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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세기가 지나도 싱싱했다 오늘의 시인 13인 앤솔러지 시집

공광규, 권민경, 김상혁 외 저 | 교유서가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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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2247748 / 192쪽 130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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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경기예술지원 문학창작지원 선정작 시리즈 한국 문학의 눈부신 결산 소설집 9종, 앤솔러지 시집 1종 출간 이 책은 경기문화재단 주관 ‘2022 경기예술지원 문학창작지원’ 선정작으로, 경기도에 거주하는 문인들에게 창작지원금을 지원, 그들의 작품을 시리즈로 출간하는 기획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올해 출간되는 시리즈는 9명의 소설가들이 참여한 소설집 9권, 13명의 시인들의 신작시를 묶은 앤솔러지 시집 1권으로 구성돼 있다. 온몸으로 건져 올린 발칙하고 싱싱한 언어들, 시대를 감싸 안는 빛나는 감수성이 오늘의 소설, 시의 면면을 보여주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올 한 해 우리 문학의 눈부신 결산 중 하나로 보아도 좋을 것이다. 추천사 우리 시단에서 각 세대와 경향을 대표하는 열세 명 시인들이 모여 새로운 음역(音域)을 창출해낸 멋진 시집이다. 협착한 동인(同人)의 의미망에서 벗어나 저마다의 개성을 최대치로 구현함으로써 이들은 각각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세상을 함께 내다보는 창(窓)을 소담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이 앤솔러지는, 자신의 제목처럼, 싱싱하기 그지없는 언어를 통해 우리에게 동시대의 힘찬 기율과 기운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 유성호 (문학평론가, 한양대학교 국문과 교수) 책 속에서 나는 오늘 메모를 지우다 내 미래를 지울 뻔했다 네가 갈겨놓은 그림 속에서 네 무의식을 읽을 수 있구나 불안과 트라우마가 가득하구나 스트레스를 줄이라니 가혹하지 이따위 쉬운 말 -「권민경_낙서 금지」에서 바람은 창에서 멈춥니다 새는 부딪혀 떨어지고요 통유리 안에 사는 당신이 한밤중 환한 전등을 켜자 놀라울 만큼 멀리까지 당신은 보이고 말았습니다 -「김상혁_유리 인간」에서 이 사각은 너무 부드럽고 탄력적이다 그로기상태의 상대 같은 구석은 아늑하다 몰리는 일, 한없이 쓰러지고 싶은 곳 얼굴에 빗방울을 받고 싶은 그곳 -「김철_링」에서 파도체의 소리 나는 푸른 사인을 해볼까 어기적어기적 저 오랜만의 두꺼비 머루 같은 눈빛도 -「유종인_만년필」에서 꽃은 지는데 사람이 더디 온다는 몸부림을 꽃샘바람이라 한다 곁이 비었는데도 울렁거리는 까닭을 환생이라 한다 -「전영관_환생들」에서 희고 매운 건 현실이고 검고 순한 건 몽상이라서 -「한연희_나타샤 말고」에서

저자 소개

  • 저자 : 공광규, 권민경, 김상혁 외
저자 : 공광규
여린 풀과 벌레와 곤충을 밟지 않으려고 맨발로 산행하는 일상을 소중히 여기며 시를 쓰고 있다. 1960년 서울 돈암동에서 태어나 충청남도 청양에서 자랐다.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6년 [동서문학] 신인문학상에 당선된 이후 신라문학대상, 윤동주상 문학대상, 동국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김만중문학상, 고양행주문학상, 디카시작품상, 신석정문학상을 수상했다. 자연 친화적이고 호방한 시 「담장을 허물다」는 2013년 시인과 평론가들이 뽑은 가장 좋은 시로 선정되었다.
시집으로 『대학일기』, 『마른 잎 다시 살아나』, 『지독한 불륜』, 『소주병』, 『말똥 한 덩이』, 『담장을 허물다』, 『파주에게』, 『서사시 금강산』과 산문집 『맑은 슬픔』이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 『성철 스님은 내 친구』, 『마음 동자』, 『윤동주』, 『흰 눈』, 『청양장』, 『담장을 허물다』, 『할머니의 지청구』, 『엄마 사슴』 등이 있다.

저자 : 권민경
2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 『베개는 얼마나 많은 꿈을 견뎌냈나요』가 있다.

저자 : 김상혁
1979년 서울에서 태어나 2009년 [세계의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하였다. 시집 『이 집에서 슬픔은 안 된다』, 『다만 이야기가 남았네』, 『슬픔 비슷한 것은 눈물이 되지 않는 시간』 등이 있으며 제3회 스마트소설박인성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저자 : 김안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인하대학교 한국어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4년 《현대시》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오빠생각』, 『미제레레』가 있다. 제5회 김구용시문학상, 제19회 현대시작품상을 수상했다.

