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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 2

이민진 저 | 인플루엔셜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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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8340640 / 492쪽 140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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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미국인도, 한국인도 될 수 없는 젊은이의 고뇌와 아픔 서로를 보듬고 치유하며 깨달아가는 새로운 삶의 방식 낯선 땅, 익숙한 얼굴로 말하는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현재 4대에 걸친 재일조선인 가족의 이야기, 《파친코》를 통해 해방 전후 우리 민족의 삶을 재조명한 작가 이민진. 그의 첫 소설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은 미국 이민 2세대 젊은이들의 성공과 실패 그리고 사랑과 이별을 다룬 자전적인 요소가 녹아 있는 소설이기도 하다. 한국 전쟁을 겪은 미국 이민 1세대는 한국인 특유의 근면함과 성실함으로 미국 사회에 뿌리내리는 데 성공한다. 케이시의 부모도 마찬가지이다. 세탁소를 운영하는 그들은 자신들이 젊음을 바쳐 일하며 포기했던 배움에 대한 열망을 자식 세대에서 풀고자 최선을 다했고 결실을 맺는다. 하지만 재능 넘치고 잘 배운 이민자의 딸에게 미국 사회는 다시 성별과 피부색, 학벌의 단단한 벽을 보여준다.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죄책감과 한국계 미국인 여성이 겪어야 하는 편견에 대한 분노를 가슴에 품은 채, 케이시는 끝이 보이지 않는 암울한 인생의 터널을 외롭게 걷는다. 제목인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은 기득권층에게 마련된 세상의 호의로도, 세상의 온갖 호의를 망설임 없이 누리는 그들의 태도로도 읽힌다. 미국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인정받기 위해 케이시와 친구들은 명문대학을 졸업하고, 번듯한 직장에서 일하고, 친구를 사귀고 연애를 한다. 그런데 이렇게 끊임없이 문을 두드리는 케이시와 친구들에게 세상은 결코 친절하지 않다. 작은 성공을 이루었나 싶은 순간 더욱 차가운 일면을 드러낸다. 능력을 증명해도 존중받지 못하고, 때로는 부모 세대가 겪어야 했던 차별을 고스란히 겪는다. 이민진 작가는 2021년 한 인터뷰에서 “2007년 출간 당시 사람들은 주인공 케이시 한을 불편해했다. 하지만 이제 그들이 제 시대를 만나게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호기심과 재능이 넘치고, 반항적이지만 독립적인 케이시가 맞닥뜨린 당시의 미국은 2022년의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은 듯하다. 기득권층을 위해서는 한없이 친절한 세상이 재능과 노력 앞에서 차갑게 등을 돌리는 모습, 성실함 하나로 승부해온, 성공 문턱에서의 좌절감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전 세대들의 몰이해가 손에 잡힐 듯 생생하다. “나는 내가 아는 것을 최대한 진실되게 말함으로써, 그 결함과 아름다움을 숨기지 않고 꺼내놓음으로써 존경심을 표하고 싶었다. 나는 이 책의 등장인물들이 불완전하며 재능이 있기를 바랐다. 우리 모두가 그런 인간이라고 믿기 때문이다.”_이민진 하지만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에 등장하는 이민자의 아들딸들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살아가는 법을 터득한다. 참고 견디고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삶을 살아냈던 부모 세대와는 달리, 그들은 열심히 욕망하고 표현하면서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그들은 보다 많이 사랑하고 이별하며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세상을 스스로 배워나간다. 실수와 실패를 거듭하는 동안 케이시의 인생은 상처로 가득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럴수록 그녀를 지탱해주는 것들의 의미와 가치는 더욱 선명해진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아픔을 서툴게 보듬는 과정에서 그녀 역시 위안을 받는다. 싸우는 대신 이해하는 편을 택하면서 얻은 것은 해방감과 자유였다. 이민진 작가는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 《파친코》 그리고 집필 중인 《아메리칸 학원》(가제)을 ‘코리안 디아스포라’ 삼부작으로 소개한 바 있다. 고향을 잃은 사람들의 생존 이야기인 《파친코》, 방황과 좌절 끝에 2세대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가는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에 이어 《아메리칸 학원》에서는 어떤 ‘한국인’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놓을지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이다. 오늘의 언어로 케이시의 뉴욕을 더욱 생동감 넘치게 펼쳐놓은 유소영 번역가는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이 대한민국에 정착한 수많은 이민자들과 그 자녀들에게 용기를 주는 작품일 수 있다고 썼다. 우리 안의 차별과 장벽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작품이라는 것이다. 영어로 쓰이고 미국 독자들에게 먼저 소개된 이민진 작가의 책이지만 한국 독자들에게 주는 울림은 의미가 남다르다. 우리에게 한국인의 개념을 확장할 수 있게 하고 우리와 함께할 다음 세대 한국인 이야기에 대해 고민하게 해주는 영감을 주는 책들. 우리가 ‘코리안 디아스포라’를 읽어야 하는 이유이다. 줄거리 케이시는 가족으로부터 고립되고,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고, 미래에 대한 계획 또한 어그러진 채 방황한다. 엘라 역시 자신의 상상과는 너무나 다른 결혼의 일면을 발견하고 좌절한다. 부모님에게 순응하는 딸이었던 티나 역시 자신의 설 자리를 찾아 고군분투한다. 작은 성공과 큰 실패를 맛본 케이시와 엘라, 그리고 티나. 좌절하기엔 너무 젊고 희망을 품기엔 지쳐버린 그들 앞에 펼쳐진 미래는 어떤 빛깔일까?

