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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딜 수 없는 사랑

이언 매큐언 저 | 한정아 역 | 복복서가 | 2023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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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1114430 / 364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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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비극적 사고, 낯선 자와의 눈맞춤 그후 모든 게 변했다 누군가의 마음속에 구축된 세계로 끌려들어가면서부터 조는 클래리사와 안정된 사랑을 가꾸며 완벽히 정돈된 삶을 살고 있었다. 사고 현장에 함께 있었던 패리라는 남자와 얽히기 전까지는. 정확하고 신중하며 합리적인 조의 정신은 이해불가능한 존재인 패리와 만나면서 균형을 잃는다. 패리가 하는 말, 패리가 보이는 감정, 패리가 암시하는 모든 것에 이성과 과학으로 맞서지만 싸움은 쉽지 않다. 스토커인 패리는 오히려 조에게 왜 자기를 자꾸 끌어들이냐며 그 책임을 묻는다. “언제 나를 놔줄 거야? 당신한테 온통 지배당하고 있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근데 왜 당신이 하는 짓을 인정하지 않는 거지? 왜 자꾸 내가 하는 말을 모르는 척해? 그리고 그 신호들 말이야, 조. 왜 계속 켜놓는 거야?” (p138) 조는 패리의 논리도 이유도 없는 열정과 광적인 확신에 맞서 삶의 전부를 걸고 투쟁하지만, 휘저어진 무의식적 감정은 마침내 그를 파국으로 이끈다. 반전의 반전의 반전, 영문학의 거장이 쓴 심리스릴러 사랑과 용서, 그리고 우리가 안다고 믿는 것에 대한 문학적 탐구 『견딜 수 없는 사랑』이 작가의 숨은 걸작인 이유가 오직 휘몰아치는 서스펜스와 유려한 심리 묘사 때문만은 아니다. 이 작품을 유기적으로 관통하는 의미심장한 주제들 때문이다. 비록 1997년에 쓰여졌지만 작품의 문제의식은 오히려 2020년대인 지금에 더 어울리는 것처럼 보인다. 광신자들이 뉴욕의 세계무역센터를 무너뜨리면서 시작한 21세기는 세계 곳곳에서 비슷한 갈등과 충돌로 얼룩졌다. 믿고 싶은 것만 믿으려는 경향, 가짜뉴스의 범람, 타인을 조종하려는 나르시시즘적 개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세상에서 이언 매큐언은 이성과 감정, 사랑과 집착, 과학과 종교, 직관과 논리의 이항대립 속에 인물들을 밀어넣고 독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주제들을 함께 생각해보기를 권하고 있다. 사랑은 과연 무엇이며, 인간은 왜 신과 용서를 필요로 하는가, 종교 없는 사랑, 혹은 과학적 합리주의로 광신의 공격을 이겨낼 수 있을까? 신에 대한 두려움 없이 인간들은 온전히 살아갈 수 있을까? 작가는 또한 상반된 가치를 대변하는 인물들의 대립과 충돌, 그리고 무엇보다 플롯 자체를 통해 진실이란 무엇이며 우리가 인식하고 믿는다는 것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묻는다. 마지막으로, 소설 말미에 부록으로 첨부된 자료를 그냥 넘겨서는 안될 것이다. 작가가 너무도 그럴듯하게 창작한 나머지 많은 이들이 곧이곧대로 믿었고, 급기야는 정신의학계에 종사하는 전문가 중에서도 실제 사례로 오인한 경우가 있었다. 그 부록까지 꼼꼼히 읽은 후에 아마 독자들은 다시 소설의 첫 장을 펼치고 싶어질 것이다. 그리고 부록의 비밀을 알고 난 후에는 또다른 관점으로 소설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처음에는 심상하게 넘겼던 표현들이 하나하나 의미심장한 아이러니로 이루어져 있음을 깨닫게 되고 『견딜 수 없는 사랑』을 관통하고 있는 또하나의 이야기를 발견하면서 풍성한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될 것이다. 추천의 말 최면에 걸린 듯 읽게 된다. _선데이 텔레그래프 격한 공포와 감당하기 힘든 파토스의 결합, 이언 매큐언의 특장이 최고조로 발휘된 소설. 비교를 불허하는 서사적 기교가 절묘하고도 유려하게 녹아들어 있는 작품. _가디언 거장만이 보여줄 수 있는 픽션의 정교함과 지성으로 인물들의 은밀한 감정과 삶을 탐사한다. _옵저버 완벽하게 쓰여진 소설. 이언 매큐언은 가장 말이 없으면서 명쾌한 스타일리스트로, 한 단어도 낭비하거나 더듬대는 법이 없다. _뉴욕 리뷰오브북스 흥분을 자아내는 내러티브와 팽팽한 서스펜스. _선데이 타임스 “이언 매큐언의 소설에는 묘한 서늘함이 있다. 그의 산문은 날카롭게 정련되어 있고 과학에 대한 그의 강한 관심은 이야기에 임상적인 분위기를 드리우지만, 소설을 관통하는 감정의 깊이를 느끼는 데 지장을 주는 건 결코 아니다. 한 정신 질환에 대한 독창적이고 고도로 지적인 연구이자 사랑이 초래할 수 있는 충격적인 위험을 상기시키는 『견딜 수 없는 사랑』은 그 어떤 작품보다도 이런 특징이 확실하고 강렬하게 드러난 소설이다. 매큐언이 그리는 제드 패리의 광기 어린 열정은 조와 클래리사 사이의 진정한 열정에 대한 왜곡된 거울상이며 그 자체로 사랑의 어떤 속성을 폭로하는 특이한 관점이기도 하다. 자료는 실재하지 않는 것 같지만, 매큐언은 그 자료로 놀라운 소설을 빚어냈다. 글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부러워할 독창적이고 잊기 힘든 문장으로.” _ Jonathan Yardley, 워싱턴 포스트

