 서울대학교 사회교육학과와 동 대학원 정치학과를 나왔으며 중앙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승강기대학교 총장, 한서대학교 대우교수, 중부대학교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다. 서울시 교육청과 서울경제신문 산하 백상경제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고인돌(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 프로그램에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인문학광장>에서 노자와 장자, 주역 강의를 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실리콘밸리로 간 노자』 『욕심이 차오를 때, 노자를 만나다』 『장자, 경계와 융합에 대한 사유』 『다시, 논어』 『자존감 공부』 『주역으로 조선왕조실록을 읽다』 『세종의 원칙』 『인문학을 부탁해』 『그리스, 인문학의 옴파로스』 『존재의 제자리 찾기』 『관계의 비결』 『퇴근길 인문학 수업』(공저) 『청소년 인문학 수업』(공저) 『나의 리틀 포레스트』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며| 오십, 인생관이 달라져야 할 때

1부 이제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멈춤

‘한 걸음만 더’ 하는 순간 멈추는 지혜 |정지|
바람 부는 대로 물 흐르는 대로 사는 삶 |순리|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 |성숙|
오십에는 절로 맑아지는 흙탕물처럼 |무위|
물이 깊지 않으면 큰 배를 띄우지 못하니 |내공|
앉은 자리에서 천하를 내다보는 법 |안목|
지식은 버리고 지혜는 쌓아야 하는 이유 |통찰|
큰길 놔두고 샛길 찾을 필요는 없다 |정도|
오십부터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서행|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뽑히지 않는다 |토대|

2부 지금까지 충분히 잘살았다: 성찰

지난 일을 돌아보고 오늘 일을 살핀다 |반추|
무엇이 중요한지 곧게 내다보는 눈 |직시|
매사에 늘 놀란 듯이 해야 하는 이유 |각성|
어제가 오늘을 이루고 오늘이 내일을 이룬다 |연결|
나를 알기에 밝고 나를 이기니 강하다 |극기|
내가 볼 때 내가 어떤 사람인지가 중요하다 |주인|
얄팍함을 버리고 단단함을 취하는 사람 |전환|
간소한 삶의 원칙에서 나를 다잡는 법 |절제|
한 번의 행동이 백 마디 말보다 낫다 |실천|
어려울수록 근본을 돌아봐야 한다 |기본|

3부 마음의 품을 넓혀 나를 찾으려면: 용서

오십에 돌아보니 그만하면 잘살았다 |격려|
마음의 품을 넓혀 나를 찾으려면 |관대|
굽잇길 인생, 성패에 연연하지 말라 |의연|
어떤 상황이든 ‘충분해’라고 말할 때까지 |여유|
척질 일을 만들지 않아야 하는 이유 |원만|
화목한 가정에는 효자가 없다는데 |화목|
자연을 닮으면 다툴 일이 없다 |평화|
싫은 내색 없이 그저 받아들였을 때 |덕망|
상대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갖춰라 |품격|
잘 싸우는 사람은 성을 내지 않는다 |침착|

4부 복잡한 마음이 홀가분해지는 시간: 비움

집착을 내려놓을 줄 아는 사람 |방하|
낳았지만 소유하지 않을 때까지 |무소유|
단순함에 위대한 진리가 숨어 있다 |간결|
욕심을 내려놓고 소박하게 사는 법 |검소|
복잡한 마음이 홀가분해지는 오십 |초연|
족함을 아는 게 가장 큰 족함이리니 |만족|
말이 많으면 처지가 궁색해진다 |묵언|
관계가 편하고 돈독해지는 마법 |위임|
일 하나 이뤘다고 뽐내지 말라 |겸손|
앞서고자 하면 몸을 뒤에 둬야 한다 |양보|

5부 삶의 군더더기를 덜어내는 법: 조화

오십부터는 조화를 이루는 게 이치 |균형|
서로 보완하며 살아가야 할 때 |보완|
너무 강하면 부러질 수 있다 |유연|
모날 것인가 부드러울 것인가 |분수|
가야 할 길을 일관되게 걷는다 |중용|
어린아이 같은 마음을 가지는 시간 |순수|
삶의 군더더기를 덜어내는 법 |단순|
사람을 겉으로 판단하지 말라 |내면|
한 번에 두 걸음을 걸을 수 없다 |보폭|
극단에 이르면 다시 돌아온다 |회귀|

|나오며| 주어진 삶을 나아가게 하는 노자의 지혜
|부록| 인생 오십, 노자 오십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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