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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2183140 / 260쪽 135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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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추천사 여기 여자들이 있다. 불속에 뛰어들고 싶은 용기를 꿈꾸는 여자, 자신을 지키기 위해 치골에 새를 그려 넣은 여자, 주머니에 넣어둔 핀셋을 쥐어야만 안심이 되는 여자와 한겨울에 맨발에 슬리퍼를 신고 낯선 집의 벨을 누르는 여자. 남편에게 손목이 묶여 상자에 갇힌 여자와 희망과 믿음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우두커니 서 있는 여자. 삶의 이면을 묵묵히 주시하는 여자들과 생의 이율배반을 꼿꼿하게 목도하는 여자들. 그런데 이 여자들, 하나같이 태연하다. 여자들은 성내지 않는다. 흥분하지 않는다. 함부로 미워하거나 함부로 울지도 않는다. 태연한 여자들은 그저 낮은 목소리로 되물을 뿐이다. 생이란 원래 이런 것이 아니었느냐고, 인생이란 무릇 그런 것이 아니었느냐고. 그 질문이 허무나 비애로 전락하지 않는 까닭은 작가의 세계관이 웅숭깊은 인간애에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당신이 천연덕스럽게 숨기고 있는 것, 그것이 바로 삶의 진실은 아니겠느냐는 의심에 답을 구하기 위해서라도 이 여덟 편의 소설을 읽어야겠다. 그것이 작가의 소설에 귀 기울이는 충분한 이유가 될 것이다. - 김이설 (소설가)
누가 불의 게임을 하는가
레이나의 새
핀셋과 물고기
태연한 밤
우리들의 두번째 롬복
흙새
우리는 손가락을 모르지
새들의 목욕
해설 | 유기적 체질과 슬픔의 승계 | 이철주(문학평론가)
작가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