저자 소개

  • 저자 : 이언 매큐언
저자 : 이언 매큐언
굳건한 비평적 지지와 대중적 성공을 동시에 성취한 현대 영문학의 대표 작가. 1948년 6월 21일 영국 서리 지방의 알더샷에서 태어나 군인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싱가포르와 독일, 리비아 등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자랐다. 1970년 서식스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이스트앵글리아대학에서 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75년 소설집 『첫 사랑, 마지막 의식』으로 서머싯 몸 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하여, 부커상 후보에 여덟 차례 올랐고 1998년 『암스테르담』으로 수상했다. 2000년 영국 왕실로부터 대영제국 커맨더 훈장을 수여받았고, 이후 전미비평가협회상, 영국작가협회상, LA타임스 도서상, 예루살렘상, 괴테문화원이 수여하는 괴테 메달 등 수많은 수상 경력이 있다. 1997년에 발표된 이언 매큐언의 여섯번째 장편소설인 『견딜 수 없는 사랑』은, 1997년에 발표된 이언 매큐언의 여섯번째 장편소설인 『견딜 수 없는 사랑』은 비극적 사고를 목격한 후 삶이 뒤흔들리게 된 인물의 변화를 놀라운 플롯과 눈부신 문장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작가의 최고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속죄』 『토요일』 『체실 비치에서』 『시멘트 가든』 『차일드 인 타임』 『솔라』 『칠드런 액트』 『넛셸』 『스위트 투스』 등이 있다.

역자 : 한정아
서강대학교 영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영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주요 번역서로는 이언 매큐언의 『속죄』, 윌리엄 스타이런의 『소피의 선택』, 마이클 코넬리의 『블랙박스』, 『드롭: 위기의 남자』, 『다섯번째 증인』, 『나인 드래곤』, 『혼돈의 도시』, 『클로저』, 『유골의 도시』, 『엔젤스 플라이트』, 『보이드 문』 등이 있으며, 그 밖에 『하버드 스퀘어』, 『헛된 기다림』 등이 있다.

목차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열하나
열둘
열셋
열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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