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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살인게임 2.0

우타노 쇼고 저 | 김은모 역 | 한스미디어 | 2022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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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0076158 / 520쪽 140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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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그들에게 다른 사람의 생명은 테니스 공이나 조립식 완구 부품 정도의 가치밖에 안 되는 놀이 도구에 불과하다” 『밀실살인게임 왕수비차잡기』의 등장인물인 [두광인], [044APD], [aXe], [잔갸 군], [반도젠 교수]의 다섯 악당이 이 작품에도 같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들은 원한, 증오, 입막음, 금전, 욕정, 학대로 인한 것이 아니라, 단지 그들 스스로 고안한 트릭을 실제로 적용해보고 싶은 마음에 사람을 죽인다. 그러고 나서는 멤버들끼리 화기애애하게 술을 마시면서 추리에 꽃을 피운다. 사람을 죽이는 행위에서는 그다지 쾌감을 얻지 못하지만, 자신이 생각해낸 트릭을 발표하는 것은 즐겁다. 그들에게 다른 사람의 생명은 테니스 공이나 조립식 완구 부품 정도의 가치밖에 안 되는 놀이 도구에 불과하다. 그들에게는 윤리도 정(情)도 없다. 다만, 이런 놀이가 사회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인식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런 폐쇄적인 공간에서 몰래 놀이를 즐긴다. 서로 얼굴을 숨기고 익명을 고수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들은 어떤 종류의 우월감, 특권의식에 지배당하고 있다. 이렇게 멋지고 기막힌 놀이를 즐기는 사람은 이 넓은 세계에서 자신들뿐이라는. 그들은 또한 밀실살인에 대한 ‘로망’이 있다. 한 주인공의 말을 빌려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우리의 출현은 역사의 필연이라고도 할 수 있죠. 이지와 낭만을 현실 세계로 끌어들이는 겁니다. 실행은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누구도 쓰지 않는 역동적인 트릭을 사용해보는 겁니다. 현실과 동떨어져 있을수록 바람직합니다.(중략) 시체 발견을 늦추기 위해서만이 아닙니다. 자살 위장도 아니죠. 밀실을 만들고 싶으니까 만드는 겁니다. 밀실을 만드는 행위 그 자체가 목적이죠. 필연성 따위는 엿이나 먹으라지. 캔버스와 마주한 고흐가 실리적인 이유를 가지고 있었다는 겁니까? 그려도 팔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붓을 계속 쥐고 있던 데 필연성이 있습니까? 있다고 하면, 작가의 마음이 그리 하기를 원했다는 거겠죠. 그렇습니다, 밀실살인은 혼의 발로發露, 즉 예술입니다. 밀실살인 게임은 현실에 대한 안티테제로서 탄생했습니다.”(124~125쪽) 우타노 쇼고가 이 작품을 쓴 동기는 여기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주의! 본 작품에는 『밀실살인게임 왕수비차잡기』의 스포일러가 들어 있습니다.

저자 소개

  • 저자 : 우타노 쇼고
저자 : 우타노 쇼고
1961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태어나 도쿄농공대학 농학부를 졸업했다. 이후 습작도 없이 작가가 되고 싶다는 열정으로 시마다 소지를 찾아간 것을 시작으로, 꾸준한 노력 끝에 1988년 『긴 집의 살인』으로 데뷔했다. 아야츠지 유키토, 아비코 다케마루 등과 함께 신본격 대표 작가로 일컬어지며, 사상 최초 본격미스터리 대상 2회 수상의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허를 찌르는 전개와 트릭 사용으로 ‘서술트릭과 반전의 제왕’ 등 다양한 찬사로 불린다.
2004년 『벚꽃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로 제57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과 제4회 본격미스터리 대상을, 2010년에는 『밀실살인게임 2.0』으로 제10회 본격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했다.

역자 : 김은모
경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일본어를 공부하던 도중 일본 미스터리의 깊은 바다에 빠져들어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직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고자 노력하는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아야쓰지 유키토의 『수차관의 살인』, 치넨 미키토의 『유리탑의 살인』, 미치오 슈스케의 『수상한 중고상점』, 고바야시 야스미의 ‘죽이기’ 시리즈 등 다수가 있다.

목차

Q1 다음은 누가 죽입니까? 013
Q2 밀실 따위는 없다 115
Q3 살인마 잭 더 리퍼, 삼십 분의 고독 137
Q4 상당한 악마 211
Q5 세 개의 빗장 317
Q6 밀실이여, 잘 있거라 365
Q? 그리고 문이 닫혔다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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