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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123회 나오키상 수상작

가네시로 가즈키 저 | 양윤옥 역 | 하빌리스 | 2023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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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9794077 / 280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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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차별을 당연하다는 듯 인정하며 폐쇄된 사회에서 살아온 소년, 넓은 세계로 첫발을 디디다 이 소설은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에 담긴 문장으로 시작한다. 이름이라는 게 뭐지? 장미라고 부르는 꽃을 다른 이름으로 부르더라도 아름다운 향기는 그대로. 성장과정의 배경에 ‘차별’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진 채 살아온 사람들은 그들이 어떤 향기를 가진 인간이건, 다른 이들에게 그 향기를 전할 수 없는 걸까? 차별의 원인은 무엇일까? 외모? 성별? 나이? 피부색? 주인공 스기하라가 차별을 당해야 하는 이유는 ‘국적’이었다. 북한(북조선) 국적을 가지고 있으면서 일본에 살고 있는 스기하라는 해외여행을 나갈 수도 없었고, 원하는 학교를 선택해서 갈 수도 없었다. 북조선 국적을 가진 이른바 ‘재일조선인’이자 마르크스를 신봉하던 공산주의자 아버지가 어느 날 국적을 바꾸기로 결심한다. 하와이에 가보고 싶다는, 공산주의, 자본주의, 평화주의, 일점호화주의, 채식주의 등 그 어떤 주의보다 더 중요한 이유 때문이었다. 아버지는 길고 진한 한숨과 함께 전향을 결정한 뒤 스기하라에게 말한다. “국적은 돈으로 살 수 있어. 너는 어느 나라를 사고 싶냐?” 선택할 도리가 없는 환경에 따라 살아가던 스기하라에게 처음으로 주어진 선택지. 스기하라는 넓은 세계를 보기로 결의한다. 그러나 넓은 세계는 만만한 곳이 아니었다. 넓은 세계라고 차별이 없는 곳은 아니었고, 오히려 그를 찍어 누르려는 이들은 많아졌고, 예전의 동료들에게는 배신자 취급을 당했다. 그리고, 최강의 도전자가 나타났다. 풀네임조차 알려주지 않는, 너무나 스기하라 취향의 그녀, 사쿠라이의 등장이었다. 재일교포 출신 최초의 나오키상 수상자 가네시로 가즈키의 대표작 123회 나오키 문학상 수상작인 『GO』는 여러 가지 의미에서 화제가 된 소설이다. 가네시로 가즈키는 가장 대중성이 높게 평가되는 작품에게 주어지는 나오키상 수상자 중 최초의 재일교포였다. 차별, 혐오, 국적, 이데올로기, 성별… 이 작품에서 다루고 있는 이야기는 결코 가볍지 않다. 이야기의 농도 역시 그 어떤 작품보다 진하고 깊다. 그러나 무겁지 않다. 마치 복서의 스텝처럼 경쾌하게 이어지는 이 작품의 문장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심장에 흥분이 전해지는 것이 느껴진다. 이 작품은 재일교포로 일본에서 살아온 청년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보인다. 하지만 극히 현실적이면서도, 현실을 벗어난 판타지로 느껴질 만큼 매력적인 인물들이 빠르게, 거침없이, 이야기의 궤도를 밟아나간다. 등장인물 누구 하나, 영화라면 엑스트라에 가까울 인물조차 인간적인 매력이 살아있고, 생생하게 느껴진다. 작가의 필력이 흘러넘치는 듯하다. 그러면서 한 치의 흠도 없는 작품이라 느낄 만큼 탁월하다. 주제, 재미도, 문장, 무게,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조율된, 언제, 어느 부분부터 손에 쥐어도 끝까지 읽게 되는 소설이다. 추천사 애초에 무겁고 어두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상쾌하고 환한, 능숙한 솜씨의 유머가 있었다. 작자의 필력과 젊음 덕분이리라. 하나하나의 에피소드가 안타깝고 슬픈 감성을 불러일으켰다. (나오키상 심사평 중에서) - 히라이와 유미에 (각본가,소설가)

저자 소개

  • 저자 : 가네시로 가즈키
저자 : 가네시로 가즈키
1968년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구치시에서 태어났다. 인권변호사를 꿈꾸며 게이오기주쿠대학 법학부에 진학했으며 졸업 후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레벌루션 No.3』로 소설현대 신인상, 첫 장편인 『GO』로 나오키문학상을 수상했다. 수상 당시 최연소 나오키상 수상자였다. 『GO』는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 구도 간쿠로 각본으로 한일합작 영화화되어 키네마준보상 일본영화 베스트텐, 일본 아카데미 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최우수각본상 등을 휩쓸었다. 주요 소설 작품으로 『레벌루션 NO.3』, 『플라이 대디, 플라이』, 『연애소설』, 『SPEED』 등이 있으며, 드라마 《SP》의 각본을 썼다. 접기
수상 : 2008년 일본 서점대상, 2000년 나오키상

역자 : 양윤옥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 2005년 히라노 게이치로의 『일식』으로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오쿠다 히데오의 『남쪽으로 튀어』, 스미노 요루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교통경찰의 밤』, 『그녀는 다 계획이 있다』, 『위험한 비너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지옥변』,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아사다 지로의 『철도원』, 『칼에 지다』 등 다수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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