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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2638003 / 316쪽 135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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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여덟 편의 이야기 숲 : 작품 소개 유영은 작가의 「구도가 만든 숲」에서 ‘구도’와 ‘나’는 6년 전 아르바이트를 두 달 같이한 사이이다. 구도는 식당 주인이기도 했던 이모가 작년에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서울로 올라온다. 밤중에 터미널에 도착한 구도는 곧바로 이모와 자주 갔다는 ‘용화가든’으로 가 그곳의 흙을 담으려고 한다. 구도는 고향인 J시에 작은 인공숲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함윤이 작가의 「자개장의 용도」는 증조할머니 때부터 이어 내려온 자개장에 얽힌 비밀을 이야기하는 환상적 소설이다. 자개장에 들어가며 가고 싶은 곳을 생각하면, 그곳에 갈 수 있다. ‘나’는 자취방까지 자개장을 들여와 서울 곳곳을 다닌다. 하지만 ‘정우’가 말하는 ‘강 건너’로 가기란 쉽지 않다. 그리고 나의 욕망에서 비롯된 실수는, 내게 더 소중한 정우를 잃게 한다. 이하진 작가의 「저 외로운 궤도 위에서」는 자본의 논리가 지배하는 미래 사회를 그리고 있다. 유진은 ‘베큠라인’에서 택배 기사로 일한다. 로봇이 맡아 해야 할 만큼 위험한 일이지만 유진은 ‘SP-2202 기억 공원’을 볼 수 있기에 그곳에서 일한다. 그곳은 유진이 가족을 잃은 궤도이다. 그리고 같은 곳에서 지금은 기억 공원 노동자가 파업 중이다. 전하영 작가의 「시차와 시대착오」는 같은 시대를 적지 않은 시차를 두고 살아가는 두 세대의 이야기다. ‘이명식’은 평생을 살면서 영등포의 낡은 상가 건물을 남겼다. 그런 명식에게 딸 ‘미루’는 언제나 걱정거리이다. 미루는 파인아트를 전공했고 지금은 갤러리에서 일하지만 예술에 대한 열정은 갈수록 식고 있다. 나인경 작가의 「시티 라이트」는 미증유의 바이러스를 경험하고 후유증에 시달리는 존재를 ‘우로’라는 술집을 통해 그리는 작품이다. 우로에서 주로 취급하는 ‘요’는 중추신경을 건드려 감각을 둔화시켜 결국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게 만든다. 전염병 이후 각종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차라리 그 무엇도 느끼고 싶지 않아 한다. 그런 사람들이 ‘우로’에 모였다. 임현석 작가의 「백허그 공모전」은 비교심리학에서 ‘백허그’를 진지하게 다룬다는 설정이 돋보인다. 백허그 공모전에 수상하면 특기생으로 대학에 갈 수 있다는 소식은 재수학원에 다니는 ‘정아’의 구미를 당긴다. 정아는 같은 학원의 ‘영호’와 팀을 이뤄 공모전 준비를 한다. 완벽한 백허그를 위해 둘은 동분서주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아직은 알 수 없다. 서계수 작가의 「프로메테우스의 여자들」은 거대한 세계관의 진입로와 같은 소설이다. 상냥한 아버지와 거리감을 느끼는 어머니 사이에서 혼란함을 느끼던 연소는 “신과 독대하고도 몸과 마음이 무너지지 않을 자”인 ‘마리아’로 간택되어 의식을 행한다. 신의 허리를 창으로 찔러야 하는 의식을 앞두고 연소는 뜻밖의 대화를 누군가와 나누게 된다. 최미래 작가의 「어쨌든 지금은 여름」의 주인공 ‘나’는 사설 교육 센터에서 10대 청소년에게 글쓰기를 가르친다. 처음 그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 하던 ‘은총’은 이제 수업을 방해하고 나를 괴롭히는 학생이 되었다. 은총은 언젠가부터 수업에 나오지 않는 ‘고유리’를 주인공으로 소설을 쓰고, ‘나’는 갑자기 집을 나가버린 연인을 생각한다. 상실과 부재를 대신하는 이름들을.
구도가 만든 숲 7
자개장의 용도 37
저 외로운 궤도 위에서 79
시차와 시대착오 121
시티 라이트 173
백허그 공모전 213
프로메테우스의 여자들 241
어쨌든 이곳은 여름 2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