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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을 부탁해

고요한, 권제훈, 김강 외 저 | 아시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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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6626145 / 312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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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고요한ㆍ권제훈ㆍ김강ㆍ도재경ㆍ박지음ㆍ유희란ㆍ이준희ㆍ장성욱 다채로운 작품세계를 선보이는 여덟 소설가들이 전하는 소방관들의 피 땀 눈물 소방관들의 일과 삶을 담아보자는 기획으로 소설가 8인의 작품을 모았다. 가장 위험한 순간 누구보다 먼저 도착해 분투하는 소방관들에게 보내는 존경의 메시지이자,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사람들에게 갑작스레 닥친 비극을 극복하고 애도하려는 기록이기도 하다. 이 소설집을 기획한 박지음 소설가는 “한 사람의 노고와 땀과 삶의 의미가 담겨 있는 물건”처럼 “이야기에도 그런 힘”이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기획의 말에서 밝히고 있다. 자료조사와 인터뷰 등을 통해 재구성된 이번 소설들에는 우리 이웃들의 일상이 훼손되지 않게 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담고자 했다. 그리고 그들의 일상 또한 오랫동안 계속 무사히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들이 담겨 있다. 늘 위험이 도사리는 일에 내몰리는 직업인 만큼 그들의 이야기는 마냥 밝지만은 않다. 그러나 소설을 끝까지 읽고 나면 좀더 단단해지는 마음을 느낄 수 있다. “기쁨과 슬픔이 녹아 있는 이 이야기들이 많은 이들에게도 가닿길 바란다”는 박용주 나주소방서장의 추천의 말을 곱씹다 보면 슬픔을 온전히 통과하는 일 역시 비극을 극복하는 한 방식임을 깨닫게 된다. “그냥 살았을 뿐이잖아, 남들처럼. 모두 그렇지 않나?” 평범한 일상을 지켜나가기 위해 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표제작인 박지음의 소설가의 「소방관을 부탁해」에는 방화 범죄자와 싸우는 여성 소방관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어린 시절부터 특출나게 컸던 키와 체구는 소방관이라는 역할을 위해서는 부족함이 없다. 자신의 특장과 한계를 알고 그것을 잘 활용하는 우리 곁의 영웅 이야기를 선보인다. 도재경, 이준희 소설가는 트라우마와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색다른 방식으로 풀어낸다. 도재경 소설가의 「마인드 컨트롤」에서는 ‘마음에 난 불’을 다스리는 이야기를, 이준희 소설가는 「루디」에서 트라우마 치료를 위해 개발된 AI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권제훈 소설가의 작품에서도 트라우마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권제훈 소설가의 「우리 동네 소방관은 마동석」에서는 구조 활동 중 얻은 트라우마로 복귀하지 못하던 소방관이 회복되는 과정을 그렸다. 김강 소설가의 「그는 집으로 돌아와 발을 씻는다」에서는 큰 사건사고 없이도 생기고 마는 갈등상황들과 화해하려는 노력들을 담았다. 고요한, 유희란, 장성욱 소설가는 갑작스레 곁을 떠난 이들을 기억하고 애도하는 나름의 방식을 찾아보려고 한다. 고요한 소설가의 「당신의 하늘에 족구공을 뻥 차올렸어」에서는 소방 활동 중 세상을 떠난 아내를 잃은 상처를 어루만지는 부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유희란 소설가의 「어제의 눈물, 그로부터」에서는 아끼던 사람을 잃은 두 사람의 이야기를 장성욱 소설가의 「밤에게」에서는 서로 비슷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아픔을 공유하고 기대며 치유되는 과정을 조금 이상하고도 아름다운 방식으로 그려낸다. “서로를 잘 알지 못해도 금세 좋아할 수 있다.” 서로의 온기를 나누며 회복의 과정을 돕는 사람들. 소설을 읽어나가다 보면 소설 속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금만 고개를 돌리면 만나볼 수 있는 우리의 이웃들이고 각자의 방식으로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무탈해 보이던 그들의 삶은 한순간에 전혀 상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그로 인해 생긴 슬픔과 상처를 회복하는 과정은 더디게 흘러가지만 결국 회복에 성공한 사람들의 곁에는 늘 다른 사람이 있었다. 그들은 이미 서로를 잘 아는 가까운 가족이기도 하지만 전에는 만난 적이 없던 완전히 새로운 인물이기도 하다. 서로의 온기를 나누며 회복의 과정을 돕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세상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영웅만이 아니라 힘든 순간 손을 잡아줄 수 있는 많은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점을 다시금 되새기게 된다. 독자들에게도 이 소설집에 담긴 이야기들이 가닿길 바란다.

저자 소개

  • 저자 : 고요한, 권제훈, 김강 외
저자 : 고요한
2016년『문학사상』과『작가세계』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번역문학 전문저널『 애심토트(Asymptote)』에 단편소설「종이비행기」가 번역 소개되었다. 소설집『사랑이 스테이크라니』와 첫 장편소설『결혼은 세 번쯤 하는 게 좋아』를 펴냈으며, 2022년『우리의 밤이 시작되는 곳』으로 제18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자 : 권제훈
201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박스」를 발표하면서 활동을 시작했다.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청년예술가지원 사업에 선정되었고, 2022년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우수상을 수상해『여기는 Q대학교 입학처입니다』를 펴냈다.

저자 : 김강
2017년 단편소설「 우리 아빠」로 21회 심훈 문학상 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우리 언젠가 화성에 가겠지만』『소비노동조합』, 앤솔러지『여행시절』이 있다.

저자 : 도재경
2018년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별 게 아니라고 말해줘요』가 있다. 2020년 제24회 심훈문학상, 2021년 제13회 허균문학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자 : 박지음
전남 진도 출생.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2014년 영남일보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7년 월간토마토문학상을 수상, 201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수혜했다. 소설집『네바 강가에서 우리는』이 있다.

저자 : 유희란
2013년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유품」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2014년 대산창작기금을 받았다. 소설집『사진을 남기는 사람』이 있다.

저자 : 이준희
2006년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틈틈이 글을 쓰며, 교육을 통해 문학과 삶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저자 : 장성욱
201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단편소설「수족관」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화해의 몸짓』이 있다.

목차

기획의 말_박지음

그는 집으로 돌아와 발을 씻는다_김강
우리 동네 소방관은 마동석_권제훈
소방관을 부탁해_박지음
마인드 컨트롤_도재경
루디_이준희
당신의 하늘에 족구공을 뻥 차올렸어_고요한
밤에게_장성욱
어제의 눈물, 그로부터_유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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