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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은밀한 감정

디디에 반 코뵐라르트 저 | 백선희 역 | 연금술사 |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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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6686560 / 216쪽 138 x 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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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자연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우리가 할 일은 귀 기울여 듣는 것이다! 놀랍게도 식물은 광범위한 감정(공포, 분노, 감사, 욕망, 질투, 연민, 연대, 기대 등)을 느낄 수 있다. 그들은 그들 자신이 느끼고 있는 것을 단순하게 혹은 복잡하게 공유하는 방법도 알고 있다. 이 책은 자연이 끊임없이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는 증거를 제공한다. 우리가 할 일은 귀 기울여 듣는 것이다. 감정이란 무엇인가? 흔히 ‘어떤 현상이나 일에 대해 일어나는 마음이나 느끼는 기분’을 말하고, 어떤 사전은 ‘육체의 혼란을 수반하는 복잡한 의식 상태’로 정의하기도 한다. 감정의 출발점은 분명히 ‘의식’이다. 자기와 세계를 인식하고, 상호 작용을 주고 받으며, 목적을 이루기 위해 행동한다. 최근 밝혀진 여러 연구에 따르면, 식물들은 모습을 바꿔가며 공격과 방어를 하고, 동맹을 만들고, 사냥하며, 음모를 꾸미고, 그들의 공포와 고통, 기쁨과 감격을 전달한다. 또한 인간을 인식하고, 인간에게 관심을 기울이며, 인간의 감정에 반응한다. 그들의 지능, 감수성, 심지어 텔레파시까지 과학적 도구로 측정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식물이 우리에게 어떠한 치유의 메시지 혹은 감사나 도움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가능할까? “인간은 식물 없이 살지 못한다. 그러나 식물은 인간 없이도 살 수 있다.” 우리는 봄이면 움트는 새싹과 꽃을 보며 설레고, 가을에는 울긋불긋한 단풍과 낙엽을 보고 마음이 출렁인다. 무더운 여름날엔 무성한 숲과 나무 그늘에 안도하고, 모든 걸 떨군 앙상한 겨울 나뭇가지를 보면 울적해지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가 말하듯이, 식물은 인간이 없어도 잘 살지만, 아니, 인간이 없으면 더 무성하게 번식하겠지만, 인간은 식물 없이는 단 하루도 살지 못한다. 그런데도 우리는 우리의 온 삶을 빚지고 있는 이 동반자를 종종 잊고 무시한다. 하지만 소설가 디디에 반 코뵐라르트가 식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담아 쓴 이 책을 읽고 나면 식물이 우리의 존엄한 동반자임을 자각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더는 길에 돋아난 작은 풀을 보고 무심히 지나치지 못할 테고, 어쩌면 화분에 핀 꽃에 말을 걸게 될지도 모른다. 햇볕을 가리지 않도록 서로 비껴서 돋아난 나뭇잎들을 보면 타인에 대한 배려를 생각하게 될지도 모르고, 지지대를 타고 오르는 덩굴식물을 보면 그 식물이 지지대를 선택하기까지 어떤 탐색을 했을지 상상하게 될지도 모른다. 여하튼, 이 책을 읽기 전과는 사뭇 다른 눈길로 이 땅의 모든 식물을 바라볼 게 틀림없다. - 백선희 (옮긴이의 말에서)

저자 소개

  • 저자 : 디디에 반 코뵐라르트
저자 : 디디에 반 코뵐라르트
1960년 프랑스 니스에서 태어났다. 1982년 첫 소설 『스무 살과 사소한 것들』로 델 뒤카상을 받으며 문단에 데뷔한 이래 서른 편이 넘는 소설을 발표했다.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는 리엄 니슨이 주연을 맡은 영화로 제작된 『언노운』이 있으며, 이밖에도 『편도승차권』 『연극이 끝난 밤』 『어느 나무의 일기』 『빛의 집』 『똑똑한 마카롱 씨』 등이 국내에 번역·출간되었다.
불법 이민자와 추방 문제를 풍자적이고 우화적인 기법으로 다룬 『편도승차권』으로 공쿠르상(1994)을 수상하며 문학성을 인정받았으며 『사랑의 물고기』로 로제 니미에상(1984),?『유령의 바캉스』로 구텐베르크상(1986), 『반半기숙생』으로 페미나 에브도상(1999), 『양아버지』로 마르셀 파뇰상(2007), 『우리 인생의 여자』로 메사르디에르상(2013)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천문학자」로 아카데미프랑세즈 희곡대상(1983), 마르셀 에메의 『벽으로 드나드는 남자』를 각색한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로 몰리에르상(1997)을 수상했다.

역자 : 백선희
덕성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그르노블 제3대학에서 문학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덕성여자대학교에 출강하고 있으며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티투스는 베레니스를 사랑하지 않았다』 『세상의 위대한 이들은 어떻게 배를 타고 유람하는가』 『책의 맛』 『자크와 그의 주인』 『레이디 L』 『행복, 하다』 『흰 개』 『북극 허풍담』 『로맹 가리와 진 세버그의 숨 가쁜 사랑』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 『웃음과 망각의 책』 『햄릿을 수사한다』 『나카가키』 『셜록 홈즈가 틀렸다』 『하늘의 뿌리』 『안경의 에로티시즘』 『앙테크리스타』 『피에르 신부의 고백』 『알코올과 예술가』 『풍요로운 가난』 『단순한 기쁨』 『청춘·길』 『밤은 고요하리라』 『울지 않기』 『내 삶의 의미』 『마법사들』 『이반과 이바나의 경이롭고 슬픈 운명』 『빅토르 위고와 함께하는 여름』 『호메로스와 함께하는 여름』 『저녁까지 걷기』 『걷기, 철학자의 생각법』 『떠나지 못하는 여자』 『노르망디의 연』 『노년 끌어안기』 『상실 끌어안기』 등이 있다.

목차

1 땅 고르기 ― 인간은 식물의 꿈이다

2 식물의 상상력 ― 식물의 은밀한 감정

3 위험에 대한 지각 ― 식물의 텔레파시

4 유혹에서 술책까지 ― 식물은 느끼고 실행할 줄 안다

5 식물은 칭찬에 민감할까? ― 식물의 감수성

6 식물과 인간의 소통 ― 작은 녹색 외계생명체들

7 공감부터 연민까지 ― 식물은 무엇에 반응하는가

8 연대의 이점 ― 식물의 감정 표출

9 식물의 언어 ― 난 네가 필요해!

10 식물과 음악 ― 식물을 음악으로 치유할 수 있을까

11 식물의 슬픔 ― 식물도 슬퍼한다

12 식물, 버섯 또는 곰팡이? ― 식물의 놀라운 지능과 감각

13 식물은 어루만지는 걸 좋아할까? ― 손길의 힘

14 식물과 죽음 ― 식물은 잔뿌리에서 재생한다

14 식물과 미래 ― 식물은 인간의 미래다

옮긴이의 말 ― 식물은 우리의 존엄한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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