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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마음속에 나무를 심었다

권남희 저 | 이봄 | 202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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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0582612 / 240쪽 16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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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추천사> 함께했던 누군가를 떠나보낸 사람들은 대개 마지막 기억을 붙들고 산다. 미안함, 아쉬움, 후회와 절망이 쉽게 마음을 누르고 그 안에서 슬픔이 부피를 늘린다. 하지만 권남희 번역가가 들려주는 강아지 나무 이야기에는 결코 삭제되어서도 잊혀서도 안 되는 반려동물과 나의 온전한 타임 테이블이 복원되어 있다. 말랑한 분홍 코로 처음 집 안에 앞발을 들여놓은 순간과 어린 강아지와 어린 보호자로서 겪었던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나는 숱한 해프닝들, 우리에게 절대적인 행복을 가져다주었던 그 사사로운 추억들. 그렇게 되살아나는 시간들을 되짚다보면 우리도 마음속 각자의 나무와 새 삶을 시작할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최선을 다해 다른 존재를 사랑한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자책과 슬픔 대신 소중한 추억과 자신이 행한 돌봄에 대한 마땅한 긍지를 안고 살아가기를 바란다. 그것이 우리의 반려동물 친구들이 자기 삶 전체를 통해 주려고 한 선물이므로. _김금희(소설가) <책 속에서> 낯선 도시, 낯선 집에 온 강아지의 마음이 얼마나 불안했을까. 그때는 그런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강아지에게도 마음이 있다는 걸 몰랐다. _27쪽 개들은 어느 집에서나 세젤귀다. 아니, 세젤귀였으면 좋겠다. 학대받는 동물이 없는 세상이기를, 기도하는 것도 나무라는 세젤귀를 만난 뒤의 습관. _55쪽 나무는 이런 나를 매일 나가게 하고, 매일 걷게 하고 있다. 우리 나무 충견상 받아야 한다. 뼛속까지 게으른 나를 매일 운동시키다니 얼마나 훌륭한가. _78쪽 요즘 나무가 하는 짓은 거의 정하 서너 살 때 같다. 놀자고, 놀자고 보채는 게. _81쪽 그렇게 새해가 시작된 뒤 얼마 지나지 않아서 깨달았지만, 나무가 어딘가 이상해졌다. 내가 앞에 서 있는데 정신없이 나를 찾으러 다닌다. _105쪽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좀 천천히 늙어가자, 나무야. 언니 올 때까지 건강해야지. _106쪽 너무 몰라서 미안해. 이제 내가 24시간 너의 눈이 되어줄게. _112쪽 실명한 뒤로 뭔가 우울해 보인다. 당연하겠지. 우리가 세심하게 신경 쓰지만, 그래도 보이지 않는 답답한 세상이 얼마나 우울할까. 종종 잠도 안 자고 앉지도 않고 하염없이 거실을 왔다 갔다 하거나 제자리에 멍하니 서 있다. _122쪽 작고 귀여운 아기들아, 부디 건강해야 해. _133쪽 노견과 어떻게 헤어져야 좋을까. _141쪽 강아지 영양제 올리는 분들 사연이 비슷하리라 짐작했지만, 직접 들으니 너무 슬펐다. _156쪽 나무를 키우면서 그토록 두려워한 순간은 그렇게 평온하게 찾아왔다._173쪽

저자 소개

  • 저자 : 권남희
저자 : 권남희
20대 중반에 일본 문학 번역을 시작해서 현재 31년 차 번역가다. 50대 중반에 발표한 산문집 『귀찮지만 행복해 볼까』가 사랑받으며, 운 좋게 늦둥이 에세이스트가 됐다. 나를 키워준 것은 진정 8할이 운발이다. 나무가 떠난 뒤, 히키코모리를 지향하던 집순이에서 벗어나 종종 스타벅스에 가서 작업한다. 장래희망은 번역하고 글쓰는 할머니. 기왕이면 베스트셀러 작가 할머니였으면 좋겠지만.
지은 책으로 『번역에 살고 죽고』 『귀찮지만 행복해 볼까』 『혼자여서 좋은 직업』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달팽이 식당』 『카모메 식당』 『시드니!』 『애도하는 사람』 『빵가게 재습격』 『반딧불이』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평범한 나의 느긋한 작가생활』 『종이달』 『배를 엮다』 『누구』 『후와 후와』 『츠바키 문구점』 『반짝반짝 공화국』 『라이온의 간식』 『숙명』 『무라카미 T』 외에 300여 권이 있다.