저자 : 김이듬
진주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성장하여 부산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경상대학교 국문학과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1년 『포에지』로 등단하여 시집 『별 모양의 얼룩』, 『명랑하라 팜 파탈』, 『말할 수 없는 애인』, 『베를린, 달렘의 노래』, 『히스테리아』, 『표류하는 흑발』, 『마르지 않은 티셔츠를 입고』와 장편소설 『블러드 시스터즈』, 산문집 『모든 국적의 친구』 『디어 슬로베니아』를 발간했다. 제1회 시와세계작품상(2010)과 제7회 김달진창원문학상(2011)을 수상했다. 경상대, 경남과학기술대 등에 출강하며 진주KBS라디오 ‘김이듬의 월요시선(月曜詩選)’을 진행하기도 했다. 201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파견작가로 선정되어 독일베를린자유대학에서 한 학기 간 생활했고, 2013년 여름부터 석 달 간 아이오와대학 국제창작프로그램(IWP)에 한국작가로 참가하였다. 2020년 『히스테리아(Hysteria)』 시집으로 미국에서 전미번역상과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을 동시 수상했다. 현재 한양여자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1인 독립 책방 ‘책방이듬’을 운영하고 있다.

저자 : 김철
2021년 〈머니투데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전태일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자 : 서춘희
2016년 [시로 여는 세상]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우리는 우리가 필요해』를 썼다.

저자 : 유종인
1968년 인천에서 태어나, 1996년 [문예중앙] 신인상을 통해 등단했다. 200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 부문에 「촉지도를 읽다」로, 201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으로 당선했다. 시집으로 『아껴먹는 슬픔』, 『교우록』, 『수수밭 전별기』, 『사랑이라는 재촉들』, 『아껴 먹는 슬픔』, 『교우록』, 『수수밭 전별기』 등이 있고, 시조집으로 『얼굴을 더듬다』, 미술 에세이 『조선의 그림과 마음의 앙상블』 등이 있다. 지리산문학상, 송순문학상, 지훈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자 : 이병철
198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시와 문학평론을 쓰며 여러 매체에 칼럼, 에세이, 여행기 등을 연재한다. 2014년 [시인수첩] 신인상에 시가, [작가세계] 신인상에 평론이 당선되어 작품활동 시작했다. 연중 6개월은 집에 없다. 비와 파스타와 클라라 주미 강의 바이올린을 좋아하고 섬과 옥상과 일인용 텐트에서 자주 잠든다. 숫자로 계량되는 삶이 싫어 차라리 글자 속을 헤매는 중이다. 은유와 상징을, 모든 꿈과 우연을 사랑한다. 시집 『오늘의 냄새』, 평론집 『원룸 속의 시인들』, 산문집 『낚 ; 詩 -물속에서 건진 말들』, 『우리들은 없어지지 않았어』 등이 있다.

저자 : 전영관
2011년 『작가세계』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바람의 전입신고』, 『부르면 제일 먼저 돌아보는』, 『슬픔도 태도가 된다』, 산문집으로 『좋은 말』, 『슬퍼할 권리』 등이 있다.

저자 : 정민식
2020년 〈문학의 오늘〉로 등단했다.

저자 : 한연희
2016년 창비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저자 : 조성국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국민일보 기자였다. 201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조 「노량진」이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2018년 [5·18문학상] 신인상에 시가 당선되기도 하였다. 첫 시집 『적절한 웃음이 떠오르지 않았다』가 출간되었다. 시인은 자기로부터 벗어나려던 실제의 자아만큼이나 살아있는 형상을 간직하고 있다. 분방한 언어 속에 자기를 드러냈다 감추기를 반복하는 유희적 생동감이야말로 조성국의 시가 보여주는 또 하나의 색다른 매력이다. 『지금 가장 소중한 것은』 에 함께 글을 썼다.

목차

공광규

마고를 찾아서
당사항
무명암
부도지
책의 운명

권민경

낙서 금지
엄마의 혼수는 붉은 장롱이었다
뻐꾸기시계
어울림누리 수영장

김상혁

얼굴이 온다
동생 동물
첫 소설
두 사람
유리 인간

김안

백수광부
喫茶去
엘레지
大雪
종언기

김이듬

송년
이 세상에 없는 것
방랑자들
한여름 저녁 한 시간 반

김철

링
어두운 공
노동
쉬는 날
문을 보러 다녔다

서춘희

담요 속에서
기도
구역예배
미움

유종인

만년필
금이 천재다
관상
네덜란드의 햇빛

이병철

노아의 냉장고
사물함
Summer Scratch
핏자국이 그린 벽화

전영관

간병인
환생들
피아노 조율사
화엄사 수채화
호텔

정민식

어린 나의 외국어
시집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동서울터미널
Home
관성

한연희

실내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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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자두, 나무토막 그리고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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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지차와

조성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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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고 바람일 거야

해설 : 오랜 기억의 적층을 투과해온 섬광의 순간들_유성호(문학평론가·한양대 국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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