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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0582612 / 240쪽 16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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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추천사>
함께했던 누군가를 떠나보낸 사람들은 대개 마지막 기억을 붙들고 산다. 미안함, 아쉬움, 후회와 절망이 쉽게 마음을 누르고 그 안에서 슬픔이 부피를 늘린다. 하지만 권남희 번역가가 들려주는 강아지 나무 이야기에는 결코 삭제되어서도 잊혀서도 안 되는 반려동물과 나의 온전한 타임 테이블이 복원되어 있다.
말랑한 분홍 코로 처음 집 안에 앞발을 들여놓은 순간과 어린 강아지와 어린 보호자로서 겪었던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나는 숱한 해프닝들, 우리에게 절대적인 행복을 가져다주었던 그 사사로운 추억들. 그렇게 되살아나는 시간들을 되짚다보면 우리도 마음속 각자의 나무와 새 삶을 시작할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최선을 다해 다른 존재를 사랑한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자책과 슬픔 대신 소중한 추억과 자신이 행한 돌봄에 대한 마땅한 긍지를 안고 살아가기를 바란다. 그것이 우리의 반려동물 친구들이 자기 삶 전체를 통해 주려고 한 선물이므로. _김금희(소설가)
<책 속에서>
낯선 도시, 낯선 집에 온 강아지의 마음이 얼마나 불안했을까. 그때는 그런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강아지에게도 마음이 있다는 걸 몰랐다. _27쪽
개들은 어느 집에서나 세젤귀다. 아니, 세젤귀였으면 좋겠다. 학대받는 동물이 없는 세상이기를, 기도하는 것도 나무라는 세젤귀를 만난 뒤의 습관. _55쪽
나무는 이런 나를 매일 나가게 하고, 매일 걷게 하고 있다. 우리 나무 충견상 받아야 한다. 뼛속까지 게으른 나를 매일 운동시키다니 얼마나 훌륭한가. _78쪽
요즘 나무가 하는 짓은 거의 정하 서너 살 때 같다. 놀자고, 놀자고 보채는 게. _81쪽
그렇게 새해가 시작된 뒤 얼마 지나지 않아서 깨달았지만, 나무가 어딘가 이상해졌다. 내가 앞에 서 있는데 정신없이 나를 찾으러 다닌다. _105쪽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좀 천천히 늙어가자, 나무야. 언니 올 때까지 건강해야지. _106쪽
너무 몰라서 미안해. 이제 내가 24시간 너의 눈이 되어줄게. _112쪽
실명한 뒤로 뭔가 우울해 보인다. 당연하겠지. 우리가 세심하게 신경 쓰지만, 그래도 보이지 않는 답답한 세상이 얼마나 우울할까. 종종 잠도 안 자고 앉지도 않고 하염없이 거실을 왔다 갔다 하거나 제자리에 멍하니 서 있다. _122쪽
작고 귀여운 아기들아, 부디 건강해야 해. _133쪽
노견과 어떻게 헤어져야 좋을까. _141쪽
강아지 영양제 올리는 분들 사연이 비슷하리라 짐작했지만, 직접 들으니 너무 슬펐다. _156쪽
나무를 키우면서 그토록 두려워한 순간은 그렇게 평온하게 찾아왔다._173쪽
나무 이야기를 펼치며
1 우리 집에 나무가 왔다
동물을 좋아하지 않았다 | 우리 집에 강아지가 오다 | 새 식구 나무 | 나무는 사고뭉치 | 앞날이 캄캄 | 시행착오와 은혜로운 동물병원 | 나무 데려온 걸 후회하다 | 서서히 빠져들다 | 생후 7개월, 첫 생리를 하다 | 상사병 | 수면시간 | 개 발바닥 | 중성화 수술을 하다 | 화장실에서 물 찾기 | 공손하게 | 나무 친엄마 |진지한 고민 | 세젤귀 | 내 이름은 나무
2 나무 덕분에 세상이 아름다워지고 있다
시추의 지능 | 누가 누가 사랑하나 | 피장파장 | 처음 해보는 임시 보호 | 나무죠? | 시커먼 개를 집에 데려오다 | 병원 개예요? | 개의 사회성, 얻다 써요 | 나무가 화난 이유 | 너의 전생은 | 약속 | 엄마 운동 시키기 | 숨바꼭질 | 산책길에 갑자기 다리를 절다 | 팔자소관 | 우리 집에 오게 된 핑크 | 이번엔 블랙이냐
3 좀 천천히 늙어가자, 나무야
개념견 | 개념견 | 혹 수술 | 수술 후 나무 | 동물병원에서 | 정하와 나무, 1년 동안 이별하기 | 나무가 좀 이상해졌다 | 백내장이라고요? | 동물 전문 안과에 가다 | 망막변성 | 개는 시력이 없어도 괜찮아요 | 개모차 | 개집 | 독심술사 나무 | 나무 눈을 뜨게 해준다면 | 실명견 생활 | 나무야, 어쩌라고? | 얘는 보이지가 않아요 | 슬슬 편식 | 다름 아닌 사랑과 자유
4 나무가 어딘가 이상해졌다
나무의 성별 | 동병상련 | 안과에 또 가다 | 뽀돌이, 무지개다리 건너다 | 직진 나무 | 펫로스 증후군 | 이번에는 간 | 간 수치가 떨어지지 않는다 | CT 검사를 했다 | 조직 검사 결과에 웃었지만 | 예민한 상전 | 당근마켓 | 당근마켓2 | 우리 동네 미각 대장 | 체중 | 또 할아버지 | 나무의 성격 | 악몽 | 나무가 좋아하는 음식을 대량 주문하다 | 마지막 생일 | 나무 안녕 | 나무의 장례식 | 정하의 편지
5 어느 날 마음속에 나무를 심었다
야옹이 | 나무가 떠난 뒤 | 마냥 슬프진 않다 | 노인과 개 | 당근마켓3 | 떠난 뒤에도 여전히 반가움 | 반려동물과 헤어진 사람을 위로하는 법 | 나무와 같이 살기로 했다 | 고양이 여행 리포트 | 소설가 오가와 이토 씨의 애도 | 광합성 하기 | 가끔은 울기도 | 추석에 코커 스패니얼을 임보하다 | 나무 뒷담화 | 나무의 유품은 유기견들에게 | 나무가 떠난 2020년을 보내며 | 나무가 없는 세상 | 벌써 1년 | 나는 잘 지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