그림 : 홍승연
작고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 『나랑 놀아요』 『슬픔을 건너다』 『둥둥 비구름 밴드』 『I DREAM IT!』을 쓰고 그렸으며 그 외 다수의 책에 그림을 그렸다.

목차

나무 이야기를 펼치며

1 우리 집에 나무가 왔다
동물을 좋아하지 않았다 | 우리 집에 강아지가 오다 | 새 식구 나무 | 나무는 사고뭉치 | 앞날이 캄캄 | 시행착오와 은혜로운 동물병원 | 나무 데려온 걸 후회하다 | 서서히 빠져들다 | 생후 7개월, 첫 생리를 하다 | 상사병 | 수면시간 | 개 발바닥 | 중성화 수술을 하다 | 화장실에서 물 찾기 | 공손하게 | 나무 친엄마 |진지한 고민 | 세젤귀 | 내 이름은 나무

2 나무 덕분에 세상이 아름다워지고 있다
시추의 지능 | 누가 누가 사랑하나 | 피장파장 | 처음 해보는 임시 보호 | 나무죠? | 시커먼 개를 집에 데려오다 | 병원 개예요? | 개의 사회성, 얻다 써요 | 나무가 화난 이유 | 너의 전생은 | 약속 | 엄마 운동 시키기 | 숨바꼭질 | 산책길에 갑자기 다리를 절다 | 팔자소관 | 우리 집에 오게 된 핑크 | 이번엔 블랙이냐

3 좀 천천히 늙어가자, 나무야
개념견 | 개념견 | 혹 수술 | 수술 후 나무 | 동물병원에서 | 정하와 나무, 1년 동안 이별하기 | 나무가 좀 이상해졌다 | 백내장이라고요? | 동물 전문 안과에 가다 | 망막변성 | 개는 시력이 없어도 괜찮아요 | 개모차 | 개집 | 독심술사 나무 | 나무 눈을 뜨게 해준다면 | 실명견 생활 | 나무야, 어쩌라고? | 얘는 보이지가 않아요 | 슬슬 편식 | 다름 아닌 사랑과 자유

4 나무가 어딘가 이상해졌다
나무의 성별 | 동병상련 | 안과에 또 가다 | 뽀돌이, 무지개다리 건너다 | 직진 나무 | 펫로스 증후군 | 이번에는 간 | 간 수치가 떨어지지 않는다 | CT 검사를 했다 | 조직 검사 결과에 웃었지만 | 예민한 상전 | 당근마켓 | 당근마켓2 | 우리 동네 미각 대장 | 체중 | 또 할아버지 | 나무의 성격 | 악몽 | 나무가 좋아하는 음식을 대량 주문하다 | 마지막 생일 | 나무 안녕 | 나무의 장례식 | 정하의 편지

5 어느 날 마음속에 나무를 심었다
야옹이 | 나무가 떠난 뒤 | 마냥 슬프진 않다 | 노인과 개 | 당근마켓3 | 떠난 뒤에도 여전히 반가움 | 반려동물과 헤어진 사람을 위로하는 법 | 나무와 같이 살기로 했다 | 고양이 여행 리포트 | 소설가 오가와 이토 씨의 애도 | 광합성 하기 | 가끔은 울기도 | 추석에 코커 스패니얼을 임보하다 | 나무 뒷담화 | 나무의 유품은 유기견들에게 | 나무가 떠난 2020년을 보내며 | 나무가 없는 세상 | 벌써 1년 | 나는 잘 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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