저자 소개

  • 저자 : 이민진
저자 : 이민진
전 세계에서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 경계인으로서의 날카로운 시선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통찰력으로 복잡다단한 역사와 인간의 본질을 포착하며 “제인 오스틴, 조지 엘리엇을 잇는 작가”라는 찬사 속에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했다.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난 작가는 일곱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 뉴욕으로 건너갔다. 예일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공부한 후 조지타운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로 일했으나, 건강 문제로 그만두게 되면서 오랜 꿈이었던 글쓰기를 시작했다. 2004년부터 단편소설들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2008년 미국 이민자의 이야기를 담은 첫 장편소설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Free Food for Millionaires》으로 작가로서 이름을 알렸다.
두 번째 장편소설 《파친코》는 작가가 역사학과 학생이었던 1989년에 ‘자이니치’라 불리는 재일조선인의 이야기를 써야겠다고 결심한 후 2017년 출간되기까지 3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집필한 대작이다. 일본계 미국인인 남편과 함께 4년간 일본에 머물며 방대하고 치밀한 조사와 취재 끝에 이 이야기를 완성할 수 있었다. 4대에 걸친 가족사를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 일본 버블경제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적 흐름 속에서 다룬 이 책은 출간 즉시 미국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뉴욕타임스》, 《USA투데이》, 아마존, BBC 등 75개가 넘는 주요 매체에서 앞다투어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고, 전미도서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33개국에 번역 출간되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에 오른 《파친코》는 계속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이민진 작가는 현재 뉴욕에 거주하며 ‘한국인 디아스포라 3부작’의 완결작이 될 세 번째 장편소설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역자 : 유소영
전문 번역가. 딘 쿤츠의 제인 호크 시리즈 《사일런트 코너》, 앤 클리브스의 형사 베라 시리즈 《하버 스트리트》, 존 르 카레의 《나이트 매니저》, 제프리 디버의 링컨 라임 시리즈를 전담으로 번역하였으며, 퍼트리샤 콘웰의 법의학자 케이 스카페타 시리즈 《법의관》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그 밖의 역서로 비그디스 요르트의 《의지와 증거》, 존 스칼지의 《무너지는 제국》 삼부작, 윌리엄 린지 그레셤의 《악몽으 골목》, 리처드 모건의 《얼터드 카본》, 존 딕슨 카의 《벨벳의 악마》, 발 맥더미드의 《인어의 노래》, 논픽션 《어둠 속으로 사라진 골든스테이트 킬러》 등이 있다.

목차

2부 계획(계속)

11 기념품
12 보험
13 여권
14 환대

3부 은혜

1 대상
2 증기
3 디자인
4 가격
5 본뜨기
6 모형
7 가위
8 복귀
9 이음매
10 수정
11 시침질
12 안감
13 선물
14 왕관
15 스케치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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