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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 피는 창가에서

김홍성 저 | 문학동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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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690287 / 92쪽 131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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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그리운 마음일 때 ‘I Miss You’라고 하는 것은 ‘내게서 당신이 빠져 있기(miss) 때문에 나는 충분한 존재가 될 수 없다’는 뜻이라는 게 소설가 쓰시마 유코의 아름다운 해석이다. 현재의 세계에는 틀림없이 결여가 있어서 우리는 언제나 무언가를 그리워한다. 한때 우리를 벅차게 했으나 이제는 읽을 수 없게 된 옛날의 시집을 되살리는 작업 또한 그 그리움의 일이다. 어떤 시집이 빠져 있는 한, 우리의 시는 충분해질 수 없다. 더 나아가 옛 시집을 복간하는 일은 한국 시문학사의 역동성이 드러나는 장을 여는 일이 될 수도 있다. 하나의 새로운 예술작품이 창조될 때 일어나는 일은 과거에 있었던 모든 예술작품에도 동시에 일어난다는 것이 시인 엘리엇의 오래된 말이다. 과거가 이룩해놓은 질서는 현재의 성취에 영향받아 다시 배치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현재의 빛에 의지해 어떤 과거를 선택할 것인가. 그렇게 시사(詩史)는 되돌아보며 전진한다. 이 일들을 문학동네는 이미 한 적이 있다. 1996년 11월 황동규, 마종기, 강은교의 청년기 시집들을 복간하며 ‘포에지 2000’ 시리즈가 시작됐다. “생이 덧없고 힘겨울 때 이따금 가슴으로 암송했던 시들, 이미 절판되어 오래된 명성으로만 만날 수 있었던 시들, 동시대를 대표하는 시인들의 젊은 날의 아름다운 연가(戀歌)가 여기 되살아납니다.” 당시로서는 드물고 귀했던 그 일을 우리는 이제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 문학동네포에지 6차분 리스트 051 이규리 『뒷모습』 052 진이정 『거꾸로 선 꿈을 위하여』 053 허영선 『추억처럼 나의 자유는』 054 유 하 『나의 사랑은 나비처럼 가벼웠다』 055 안정옥 『붉은 구두를 신고 어디로 갈까요』 056 이희중 『푸른 비상구』 057 유진목 『연애의 책』 058 김홍성 『나팔꽃 피는 창가에서』 059 김명리 『적멸의 즐거움』 060 권대웅 『조금 쓸쓸했던 생의 한때』

저자 소개

  • 저자 : 김홍성
저자 : 김홍성

목차

시인의 말
개정판 시인의 말

최소한 두 개의 젖 / 남자와 여자, 적과 동지 / 그리움 / 풀잎에 붙어 비 맞는 달팽이처럼 / 또 하루가 간다 / 수요일에는 / 쓸쓸한 사랑 / 어느 봄부터 흙바람이 불었는가 / 저무는 겨울 하늘을 바라보다가 / 집을 찾아서 / 술 없이 보내는 세모(歲暮) / 술상을 떠나며 / 새벽 술 / 희망가 / 이 영화는 끝이 없습니다 / 칼을 갈았다 / 긴 꿈에서 깨어나니 / 냉수 한 사발 / 그 하얀 입김 / 엽서 / 뻐꾸기 / 고래 / 쥐 / 람로 / 다시 새벽을 기다리며 / 엄마 냄새 / 모닥불 속에 / 새 담배 한 갑 찔러넣고 / 나팔꽃 피는 창가에서 / 빙하를 건너며 / 귀 후벼주는 남자의 노래 / 묵티나트 / 룽따가 있는 풍경 / 바람 / 옥수수 / 산에서 / 친구에게 / 그대 치마 속에 감춘 새둥지 하나 / 오대산 설경 / 어떤 봄날 / 부부 / 원산 구경 / 원산하숙(元山下宿) / 엿장수의 노래 / 복사꽃 / 입춘 / 조팝꽃 / 개밥별 / 서해 / 허망이 희망보다 더 진실하다 / 별 / 가을에 만난 스님들 / 다시 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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